1973년부터 시작하여 장태산자연휴양림은 메타세콰이아 6300여 그루가 울창한 숲을 형성하고 있다.
대전시 깃대종인 하늘다람쥐와 이끼도룡뇽이 서식하고 있어 국가산림문화 자산으로 지정·보호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휴양림 가는 시내버스 시간
메타세콰이아 숲 속 쉬기 좋은 3곳
추억의 노래 흘러나오는 매점 앞 멋진 산책로
장태산자연휴양림 메타세콰이아 숲 안내
위치 :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로 461(장안동)
주요 시설
- 무료 시설 : 입장료, 주차장 7개소, 정자 3동, 전망대 1개소, 생태연못 1개소, 숲속어드벤쳐 1개소, 출렁다리 1개소, 평상, 의자 등 편의시설
- 유료 시설 : 숙박시설 산림문화휴양관, 숲속수련장, 숲 속의 집, 야영장, 회의실 등
휴장일 : 없음(연중무휴)
▷ 자동차 이용
- 서대전 IC~장태산자연휴양림 : 약 15㎞
- 대전역~장태산자연휴양림 : 약 30㎞
- 안영 IC~장태산자연휴양림 : 약 25㎞
▷ 시내버스 이용
20번, 대전역~장태산
- 주요 경유지 : 대전역 동광장 출발~중구청~서대전네거리~유천네거리~도마 네거리~가수원 네거리~흑석네거리~장태산자연휴양림(약 1시간)
- 운행 횟수 : 1일 10회 왕복 운행
- 배차간격 : 96분
- 버스 출발 시간
22번, 서나무터미널~장태산~장안동
- 주요 경유지 : 서남부터미널~출발도마 네거리~가수원 네거리~흑석네거리~장태산자연휴양림(약 40분)
- 운행횟수 : 1일 14회 왕복 운행
- 배차간격 : 68분
- 버스 출발 시간
20번 시내버스 타고 가는 길
8시 15분, 장태산자연휴양림행 20번 버스가 대전역 동광장을 출발한다.
8시 30분, 대전충남병무청버스정류장을 경유하는 20번 버스를 탑승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빈 좌석이 몇 개 남지 않았다.
9시 15분, 탑승 후 45분 지나 휴양림 앞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했다.
휴양림 정문을 지나 야생화원을 잠시 들렸다.
여러 야생화가 식재된 곳, 꽃을 활짝 피운 것이 있을까.
장태산자연휴양림은 곳곳이 휴식의 장소이다.
그럼에도 메타세콰이아가 울창한 숲 속에 평상과 의자가 비치되어 쉬기가 편리한 3곳이 있다.
정문으로부터 휴양림 숲 속으로 들어가면서 차례대로 소개해 본다.
첫째, 단체 숲 체험을 위한 장소, 만남의 숲
야생화원 입구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비비추 꽃이 활짝 피었다.
야생화원을 돌아 나와 다리는 건너면, 우뚝 솟은 메타세콰이아 숲이 기다린다.
널찍하고 울창한 숲, 만남의 숲이다.
이른 아침이라 나무 아래 자리 잡고 있는 평상, 여유가 있어 보인다.
정문에서 거리가 가장 가깝고 화장실이 인접해 있어 편리하다.
산책로를 따라서 걷다 보면, 관리사무소 아래 생태연못이 기다린다.
늘 다정하게 보이는 하트 모양이 있는 곳, 포토존을 지나 올라섰다.
둘째,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곳, 산림욕장
장태산자연휴양림의 중심은 이곳이 아닐까.
이른 아침 숲 속 틈새로 깊숙하게 햇빛이 비치기 시작한다.
얼마나 일찍 서둘러 도착했을까.
평상에 자리 잡고 쉬는 사람, 편한 의장에 앉아 명상에 잠긴 사람들도 있다.
그늘을 좋아하는 식물, 수호초다.
메타세콰이아 나무 아래 자리 잡은 수호초는 폭염 걱정은 없을 것 같다.
산림욕장 옆으로 물 흐르는 곳이 있다.
비가 내린 지 오래되었지만, 그런대로 괜찮아 보인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폭염에 시원한 계곡물 만한 것이 있을까.
신발을 벗고 물 고인 곳에 발을 담갔다.
시원함을 너머 서늘한 기운이 몸 깊숙하게 전해진다.
잠시 서늘함을 누렸다.
산림욕장 옆 작은 계곡 시원하 물은 시원함을 더해주고 있다.
셋째, 교과서식물원 아래 숲 속교실
산림욕장에서 매점 앞을 지나 숲 속교실에 도착했다.
숲 속교실은 정문으로부터 가장 먼 곳에 위치한다.
울창한 숲 속 안에 쉬어 갈 수 있는 쉼터가 기다리고 있다.
이미 돗자리 펴고 자리 잡았으니, 오늘 하루는 더위를 잊고 지낼 듯하다.
장태산자연휴양림 메타세콰이아 숲 속에서 편하게 쉴 수 있는 3곳을 돌아봤다.
휴양림에 오면 명상하며 산책할 수 있는 곳도 있다.
늘 오면 마음 편하게 걷고,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다.
산책로 옆에 진열된 수많은 글에서 위안을 얻기도 한다.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매점 앞 산책로
오늘도 변함없이 추억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하나하나 눈을 맞추며 걷고 있다.
발걸음 멈추고 눈길도 멈춘 곳이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남겨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유산은
날마다 그들과 잠깐만이라도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이다."
이미 장성한 자녀들을 바라보며 어렸을 적 추억을 떠올려 본다.
가장 위대한 유산을 남기기라도 한 것일까.
고개 들고 자신 있게 말할 수가 없다.
아쉬움과 후회가 마음속에 섞여 지나간다.
장태산자연휴양림 메타세콰이아 숲 속에 쉬기 편한 곳이 기다리고 있다.
몸도 마음도 쉬어 갈 수 있는 곳이다.
'숲 속의 목욕'이라는 제목의 시 한 편이 지금 분위기를 잘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짧은 시간 동안 숲 속에서 목욕을 했다.
숲 속의 목욕/강형일
당당하다 메카세콰이아
하늘까지 뚫고 올라
바람길 내는 숲의 목욕
나무 사이로 드러 누우니
장태산 넉넉한 품 안에
이름 모를 새소리 가득
나무와 고요한 향기
모르는 사이 스며들어
구름 위에 오른다.
숲 속 목욕을 마치고 출렁다리로 발걸음 옮긴다.
▶[아름다운 여행] - 장태산자연휴양림 메타세콰이아 숲 속 이야기
▶[아름다운 여행] - 장태산자연휴양림 생태연못 저녁, 개구리 가족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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