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마지막 12월도 중순을 접어 들었다.
한 달 전에 왔을 때는 메타세쿼이아 진한 단풍을 못 보았는데, 오늘은 볼 수 있을까.
가벼운 산책, 장태산 등산로
장태산자연휴양림행 시내버스 22번을 탑승했다.
09:50분, 장안동행 시내버스 22번 대전서남부터미널 출발
장태산자연휴양림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20번과 22번 2대가 있다.
20번은 대전역을 출발하여 휴양림까지 운행하고
22번은 서남부터미널을 출발한 후, 휴양림 지나 장안동 골짜기까지 더 들어간다.
▷ 20번, 대전역 ∼ 장태산, 왕복 10회 운행
- 대전역 출발시간
06:15, 08:15, 09:50, 12:05, 13:40, 15:55, 17:30, 19:30, 20:55, 22:20
- 장태산 출발시간
06:10, 07:45, 09:50, 11:25, 13:40, 15:15, 17:30, 19:05, 20:55, 22:00
▷ 22번, 서남부터미널 ∼ 장안동, 왕복 14회 운행
- 서남부터미널 출발시간
06:30, 07:40, 08:40, 09:50, 11:10, 12:30, 14:00, 15:20, 16:45, 17:50, 19:10, 20:10, 21:25, 22:20
- 장안동 출발시간
06:30, 07:20, 08:35, 09:40, 10:50, 12:10, 13:20, 15:00, 16:15, 17:45, 18:50, 20:05, 21:10, 22:20
장태산자연휴양림 안내도에는 휴양림 외곽으로 3개의 길이 표시된 것이 보인다.
안평산과 극남점을 지나는 대전시경계길, 떡갈봉과 남극점을 돌아보는 장태산둘레길 그리고 가장 작은 구간으로 휴양림 둘레를 돌아보는 장태산 등산로가 있다.
오늘은 가벼운 산책로인 장태산 등산로를 한 바퀴 돌아보려고 한다.
장태산자연휴양림 안내도
① 장태산둘레산길 10.2㎞ : 떡갈봉과 극남점 경유
② 장태산등산로 3.24㎞
③ 대전시계등산로(시경계길) : 안평산과 극남점 경유
이동경로
주차장1→형제바위→형제산→장태루 정자→전망대→삼거리 갈림길(떡갈봉, 숲속의집)→출렁다리→전망대→주차장
조망 좋은 곳 1, 형제산 형제바위
휴양림 정문에서 왼쪽 나지막한 산이 형제산이다. 형제산을 올라가는 길은 크게 3가지 정도 코스가 있다.
① 휴양림 안 생태연못 맞은편에 형제바위로 가는 진입로가 있고
② 휴양림 정문 가기 전 첫 번째 주차장1에서 출발하는 데크계단이 있고
③ 장안저수지 옆 팔마정 정자 방향, 길곡마을 들어가는 길, 작은 출렁다리 지나 오르는 길
세 구간은 형제산으로 가는 이동거리가 짧은 구간으로 모두 계단 오름길로 연결된다.
정문 앞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후, 조금만 되돌아 나와 ②번에 해당되는 주차장 1 데크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처음 구간의 데크계단은 제법 경사가 급하다.
그러나 이 구간만 지나면,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는 코스이다.
계단을 오르면서, 곳곳에 조망이 펼쳐진다.
그래도 조망이 가장 좋은 곳은 형제 바위가 있는 데크전망대라 생각된다.
사이좋은 형제바위 사이로 출렁다리 방향이 보인다.
메타세콰이아 진한 단풍은 절정을 이미 지나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
전망대에서 조금 더 오르면 형제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쉬어갈 수 있는 의자 2개가 있고 탁 트여있다.
조망 좋은 곳 2. 장태루 정자 전망대
형제산 정상에서 장태루 정자가 있는 곳은 손이 닿을 듯할 정도가 가깝다.
형제봉이라 표시되어 있는데, 정상부와 전망대 있는 곳이 높이가 거의 비슷한 봉우리로 생각된다.
장태루 정자에서 조망할 수도 있고, 정자에서 내려오면 바로 아래에 데크 전망대 있다.
전망대에서는 휴양림은 안 보이고 휴양림으로 들어오는 길에 있는 장안저수지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저수지 건너 산능선은 산불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다.
정자에서 내려오면, 두 번째 전망대가 있고, 바로 위에서 바라본 저수지를 볼 수 있다.
이제, 휴양림을 둘러싸고 있는 산 능선 위를 따라가면 된다.
휴양림으로 연결된 산책로와 연결되는 곳까지는 길이 넓고 경사도 거의 없어 편안한 산책로 구간이다.
철계단을 올라서면, 삼거리 갈림길이다.
장태산둘레길로 이어지는 떡갈봉방향으로 가는 지점으로 의자에 앉아 잠시 쉬어간다.
의자에 앉아 숨고르고 준비해 간 점심을 먹고 출발했다.
이곳부터는 내리막길이다.
숲 속의 집 방향으로 이어가다 마지막 봉우리 오름길이 나온다.
봉우리에서 데크계단 아래로 내려서면 출렁다리와 숲속어드벤쳐가 있는 곳을 만난다.
조망 좋은 곳 3, 출렁다리 전망대
아래에는 숲속어드벤쳐 , 올라서면 출렁다리 가는 길이다.
계단에서 내려와 곧장 출렁다리를 건너려 올라섰다.
출렁다리 중간에서 잎이 많이 떨어진 메타세콰이아를 담아본다.
잎이 무성할 때는 잘 보이지 않던 나무 기둥과 줄기가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출렁다리를 건넌 후, 휴양림으로 내려서지 않고 다시 올라서면 전망대가 기다린다.
형제바위 방향보다 방문객들이 훨씬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전망대에서 장태산자연휴양림 멀리까지 훤히 내려다 보인다.
왼쪽으로 형제산 방향, 정면으로 출렁다리 그리고 오른쪽으로 장안동골짜기 방향 마을도 볼 수 있다.
휴양림 전체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 출렁다리 전망대이다.
휴양림 메타세콰이아는 빛이 바래가고 겨울 준비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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