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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오백리길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 산책로 추동, 명상정원, 메리골드 카페

by 워~워~ 202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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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한파가 지나고 봄기운이 느껴지는 날씨이다. 이전에 오리골 신상교를 출발하여 추동취수장까지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 반 정도를 걸었다.

 

이동경로

추동취수장버스정류장→추동습지보호구역(가래울마을 입구)→추동 전망 좋은 곳 →명상정원→메리골드 대형카페→마산B지구버스정류장

 

대중교통 이동방법 : 60번 시내버스

- 갈 때 : 9시 30분 대전역 동광장 출발, 9시40분 대전역버스정류장 탑승

- 올 때 : 14시 30분 직동 버스 종점 출발, 14시 40분 마산B지구 버스정류장(메리골드 카페 입구, 한터주차장 앞)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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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조망 명소 1, 추동 전망 좋은 곳

오늘은 친구와 만나 그 나머지 구간, 추동취수장에서 더 리스 식당 있는 곳까지 걸으려고 한다.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은 전 21구간 중 호숫가와 가장 가깝고 편안한 산책로이다.

 

9시 30분, 동광장을 출발한 직동행 60번 버스는 10분 후인 9시 40분쯤 대전역버스정류장을 경유한다. 버스를 탑승하는 손님도 그리 없고 교통 막힘도 없다. 10시 4분, 추동취수장버스정류장에서 하차했다.

 

산책로
대청호수변공원 앞 산책로
대청호
추동취수장 대청호

 

영하 1도 정도의 기온인데, 따뜻한 햇빛 속에 바람이 없어 춥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데크로드 산책로 가운데는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고 있는 은행나무가 좌우를 나눈듯하다. 대청호수변공원 삼거리를 지나면, 가래울 마을 표지석 앞 추동습지보호구역 데크전망대이다. 대청호 전망 좋은 곳까지 대략 1.3㎞거리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시계는 좋지 않아 보인다. 대청호 건너 산 능선이 희미하게 선을 그린 듯하다. 겨울비가 자주 내려서일까. 현재 대청호는 물이 많은 편이다. 낮은 산책로와 이정표는 오랜동안 물 속에 잠겨 있다. 호숫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추동 전망 좋은 곳과 갈림길이 나온다. 

 

대청호
전망 좋은곳1

 

첫 번째 갈림길에서 오른쪽 산책로를 따라가면, 호숫가에 의자 하나 놓여있다. 친구와 의자에 앉아 따뜻한 햇빛을 넉넉하게 받는다. 그리고 정성 들여 깎아 담아 온 사각사각한 야콘맛을 느껴본다. 평화롭게만 보이는 이곳에서 잠시 물멍의 시간을 갖는다.

 

대청호
대청호
대청호
전망 좋은 곳2

 

의자에서 일어서서 되돌아 나오는데, 연세드신 부부가 걸어오신다. 이곳을 잘 알고 계신 듯하다. 갈림길에서 왼쪽 산책로를 따라 더 들어간다. 방금 전 의자에서 바라본 나무 있는 아주 작은 섬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다. 

 

본래 물이 빠지면,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인데, 산책로는 물에 잠겼다. 이름모를 오리들이 날아다니며, 나뭇가지에 걸터앉아 아침 노래를 부르는 소리가 요란하다. 갈림길에서 전망 좋은 곳까지 가는 산책로 일부도 물에 잠겼다. 산 능선으로 이어진 희미한 발길 따라서 전망 좋은 곳에 도착했다.

 

대청호 조망 좋은 곳 2, 명상정원 데크전망대

물에 잠겨있으니, 더 이상 갈 수는 없다. 방금 전 의자 있던 곳이 전망이 훨씬 낫다. 다시 되돌아 나와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 이정표와 시그널 따라 걷는다.

 

데크로드
데크로드 산책로
명상정원
전망대에서 바라 본 명상정원

 

추동 전망 좋은 곳에서 되돌아 나오는 산길은 걷기가 편안하다. 이제 명상정원 방향으로 이동한다. 이곳도 물에 잠겼다. 임시 통행로로 안내된 데크로드는 주 통로처럼 보인다. 물에 잠긴 본래 산책로를 다시 걸을 수 있을까. 쉽지 않을 것 같다.

 

데크로드 따라 걷다보면, 메리골드 카페 입구를 경유한다. 계속 이어진 데크로드 산책로 아래는 대청호 물이다. 산책로 옆으로 갈대가 멋있었는데, 갈대와 버드나무들이 작년부터 물속에 잠겨 반신욕을 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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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흙길이 있는데, 따뜻한 햇빛에 녹아내려 신발에 진흙이 두텁게 달라 붙었다. 산책로에서 잠시 달라붙은 흙을 떼어내려 해봤지만, 별 차이가 없다.

 

슬픈연가 촬영지 도착 전, 데크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에서 명상정원을 바라보는 것도 괜찮다. 따뜻해진 날씨에 산책하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대청호
명상정원
버드나무
버드나무
대청호
명상정원

 

명상정원에 도착했다. 희미한 풍경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날씨가 쾌청하면, 쾌청한 대로 멋이 있고 이렇게 안개 낀 날은 그 나름대로 또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마산동쉼터 주차장으로 돌아 나왔다. 대청호오백리길4구간 도착지점인 더 리스 식당 있는 곳이 보인다. 잠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이곳에 올 때마다, 주차장 맞은편에 노을이라는 식당에서 민물새우수제비를 먹곤 한다.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이라 손님은 친구와 단 둘이다. 그리 맵지도 싱겁지도 않은 국물이 맛을 더해준다.

 

대청호 전망 좋은 곳 3, 대형카페 메리골드

점심식사를 마치고, 목적지를 변경했다. 한터 주차장 앞 메리골드를 가보기로 했다. 건물이 들어선 지는 좀 되었는데, 여러 번 지나치기만 했지 들려본 적이 없다. 

 

류영은기념관
류영은 기념관

 

입구에는 류영은 기념관으로 되어있다. 입구를 올라서면 넓은 공간 왼쪽에 온실처럼 된 건물이 기념관이다. 건물 앞에는 기념관을 만들게 된 가족의 이야기가 적혀있다. 실내 안으로 들어가 보니, 결혼식 등 여러 행사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이다.

 

메리골드

주소 : 대전 동구 대청호수로 636

운영시간 10;00-19:00

주차장 : 건물 앞 전용 주차

메리골드 꽃말 :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메리골드-카페
메리골드 카페
잔디광장
메리골드 카페 야외 잔디광장

 

오른쪽엔 메리골드가 있다. 음식을 하지는 않고 차와 베이커리가 있는 대형카페이다. 실내공간이 매우 넓다. 1층은 물론이고 2층과 3층에서는 훨씬 대청호를 잘 조망할 수 있다.

 

블루베리요거트스무디(7,300원)와 카페라테(5,500원)를 주문했다. 대청호보호구역이라 직접 이곳에서 만들지 않고 다른 곳에서 만들어 전달한다고 한다.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되는 것 같다. 키오스크로 주문할 때,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픽업대에서 상품을 수령해 가라는 문자를 카톡으로 알려준다.

 

카페 실외 야외공간은 훨씬 더 넓다. 이곳에서 명상정원까지 아주 가까운 거리이고 산책로가 연결되어 편리하게 걸을 수 있기도 하다.

[아름다운 여행] - 대청호 명상정원, 동 트기 직전 멋진 새벽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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