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걷기 좋은 코스 출발지, 신상동 주차장 오백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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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은 거리가 얼마나 될까. 대전 신상동에서 보은 회남까지 이어진 회남로 양편으로 오래된 벚꽃나무 줄지어 섰다. 그 출발지점인 신상동 주차장(오동선대청호벚꽃길주차장)에 도착했다.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 출발지

- 위치 : 대전시 동구 신상동 282

- 주차장 : 무료, 매우 넓음

- 대중교통 : 회남행 63번 시내버스, 바깥아감버스정류장 하차

신상동 주차장(오동선대청호벚꽃길주차장) 주변으로 조형물이 많다. 언덕 경사면에 수많은 작은 바람개비가 봄바람에 쉬지 않고 돌아간다. 도로 옆에는 '세상에서 가장 깉 벚꽃길' 글씨가 멀리서도 선명하게 보인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전국 벚꽃 만개 개화 시기에는 금강수목원은 3월 28일, 계룡산은 4월 7일이다. 작년 벚꽃축제기간에는 이미 벚꽃이 거의 사라진 뒤였다.

계속되는 기상변화로 개화시기가 빨라져 축제기간을 정하기가 갈 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다. 이곳도 따뜻한 봄이 다가오면, 많은 방문객들이 벚꽃나무 사이를 걸을 것이다.

주차장 중간쯤 대청호숫가에 2층으로 된 정자가 서 있다. '오백리정' 이라는 이름표가 붙었다. 정자 위로 올라서서 잠시 대청호를 내려다 본다. 정자 바로 앞까지 호수물이 들어왔다.

정자 바로 옆에는 활짝 핀 벚꽃 한 송이를 든 조형물이 기다린다. 벚꽃이 만개했을 때, 멋진 모습을 상상하며, 주차장 끝 지점으로 이동한다.

주차장 끝지점에는 또 다른 작은 정자가 있다. 대청호 방향 버드나무가 있는 곳으로 데크산책로가 설치되었다. 조성된 지가 오래되지 않아서 아직 땅이 다져지지 않았다.

대청호반가로 연결된 데크산책로는 '충암누리길'이다.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구간이다.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 출발지점인 신상동 주차장에서 여러 방향으로 산책이 가능하다.

신상동 주차장에서 출발할 수 있는 산책코스

- 충암누리길(충암김정선생유적지 주변 대청호 산책로)

- 대청호오백리길 5-1코스(흥진마을 갈대추억길)

- 대청호오백리길 5-2코스(백골산성 등산로)

- 대청호행복누리길(회남로 도로 옆 데크로드 산책로)

- 대청호오백리길5구간(백골산성길, 신상교 - 와정삼거리, 방아실 입구, 거리 13㎞)

가장 짧은 코스는 충암누리길이다. 두 번째 편리하게 산책할 수 있는 코스는 5-1코스인 흥진마을 갈대밭추억길이다. 대청호를 가까이서 바라보며 산책할 수 있는 편리한 구간이다.

바깥아감버스정류장가 가까운 곳에 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가 있다. 강살봉을 지나 백골산성으로 이어진다. 대청호오백리길 5-2코스다.

대청호행복누리길은 팡시온을 지나서 사성리애향탑까지 연결된 회남로 도로변 산책코스이다. 산책로 중간에는 대청호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겸 쉼터가 있다.

신상동주차장을 출발하여 걸을 수 있는 만큼 걷다가 되돌아올 수도 있고 모래재버스정류장에서 대전역 동광장행 63번 시내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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