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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행

한밭수목원 노랑꽃창포, 수생식물원과 습지원

by 워~워~ 2024.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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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시민광장을 사이에 두고 한밭수목원은 동원과 서원으로 나뉜다. 동원과 서원에는 각각 큰 연못이 중심을 잡고 있다. 동원의 연못은 수생식물원, 서원의 연못은 습지원이다.

 

두 연못의 수로, 물길 따라 핀 노랑꽃창포

동원과 서원의 연못은 규모면에서 크게 다르다. 두 곳 모두 수생식물들이 자라고 있지만, 동원 수생식물원 넓이가 훨씬 넓고 연못을 가로지르는 데크로드에서는 유유히 놀고 있는 큰 물고기 모습을 볼 수 있다.

 

반면 서원 습지원은 넓이가 좁고 문자 그대로 습지 같은 모습이다. 울창한 숲 속을 이루고 있는 연못 주변은 늘 편안한 휴식처요 쉼터라 할 수 있다. 

 

습지원-연못
한밭수목원 서원 습지원
수생식물원
한밭수목원 동원 수생식물원

 

두 연못은 물가에서 잘 자라거나 물을 좋아하는 식물들이 생육하고 있는 곳으로 수생식물, 수서곤충, 조류 등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고 있어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수생식물은 물을 유난히 좋아하여 호수, 습지대, 저수지, 연못, 하천, 강 해안 등의 물속과 물가에서 전부 또는 일부가 물에 의존하여 자라는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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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생식물은 물속이나 물가에서 살아가는 방법에 따라 물 위에서 떠서 자라는 부유식물, 물 밑 흙에 뿌리를 내리고 잎은 물 위에 띄우고 자라는 부엽식물, 물속에 잠겨 자라는 침수식물, 물가에서 흙에 뿌리를 내리고 잎과 줄기는 물 밖으로 자라는 정수식물로 나뉜다.

 

- 부유식물 : 통발, 개구리밥

- 부엽식물 : 수련, 마름

- 침수식물 : 검정말, 붕어마름

- 정수식물 : 꽃창포, 부들

 

노랑꽃창포
노랑꽃창포, 습지원 수로
노랑꽃창포
노랑꽃창포, 습지원 수로

 

습지원을 한 바퀴 돌아나오는 길에 예쁘게 핀 노랑꽃에 이끌려 다가섰다. 습지원으로 연결된 수로 양 옆으로는 노랑창포꽃이 활짝 폈다.

 

붓꽃과에 속하는 노랑꽃창포는 유럽, 서아시아, 북서 아프리카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추위와 건조에 강하며 약간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란다. 키는 1.2m까지 자라며 꽃은 4∼5얼에 노란색으로 핀다. 전국의 강가나 호숫가의 진흙 속에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물 위로 뻗어 자라는 귀화식물이다.

 

노랑꽃창포-꽃봉오리
노랑꽃창포 꽃봉오리
노랑꽃창포
활짝 핀 노랑꽃창포

 

‘붓꽃’이라는 이름은 꽃봉오리의 모양이 ‘먹물을 머금은 붓’과 같다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노랑창포꽃봉오리 또한 먹물을 머금은 붓모양과 너무나 흡사하다. 붓꽃과 노랑창포꽃을 겉 모양만 봐서는 구별하기 쉽지 않다.

 

가까이서 자세히 들여다 본 노랑창포꽃은 짙은 초록색 잎을 배경으로 노란색 꽃이 선명하고 또렷하게 드러난다. 물을 좋아하는 노랑창포는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는 지금부터 한 동안 연못 주변을 밝게 비쳐줄 듯하다.

 

▷ 노랑꽃창포 꽃말

- 우아한 심정당신을 믿는다그대는 정숙하다.

▶ [아름다운 여행] - '5월 장미가 온다', 한밭수목원 꽃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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