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어버이날 수목원에서 만개한 작약을 만났다. 이틀 후, 꽃 축제를 시작하는 첫 날 다시 꽃을 보러 날아왔다. 서원을 돌아보고 엑스포시민광장 잔디광장을 지나 동원으로 들어섰다.
한밭수목원 꽃 축제, '봄과 여름 사이'
- 기간 : 2023. 5. 10.(금) - 5.26.(일)/ 축제 기간 동안 매주 월요일에도 동원 개방
- 장소 : 한밭수목원 동원 진입광장 및 원형 잔디광장
▷ 전시 내용
- 동원 광장 : 장미정원, 스탠다드 장미, 로즈마리, 열대풍 화단, LED 포토존
- 원형 잔디광장 : 야생화 분재, 장미 터널, 천사의 나팔, 란타나, 채소정원, 시민정원
장미원으로 진입하는 광장 중앙과 양쪽으로 장미들이 줄을 섰다. 다양한 모양의 스탠다드 장미가 우뚝 서 있고 열대풍 화단이 이어진다.
꽃봉오리 터트린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장미정원 중간에 포토존 자리는 비어있는데, 자리를 앉는 여행객이 안 보인다.
포토존에 앉기에는 아직 때가 좀 이르다. 원형 잔디광장부터 장미원까지 전시된 꽃들은 제 때를 기다리고 있다. 뜨거운 오후 햇빛을 며칠 더 받아야 마음을 활짝 열 듯 꽃 봉오리 열릴 것 같다.
만개한 꽃을 보려면, 기다려야 한다. 5월 중순 후반부는 돼야 제대로 된 꽃 구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월 수목원의 중심, 장미원
5월은 계절의 여왕이다. 꽃축제가 열리는 수목원의 중심은 뭐라해도 장미다. 시작부터 끝까지 눈길을 끄는 것은 장미원이다.
장미원 터널 위로 붉은 장미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터널 좌우로 자리잡은 장미꽃들은 이름에서 꽃 모양까지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장미꽃은 대부분 붉은 색이 연상된다. 전혀 다른 색깔이 보이면, 발걸음이 옮겨질 수 밖에 없다. 장미원 화단 옆 울타리에 노란 장미가 눈길을 끌고 있다. 화려해 보이지 않지만, 은은한 멋을 풍긴다.
장미꽃 종류만큼이나 꽃 색깔도 다양하다. 그에 따라 상징하는 꽃말의 의미도 다르다.
▷ 장미꽃 꽃말
- 빨강 : 열렬한 사랑
- 주황 : 열정, 에너지
- 노랑 : 따뜻함, 기쁨, 행복
- 흰색 : 순결함, 청순함, 충성심
- 분홍 : 감사, 존경
- 파랑 : 신비, 목표달성
- 보라 : 마법같은 사랑, 깊은 사랑
한밭수목원의 꽃 축제는 오늘 시작했다. 5월 26일까지 보름 정도의 기간 동안 이어진다. 활짝 핀 장미꽃과 함께 추억을 담아보는 것을 어떨까.
일주일 정도 후면, 만개한 꽃으로 덮인 장미원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원은 월요일엔 문을 닫는데, 축제기간 동안에는 개방한다고 한다. 밤 9시까지 개방을 하니, 꽃축제와 함께 야경을 덤으로 볼 수 있다.
한밭수목원 꽃 축제, '봄과 여름 사이' 문이 열렸다. 계절의 여왕 5월, 장미가 온다.
▷ 대중교통 이용 안내
① 시내버스 이용
- 한밭수목원 하차 : 618번, 606번, 911번
- 서구보건소 하차 : 104번, 301번, 318번, 604번, 606번, 705번, 918번→도보 15-20분 소요
② 지하철 이용
- 정부청사역 4번 출구→둔산경찰서에서 우회전 후 이동→ 도보로 15-20분 소요 →618번으로 환승 후 대전예술의 전당 하차
▷ 주차 안내
- 3시간 이내 무료
- 3시간 이후(매 15분) : 일반차량 600원/ 16인 이상 승합차 1,800원
- 1일 주차 : 일반차량 12,000원/ 16인 이상 승합차 3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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