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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산행길

지리산 바래봉 운봉 등산코스, 전북학생수련원 출발

by 워~워~ 2024.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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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까지 통영대전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광주대구고속도로로 방향을 바꿨다. 지리산 IC로 빠져나오면 성삼재와 백무동으로 들어서는 길목, 인월면 소재지이다.

 

남원 운봉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전북학생수련원 주차장에 도착했다. 오늘은 이곳을 출발하여 바래봉까지 원점회귀 등산을 하려고 한다.

 

선선한 바람 부는 능선, 바래봉 가는 길

전북학생수령원

- 위치 : 전북 남원시 운봉음 행정공안길 302(운봉읍 공안리 산 45)

 

등산로
부운치2 지난 등산로(2024.5.25.)

 

▶ 이동경로(원점회귀)

전북학생수련원→세동치(산덕임도,수련원갈림길)→부운치1(부운마을갈림길)→부운봉→부운치2(산덕임도갈림길)→팔랑치(팔랑마을갈림길)→바래봉삼거리(용산주차장,바래봉갈림길)→바래봉(1165m)→부운치2→산덕임도→전북학생수련원

 

등산로-안내도
등산 안내도

 

▶ 이동거리

- 주차장→전북학생수련원 0.5㎞

- 전북학생수련원→세동치 1.8㎞

- 세동치(1107m)→바래봉 5.1㎞

 

- 부운치1(1061m)→부운마을 2.2㎞/ 부운치1→바래봉 3㎞

- 부운치2→산덕임도 0.6㎞/ 부운치2→바래봉 2.3㎞ 

- 팔랑치(989m)→팔랑마을 2㎞ / 팔랑치 →바래봉 1.5㎞

- 바래봉삼거리→바래봉 0.6㎞/ 바래봉삼거리→용산주차장 4.2㎞

 

이정표
세동치
부운마을
부운마을

등산객들을 위한 주차장은 전북학생수련원 관리사무소에서 500m 정도 아래에 있다. 데크계단 따라 조금 오르면, 울창한 숲 속에 휴양 공간이 시원해 보인다.

 

세걸산 아래 능선 등산로까지는 1.8㎞로 중간쯤에 산덕임도를 가로 질러 올라간다. 울창한 숲 속 공기를 맘껏 마시면서 천천히 올라가니, 세동치 이정표가 기다린다.

 

세동치에서 바래봉까지는 5.1㎞로 높은 봉우리가 없어서 거의 완만한 등산코스다. 구름이 조금 낀 날씨에 숲 속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함을 더해준다.

 

등산로
등산로에서 바라 본 바래봉
철쭉단지
철쭉터널

 

부운마을로 내려서는 갈림길 부운치1을 지나면, 낮은 봉우리 부운봉을 오른다. 내려서면 부운치 2로 산덕임도까지 0.6㎞이다. 능선길 아래 중턱에 길게 이어진 임도가 산덕임도로 돌아갈 때, 이곳에서 내려서 임도를 따라 걸으려 한다.

 

부운봉에서 내려서니, 오늘 최종 목적지인 바래봉이 눈 앞에 나타난다. 철쭉터널을 지나는데, 꽃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다. 5월 10일 전후에 철쭉이 절정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오늘은 토요일이지만, 동탄에서 온 산악회 등산객들을 만난 후로는 몇 분 정도 마주쳤을 뿐이다. 한가한 주말 등산로가 어색하기도 하지만, 조용해서 좋기도 하다.

 

구상나무
구상나무
우물
등산로
낙엽송

 

용산 주차장으로 내려서는 바래봉삼거리에서 정상까지는 울창한 숲길이다. 야자매트가 깔려있고 구상나무와 낙엽송이 우뚝 솟아있고 간간이 주목나무도 보인다.

 

오르기 전 길 옆 아래에 힘차게 물줄기 뿜어내는 샘이 있다. 지나면서 숨도 고르면서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이고 출발한다. 

 

표지석
표지석
등산로
바래봉 아래에서 바라 본 반야봉, 노고단, 만복대, 고리봉, 세걸산 능선
천왕봉
구름에 숨은 천왕봉

 

정상에 도착하니, 전세 낸 듯 조용한다. 함께한 친구 3명 뿐이다. 사진 찍으려 줄 서야 했던 때가 있었는데, 오늘은 여유 있는 시간을 충분하게 갖는다.

 

방금 지나온 능선 뒤로 가깝게 세걸산, 고리봉, 만복대 그리고 반야봉 오른쪽으로 노고단 능선이 성삼재로 뻗어 내린 모습이 보인다.

 

지금도 지리산 정상 천황봉은 구름 속에 숨었다. 내려설 때까지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바래봉에서 천왕봉을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

 

산덕임도
산덕임도 아카시아
산목련
함박꽃, 산목련

 

바래봉에서 내려서 다시 수련원으로 돌아가야 한다. 팔랑치를 지나 부운치2에서 산덕임도로 내려섰다. 임도 옆으로 우뚝 솟은 나무들이 숲을 만들어 시원한 길을 걷는다.

 

오늘은 거의 꽃을 볼 수 없었다. 산목련 2그루를 만났다. 그리고 진한 향기를 풍기는 아카시아꽃이 만발했다. 평지에서는 꽃이 진지 오래 되었는데, 산 중턱 아카시아는 지금이 절정이다. 

 

오늘은 전북학생수련원을 출발하여 바래봉까지 원점회귀 등산을 했다. 능선길에 높은 봉우리가 없어 전체적으로 능선길은 완만한 편이다.

 

철쭉제가 열리는 5월 초반에 예쁘게 핀 꽃들과 함께 하는 등산을 기대하며,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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