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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산행길

지리산 바래봉 철쭉 최단코스, 팔랑치 능선 연분홍 절정

by 워~워~ 2023.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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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바래봉 철쭉제가 시작된 지 한참이 지났다. 이전에 내린 비에 철쭉이 얼마나 남아 있을까.

궁금한 마음을 안고 바래봉 철쭉 산행 산악회 버스를 탑승했다.

 

▷ 제27회 지리산 운봉 바래봉 철쭉제

- 주제 : 사랑의 기쁨 그리고 힐링의 발원

- 장소 : 지리산 바래봉 및 허브밸리 일원

- 기간 : 2023. 4. 22.(토) ~ 5. 21.(일)

- 주관 : 운봉애향회

연분홍철쭉
바래봉 가는 능선 길에 활짝 핀 연분홍 철쭉

 

이동경로

내령버스정류장→팔랑마을→팔랑치→바래봉삼거리→바래봉→바래봉삼거리→용산주차장

 

이동거리

  • 내령마을(내령버스정류장)→팔랑마을 2㎞
  • 팔랑마을→팔랑치 2㎞
  • 팔랑치→바래봉삼거리 0.9㎞
  • 바래봉삼거리→바래봉 0.6㎞
  • 바래봉삼거리→용산주차장 4.2㎞

연분홍철쭉
꽃봉오리 막 터트리기 직전인 연분홍 철쭉

팔랑마을과 팔랑치 올라가는 길

성삼재로 가는 지리산로 옆에 내령버스정류장이 있다. 통영대전고속도로와 광주대구고속도로를 달린 버스는 지리산 IC를 빠져나왔다. 버스는 인월을 지나 성삼재로 가는 도로 옆 내령버스정류장에 잠시 정차했다.

 

1차로 팔랑치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내리고, 내리지 않은 사람들은 정령치로 떠났다. 버스에서 내리니 팔랑마을로 가는 이정표 보인다. 바로 옆은 지리산 깊은 뱀사골에서 흘러내리고 있는 만수천이다.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출발했다.

 

팔랑마을까지는 2㎞ 도로를 따라서 걷는다. 처음에는 고개처럼 오르막길이지만, 곧 완만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간다. 팔랑마을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물소리도 우렁차게 들려오고 있다.

팔랑마을-이정표
팔랑마을 안내판
아스팔트길
팔랑마을 가는 도로

팔랑마을에 도착했다. 마을 입구에 돌탑이 있었는데, 주차장 입구에도 같은 규모의 돌탑이 서 있다. 주차장을 유룡이다. 바래봉 철쭉을 보러 온 사람들이 이용할 것 같다. 

  • 팔랑마을주차장 : 승용차 기본 1일 5,000원, 중대형차 10,000원

팔랑마을에서 팔랑치까지 2㎞를 올라가면, 철쭉 군락지가 있는 능선길이다. 바래봉까지도 3.5㎞이니 최단코스라고 할 수 있다. 

 

주차장 입구를 지나 마을길을 S자 형으로 뒤돌아가면, 팔랑마을탐방로 입구가 나온다. 여기부터가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팔랑마을-주차장
팔랑마을 주차장
팔랑마을-탐방로-출발점
팔랑마을 뒤 팔랑치로 올라가는 지점

팔랑마을에서 팔랑치로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급하지는 않다. 울창한 숲길이어서 걷기도 좋다. 그늘 아래서, 계곡물 옆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 많다. 

 

올라가는 길은 서두르기도 어렵지만, 그럴 필요도 없다. 쉬엄쉬엄 천천히 걸어야 한다. 그래야 무리가 안 간다. 지금까지 살아온 각자의 삶이 그렇지 아니한가. 

 

자기의 힘에 닿는 대로 자신의 속도대로 걷는다. 가사 쉬다를 반복하다 보니, 팔랑치 능선에 올라섰다.

숲길
팔랑치로 가는 숲길
계곡물
시원한 물 흐르고 있는 계곡

팔랑치에서 바래봉 삼거리 능선 활짝 핀 철쭉 단지

팔랑치에서 오른쪽은 바래봉, 왼쪽은 부운치, 세걸산, 정령치 방향이다. 부운치 방향에도 철쭉이 있어 왼쪽 방향으로 조금 가 보기로 한다.

 

데크계단을 지나서 첫 번째 전망대에 올라섰다. 지난번에 내린 급격한 기온 변화는 철쭉을 힘들게 한 모양이다. 꽃이 아문 것도 많고 지고 있는 분위기다. 

 

저 앞에 보이는 다른 전망대까지 가보려다 다시 발길을 돌려 팔랑치로 돌아왔다. 철쭉 모습에 좀 실망한 마음을 안고 바래봉 능선길로 향한다.

팔랑치-이정표
방금 올라온 팔랑치 이정표가 있는 철쭉
철쭉-군락지
부운치 방향 철쭉 군락지

바래봉으로 가는 능선길의 철쭉은 그래도 살아있다. 이번주가 절정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뚝 떨어져 홀로 핀 철쭉을 배경으로 반야봉을 담아본다.

등산로-철쭉
팔랑치 지난 등산로 철쭉
반야봉
반야봉과 철쭉

오늘 능선길에서 가장 멋진 모습은 연분홍 철쭉이다. 능선길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지금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만개한 것도 많고 막 꽃봉오리 올라오는 것도 보인다.

 

같은 지역에 있는 붉은 철쭉보다 피는 시기가 좀 늦은 것 같다. 팔랑치에서 좀 실망했던 마음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산봉우리와 길 옆에 핀 연분홍 철쭉은 색깔이 참 곱다.

연분홍-철쭉
연분홍 철쭉
철쭉
만개한 연분홍 철쭉
철쭉
최고의 모습, 연분홍 철쭉
철쭉
참 곱다, 연분홍 철쭉

팔랑치에서 바래봉 삼거리까지는 0.9㎞다. 능선길은 완만하고 등산로치고는 고속도로처럼 넓은 임도이다. 이곳이 목장이었을 때, 차량들의 이동 통로였을 것이다.

 

능선 아래 활짝 핀 철쭉을 배경으로 멀리 지리산 능선, 천왕봉을 당겨본다. 이맘때쯤, 노고단에서 반야봉 가는 길에도 붉게 타오르던 철쭉을 봤던 기억이 떠오른다. 

등산로-철쭉
든산로 철쭉
천왕봉-철쭉
지리산 능선 천왕봉과 철쭉

편안하게 걸은 수 있는 등산로 옆 철쭉을 바라보며 여유 있는 시간을 가져본다. 철쭉 옆에서 예쁜 모습 담으려 포즈 잡는 사람들도 많다. 

 

철쭉과 친해지려는데, 벌써 바라봉삼거리다. 바래봉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0.6㎞ 더 가면 바래봉이다. 왼쪽으로 4.2㎞ 임도 따라 내려서면 운봉 용산주차장이다. 

 

바래봉으로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 많다. 바래봉 올랐다가 용산주차장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바래봉 철쭉은 어떨까. 발걸음 옮겼다.

등산로-철쭉
등산로 철쭉
바래봉삼거리
바래봉 삼거리 철쭉
철쭉-능선
바래봉 삼거리에서 바라 본 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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