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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산행길

속리산 세조길 지나 천왕봉 등산 코스, 가을 단풍의 시작

by 워~워~ 2023.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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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이 푸르고 무성한 지난 5월, 속리산 문장대를 올라섰다.

등산하기 좋은 계절, 가을날 이른 아침에 문장대와 쌍벽을 이루는 천왕봉을 가려고 한다.

 

속리산-천왕봉-표지석
속리산 천왕봉 표지석, 1058m

시외버스 타고 속리산 세조길 가는 길

대전복합터미널에서 속리산행 시외버스는 첫차가 6시 50분이다.

그 다음차가 9시 10분이어서 조금 일찍 도착하려 첫차를 타고 출발했다.

 

속리산행 직행버스는 신흥동 정류장에 잠시 정차하고 옥천을 향해 달린다.

이른 아침 버스에 탑승한 손님은 몇 명 되지 않는다.

 

보은 시외버스터미널 옆 보성천변에 수많은 부스가 설치되었다.

보은 대추축제가 13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는 홍보 현수막이 바람에 나부낀다.

 

대전을 출발한지 1시간 30분 정도 지나 속리산터미널에 도착했다.

속리산터미널을 출발하는 시간을 확인해 보니 14:30, 17:40이다.

 

시간표 아래 내용을 잘 확인해야 한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17:40 발 시외버스는 운행을 안 한다고 적혀있다.

 

버스티켓-이정표
버스티켓, 법주사 앞 이정표
속리산-시외버스-시간표
속리산 시외버스 시간표(2023. 10. 13. 기준)

 

시외버스 이동시간

06:50 속리산행 대전복합터미널 출발

07:22 옥천시외버스터미널 출발

07:36 옥천 안내면 현리승강장 출발

08:00 보은시외버스터미널 출발

08:20 속리산터미널 도착

(산행)

14:30 대전행 속리산터미널 출발

 

버스요금 : 9,900원

 

이동경로
이동경로

 

이동경로

속리산터미널→법주사 앞 삼거리→세조길→세심정→상환석문 안전쉼터→능선 갈림길(문장대, 천왕봉)→천왕봉→법주사→속리산터미널

 

이동거리(편도)

속리산터미널 →법주사 삼거리, 2.7㎞

속리산터미널 →세심정, 5.4㎞

속리산터미널 →천왕봉, 8.8㎞

 

세조길의 시작, 법주사 삼거리

속리산터미널에서 자연관찰로를 지나 법주사 앞 삼거리에 도착했다.

세조길임을 알려주는 대문, 입구마다 서있다.

 

저수지 데크로드를 지나며, 맞은편 수정봉을 올려다본다.

수정봉 자락에도 미세하게 단풍 모습 보이기 시작한다.

 

세조길-입구
세조딜 입구
저수지와-수정봉
수정봉

 

저수지를 지나 천변 옆으로 데크로드 따라 걷는다.

중간 지점에 목욕소를 소개하는 글 보인다.

 

목욕소(沐浴沼)

“마마의 피부병은 곧 완쾌될 것이니, 너무 고심하지 마십시오.” 약사여래의 명을 받은 월광태자가 복천암에 머물던 조선 7대 임금인 세조에게 나타나 이 말을 하고 홀연히 사라졌다고 한다. 피부병을 심하게 앓던 세조는 월광태자의 조언을 듣고 이곳에서 목욕을 하니 몸에 있던 종기가 깨끗이 나았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세조길 데크로드가 끝나는 지점, 세심정에 도착했다.

산책로 옆에 보은군보건소에서 현수막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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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소
목욕소

 

세심정에서 능선 오르는 길

세심정은 갈림길이다.

왼쪽으로 올라서면 문장대, 중사자암, 복천암 방향

오른쪽은 천왕봉, 신선대, 상고암, 관음암, 상환암, 비로산장 방향이다.

 

천왕봉 방향으로 들어섰다.

올해 비가 많이 와서인지 냇가를 건너는 다리 보수중이다.

 

세심정에서 상환암 지나 능선까지 올라가는 등산코스는 경사가 급한 곳이 많다.

처음부터 데크계단 오르막길 시작된다.

 

곳곳에 돌계단도 많이 지난다.

올라가는 길을 서두를 수는 없다.

 

계곡에서 물 흘러가는 소리가 들려온다.

나무 사이사이에 가을 전령사, 단풍 소식 전하고 있다.

 

등산로-계단
등산로 계단
단풍
단풍

 

안전쉼터, 상환석문

급경사인 계단을 오르고 나면,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곳, 안전쉼터가 기다린다.

공간이 넓지는 않지만, 혼자 독차지하고 잠시 여유를 부린다.

 

안전쉼터 상환석문에 거리가 적혀있다.

세심정 0.9㎞, 법주사 3.6㎞, 천왕봉 2.1㎞

 

안전쉼터
안전쉼터, 상환석문
안전쉼터
안전쉼터, 해발 703m

 

자리에서 일어서면, 바로 석문이다.

바위가 많은 속리산 천왕봉 가는 길에 아주 큰 바위가 등산로를 가로막는다.

 

사람이 지나갈 틈이 있을까 하는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다.

바위에 다가서면, 허리를 굽힐 필요도 없이 곧게 서서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이 넓다.

 

석문을 지나 잠시 평평한 길 있지만, 곧 능선까지는 계속 오르막길 이어진다.

능선길에 도착하여 왼쪽으로 문장대(2.8㎞), 오른쪽은 천왕봉(0.6㎞) 방향이다.

 

석문-바위
석문 바위
석문
석문

속리산 정상, 천왕봉의 가을 풍경

천왕봉으로 가는 능선길은 비교적 완만하다. 

양편으로 조릿대가 사열하듯 반듯하게 서서 환영한다.

 

좁은 오솔길을 지나다가 왼쪽으로 헬기장과 조망 좋은 곳을 지난다.

조망 좋은 곳에서 올라서야 할 천왕봉 봉우리를 잠시 올려다본다.

 

능선길
능선길
천왕봉
천왕봉 능선

 

속리산의 정상, 천왕봉에 도착했다.

방금 출발한 법주사 방향, 남쪽으로 구병산 방향을 담는다.

 

천왕봉 바로 아래로는 이미 단풍이 시작되었다.

며칠만 기다리면, 단풍은 산 전체를 물들일 것 같다.

 

천왕봉-풍경
천왕봉 풍경1
천왕봉
천왕봉 풍경2

 

바로 아래 사진은 속리산 능선이다.

가까이서부터 비로봉, 입석대, 신선대, 문수봉 마지막에 볼록 튀어오른 문장대가 줄지어 섰다.

 

천왕봉은 사방이 뻥 뚫렸다.

산 봉우리와 능선들이 겹겹이 쌓인 모습이 보인다.

 

속리산 천왕봉 올라서 단풍이 시작되는 가을 풍경을 넉넉하게 담았다.

이제 다시 발길 돌려 속리산 터미널로 내려선다.

 

속리산-능선
속리산 능선 봉우리, 맨 왼쪽 문장대
천왕봉
천왕봉 풍경3

[멋있는 산행길] - 속리산 문장대 등산 코스, 세조길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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