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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산행길

대전둘레산길5구간(1/2), 전망 좋은 2곳

by 워~워~ 2023.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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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숲길인 대전둘레산길 5구간은 동신과학고 버스종점에서 출발하여 계족산 정상인 봉황정 정자까지다.

이동거리는 약 11㎞정도로 능선길 산봉우리의 고도차가 많이 나지 않아서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이다.

 

이정표
이정표

대전둘레산길5구간, 계족산성길 기본 정보

- 이동거리 : 11㎞

- 이동경로 : 동신과학고 버스종점→비룡동줄골장승→갈고개→갈현성→능성→길치→질현성→절고개→임도삼거리→봉황정→용화사 주차장→읍내동 현대아파트버스정류장

 

동신과학교 버스종점을 출발하여 비룡동 삼거리에서 줄골 마을까지 2차선 도로를 따라가야 한다.

그동안 도로 옆에 인도가 없어 불편했는데, 현재 인도 공사 중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5구간 전체를 걷지 않고 길치고개 도착 전 우암사적공원까 일부 구간을 걸어본다.

5구간은 동신고학고 버스 종점에서 하차한 후 출발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대전역에서 직동행 60번 버스를 타고 비룡동 줄골버스정류장에서 하차했다. 줄골버스정류장은 동신과학고 앞 버스종점에서 정류장 1개 거리만큼 떨어져 있다.

 

비룡동 줄골버스정류장 경유버스

- 60번, 대전역동광장↔직동종점

- 61-1번, 대전대학교↔냉천골종점

- 71번, 비룡동입구↔용호동종점

 

오늘 이동 경로

비룡/줄골버스정류장은진송씨제실갈고개갈현성토막궁구리쉼터능성더퍼리서낭당우암사적공원 입구

 

버스에서 하차한 후 왼쪽방향으로 비룡동 줄골 마을 진입로가 보인다.

진입로 오늘 쪽 울타리에 걸려있는 많은 시그널 바람에 펄럭인다.

맞은편  왼쪽 텃밭에는 해바라기 환하게 웃고 그 밑에 빨간 맨드라미 줄지어 기다린다.

 

비룡동-줄골-입구
비료동 줄골 마을 입구
해바라기-맨드라미
마을입구 해바라기, 맨드라미

 

대전둘레산길5구간 진입로가 어딜까

오래전 처음으로 5구간을 걸으려 비룡마을에 왔을 때, 진입로를 찾지 못해 헤맸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5구간 진입로가 뚜렷하지 않아서 찾기가 쉽지가 않다.

 

비룡동 마을회관 겸 경로당을 지나면 은진송 씨 제실 앞을 지난다.

제실 앞 입구에서 내리막길에 집 한 채가 있는데, 집 뒤로 제실 축대를 따라 올라가야 한다.

초행길에 지금처럼 수풀이 무성할 때, 진입로가 어디인지 헷갈릴 수 있다.

 

수풀 무성한 축대 아래를 따라 올라서면, 왼쪽으로 좁은 오솔길이 보인다.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오른쪽 밤나무단지 울타리 옆 길을 계속 따라가면, 갈고개 이정표를 만난다.

갈고개 이정표는 능선길과 고개 넘나드는 방향 등 여러 곳을 가리키고 있다.

 

은진송씨-제실
은진송씨 제실
갈고개
갈고개

 

첫 번째 전망 좋은 곳, 기념물 제12호 갈현성

갈고개를 만난 후 부터는 능선길만 따라가면 된다.

고개에서 능선길로 방향을 바꾸자마자 오름길 계단이다.

 

갈현성은 성터의 흔적이 조금 남아있다.

성안에는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잠시 쉬어갈 수 있다.

 

날망으로 올라서면 소나무 한 그루 우뚝 서 있다.

첫 번째 전망 좋은 곳, 갈현성 날망이다.

 

동쪽으로는 옥천 환산 능선이 펼쳐졌다.

그 아래 대청호가 살짝 고개 내밀고 있다.

반대편인 서쪽 방향으로는 대전 시내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다.

 

표지석
표지석
갈현성-날망
갈현성-날망
환산-대전시내-모습
옥천 환산, 대전역 방향 모습

 

대전둘레산길5구간, 계족산성길은 경사가 완만해서 걷기에 좋다.

울창한 숲길은 여유와 편안함을 더해준다.

 

등산로
등산로

 

두 번째 가장 전망 좋은 곳, 기념물 제11로 능성

능성 위에는 운동 기구 시설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그리 높지 않은 이 곳은 대전 시내 조망하기에 최고의 장소로 생각된다.

 

고개를 왼쪽을 돌려보면, 대전의 최고봉 식장산 능선이 든든하게 자리 잡고 있다.

시계방향으로 방향을 조금 틀면, 대전의 오랜 추억이 녹아있는 보문산 능선이 편안하게 보인다.

 

보문산 너머 멀리 보이는 봉우리, 대둔산이다.

산 앞으로는 대전 동부 지역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식장산
식장산
보문산
보문산

 

대전역이 있는 구도심의 중심지역을 지나 멀리 계룡산 능선이다.

마지막으로 오른쪽으로 금병산 자락이 길게 늘어섰다.

 

계족산성길에 대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

대전의 동부부터 북부까지 전체를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곳,

최고로 전망이 좋은 곳, 능성이다.

 

대전시
대전역 방향 모습
대전시
대전시 모습

 

능성을 지나서부터는 임도처럼 넓은 능선길 이어진다.

길치고개를 지나 봉황정까지 5구간을 완주할 수 도 있다.

 

길치고개에서 길치근리공원으로 하산할 수도 있는데, 

길치 도착 전, 우암사적공원 방향으로 내려섰다.

 

산에서 내려서는 공원 입구에  작은 돌들이 수북하게 쌓였다.

더퍼리 서낭당이라는 이름표가 붙었다.

 

안내판에는 서낭당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더퍼리 서낭당

서낭당은 한 마을과 마을을 그리고 마을의 안과 밖을 경계 지우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이곳을 지나는 길손의 행운을 담당하며, 한 가정이나 마을 위한 신령으로도 모셔진다.

 

서낭당은 매우 오랜 역사를 지닐 뿐만 아니라 북 아시아 전역에서도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이 서낭당은 가양동과 비래동을 이어주는 고개 마루에 위치한다.

예전에는 장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여 ‘장고개 서낭당’이라고도 부른다.

 

대전둘레산길5구간, 계족산성길 반 정도를 걸었다.

 

등산로
등산로
더퍼리-서낭당
더퍼시 서낭당

 

[편안한 둘레길] - 대전둘레산길, 국가숲길 지정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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