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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산행길

소백산 철쭉 비로봉 등산코스, 천동계곡 주목

by 워~워~ 202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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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령을 출발해서 연화봉 철쭉을 가득 담고 제1연화봉을 넘었다. 봉우리를 하나씩 넘을 때마다 능선과 경사면에 활짝 핀 철쭉 모두 나와 환영하고 있다.

 

소백산 철쭉 산행 1부에 이어 2부를 이어간다. 2부는 천동삼거리를 지나 비로봉에 올랐다가 천동계곡으로 하산하는 길이다.

 

제39회 단양 소백산 철쭉제

- 기간 : 2023. 5. 31.(수)~6. 4.(일)

- 장소 : 충북 단양군(읍) 상상의 거리, 소백산 일원

 

소백산 국립공원 등산코스

- 죽령코스 : 죽령탐방지원센터~연화봉 7㎞

- 희방사코스 : 희방탐방지원센터~연화봉 3.7㎞

- 천동계곡코스 : 천동계곡~비로봉 6.8㎞

- 어의곡코스 : 어의곡탐방지원센터~비로봉 5.1㎞

- 삼가동코스 : 삼가탐방지원센터~비로봉 5.5㎞

- 연화봉~비로봉 4.3㎞

 

이동경로

죽령탐방지원센터→제2연화봉→연화봉→제1연화봉→천동삼거리→비로봉→천동삼거리→천동탐방안내소

 

이동거리 17.5㎞

- 죽령→제2연화봉 4.5㎞

- 제2연화봉→연화봉 2.5㎞

- 연화봉→천동삼거리 3.7㎞

- 천동삼거리→비로봉 0.6㎞

- 천동삼거리→천동탐방안내소 6.2㎞

제1연화봉과 천동삼거리 사이 봉우리 

제1연화봉에서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평탄한 평원 지대에 작은 전망대 문 열려있다. 잠시 들어가 봐야 하지 않은가. 

 

연분홍 철쭉이 활짝 웃으며 반겨주고 있다. 제1연화봉 철쭉을 되돌아보니, 조심해서 가라고 멀리서 손을 흔드는듯하다.

전망대
전망대
철쭉
전망대에서 바라 본 철쭉
제1연화봉-철쭉
제1연화봉 철쭉

마지막 오름길일까. 늘 그런 희망을 가지고 오른다. 아직은 끝이 아니다. 조금 더 가야 한다. 다시 눈앞에 오름길 펼쳐졌다. 봉우리에 있는 철쭉들은 어서 오라고 손짓하고 있다. 

 

시간 흐를수록 점점 발걸음 무거워지고 있다. 천천히 여유 있는 산행이면 얼마나 좋겠는가. 산악회 버스를 타고 왔으니, 가능한 한 정해진 시간에 맞춰야 한다. 

 

조금 아쉽지만, 계속 빠른 걸음으로 걷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계속 반겨주고 있는 연분홍 철쭉이다. 철쭉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발걸음 재촉한다.

등산로
계속되는 오름길
등산로
능선 등산로

마지막 봉우리를 힘내서 올라가고 있다. 이 봉우리만 넘어서면, 천동삼거리가 나온다. 천동삼거리에서 비로봉을 가지 않고 곧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다.

 

천동삼거리에서 비로봉이 600m, 왕복 1.2㎞이다. 갈등의 순간이기도 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소백산 정산 비로봉을 찍고 가야 하지 않은가. 비로봉으로 향한다.

  • 천동삼거리→비로봉 0.6㎞
  • 천동삼거리→천동탐방안내소 6.2㎞

철쭉
등산로 옆 철쭉
철쭉
한 아름 철쭉
등산로-오름길
마지막 봉우리

소백산 정상, 비로봉 가는 길

천동삼거리를 지나면 비로봉까지 데크 계단이다. 경사가 그리 급하지는 않다.

정상을 찍기 위한 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등산로
비로봉 가는 길
등산로
비로봉 오르는 계단

능선 주변은 주목단지이다. 어린 주목들이 잘 자라고 있다. 비로봉 경사면에 큰 철쭉들이 듬성듬성 보인다. 길 옆으로 철쭉을 복원 중이다. 

 

어린 철쭉들은 쑥쑥 자라고 있다. 소백산 겨울바람이 칼바람인데,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내고 살아남았다. 지금 햇볕은 내리쬐고 있지만, 산에서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마지막 남은 힘을 쏟아부으며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다. 위를 바라보니 정상 부근에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다. 

주목단지
비로봉 능선 주목단지
등산로-계단
계단 등산로

소백산 정상 비로봉에 도착했다.

표지석 앞에 길게 줄 섰다. 그리 길지 않아 잠시 기다린 후 표지석을 담았다.

 

소백산 비로봉은 큰 삼거리다.

어의곡, 천동, 삼가동 코스가 만나는 지점이다. 어느 지점에서 올라오나 그리 짧아 보이지는 않는다.

  • 천동계곡코스 : 천동계곡~비로봉 6.8㎞
  • 어의곡코스 : 어의곡탐방지원센터~비로봉 5.1㎞
  • 삼가동코스 : 삼가탐방지원센터~비로봉 5.5㎞
  • 연화봉~비로봉 4.3㎞

비로봉-표지석
비로봉 표지석
소백산
비로봉에서 바라 본 영주 방향 풍경

비로봉 정상에서는 막히는 곳이 전혀 없다. 영주방향 삼가동 코스를 내려다본다.

비로봉에서 계속 이어지는 능선, 국망봉 봉우리를 바라본다. 국망봉 봉우리에도 철쭉 군락지가 희미하게 보인다.

비로봉에서 어의곡 삼거리 방향 능선도 담아본다. 철쭉은 어느 방향이든 조금씩 군락을 이루고 있다.

소백산
국망봉 방향 능선
소백산
어의곡 삼거리 방향 능선

 

천동계곡으로 내려서는 길

비로봉을 뒤로하고 다시 천동삼거리 방향으로 내려서기 시작했다. 방금 걸어온 능선길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멀리 소백산강우레이다부터 연화봉가까지 멋있게 펼쳐졌다.

 

천동삼거리에 내려서는 길에 오래된 주목들이 여러 개 보인다. 그중에는 이미 생명을 다한 고목도 있다. 사명을 다한 것 같은데, 아직도 할 일이 남았나 보다.

 

살아있는 동안 비로봉을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을 환영하며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었을 것이다. 지금은 그늘을 만들 수 없지만, 죽어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내려가는-등산로
비로봉에서 내려가는 등산로

주목
고목이 된 주목
주목
주목

천동탐방로는 바닥에 깔린 크고 작은 돌길로 걷기는 불편한 코스이다. 안전하게 천천히 내려서야 한다. 울창한 숲 속을 걸으며, 계곡의 물소리를 들을 수 있어 위안이 된다. 

 

소백산다리를 건너면 거의 주차장이 가깝다. 주차장 그늘에 앉아 등산화를 벗었다. 장기간 답답한 공간에서 고생한 발에게 자유로운 시간이다.

 

죽령을 출발하여 비로봉을 올랐다. 그 능선길을 걸으며 연분홍 철쭉과 즐겁게 동행했다. 갈길은 멀고 좀 힘들기도 했지만, 멋진 풍경에 푹 빠진 시간이었다.

 

소백산 철쭉 산행을 마무리했다.

천동탐방로
천동탐방로
천동계곡물
천동계곡물
소백산-다리
소백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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