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시간이다. 세종호수공원 해변가를 찾아본다.
바다가 없는 세종에 무슨 해변이 있을까.
호수공원 중심 수상무대섬을 기준으로 양쪽에 해변이 자리 잡고 있다.
- 은빛해변 모래사장
- 물놀이섬 모래사장
- 수상무대섬
마로니에 가로수길을 따라 걸어볼까, 은빛해변
지금쯤이면 바닷가 해수욕장에서 수 만명이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가질 시기이다.
그렇지만 긴 장마와 다른 여러 소식들에 묻혀버렸다.
호수공원 중앙 부분에 자리잡고 있는 은빛해변에 넓은 모래사장 펼쳐졌다.
더위가 느껴지는 시간, 해변 같았으면, 물속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호수공원 은빛해변에서 모래 사장 가로 햇빛을 가릴 수 있는 그늘막 설치되었다.
그늘막 아래 의자에 앉아 호수공원을 바라보며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 보인다.
바람도 없어 호수공원 물결은 잠잠하기만 하다.
호수공원 위 하얀 구름도 더위 식히려 잠시 머물고 간다.
반짝이는 모래 해변 걸어볼까, 물놀이섬
- 5개 주제섬의 하나
-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물놀이 시설과 반짝이는 모래 해변
물놀이섬 안으로 들어가 본다.
은빛해변에서는 탐방객 몇 분이 쉬고 있었는데, 물놀이섬은 텅 비어있다.
신발을 벗고 파라솔 아래 안락의자에 편하게 앉아 본다.
다리도 쭉 뻗어보고 가장 편한 자세를 취했다.
신발을 벗었으니, 맨발로 해변 모래사장을 걸어봐야 하지 않을까.
바싹 마른 모래는 달궈질대로 달아올랐다.
발바닥으로 전해지는 열기가 대단하게 느껴진다.
잠시 맨발로 모래사장을 걷고 다시 안락의자에 자리 잡았다.
호수 위의 멋진 공연장, 수상무대섬
은빛해변과 물놀이섬 해변을 돌아보고 호수 위의 멋진 공연장인 수상무대섬으로 향한다.
수상무대섬과 연결된 다리, 널찍한 세호교를 건넌다.
세호교(세종호수교)
- 호수를 가로지르는 폭 5-8m, 연장 270m 보행교
- 수상무대섬과 5개의 이동식 소형섬을 감상
- 스페인어로 세호는 해가 뜬 뒤 강이나 개울에서 일어나는 안개를 의미
- 금강의 아침 안개가 잦은 지역 특성과 연계
세호교를 천천히 걸으면서 공원 모습을 담아본다.
세호교는 다리 양쪽으로 펼쳐진 호수공원을 조망하기 좋다.
수상무대섬
- 5개 주제섬의 하나
- 오랜 세월 금강의 물결에 의해 다듬어진 조약돌을 형상화
- 672석 규모의 공연장
텅 빈 객석 빈자를 바라보며, 멋진 공연이 펼쳐지는 모습을 그려본다.
무대 앞뒤를 오가면서 넓은 호수공원 풍경을 마음속에 새긴다.
무대 앞에서는 전월산과 호수공원이 잘 어울린다.
무대 뒤로는 하늘을 찌를듯한 고층 아파트가 호수공원 물길을 가로막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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