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봉과 빈계산 능선 사이에 성북동삼거리가 있다. 그 골짜기 아래에 숲체원이 자리 잡고 있다.
다양한 숲체험 및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산림복지시설, 국립대전숲체원을 찾아가 본다.
금수봉과 빈계산 사이 골짜기, 국립대전숲체원
- 위치 : 대전 유성구 숲체원로 124(성북동)
- 엘리베이터로 숲을 진입하는 데크로드
- 다양한 코스의 숲길, 세미나실, 숙박 및 식사 공간
대전숲체원까지 시내버스를 타고 가려한다. 시내버스 41번의 종점이 숲체원이다.
8시 30분 대전서남부터미널 버스정류장을 출발했다.
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는 방동저수지 옆을 지나 성북동 마을로 진입한다.
마을 안으로 깊이 진입할수록 버스정류장 이름도 성북 3통, 2통, 1통 순으로 이어진다.
성북동산림욕장을 돌아나온 버스는 금수봉과 빈계산 사이에 있는 골짜기로 들어간다.
40분 정도 지난 후, 대전숲체원에 도착했다.
시내버스 타고 가는 방법
- 41번 노선 : 서남부터미널~국립대전숲체원
- 평균 배차간격 : 69분
- 편도 소요시간 : 50분
- 아침 출발 시각 : 7시 20분, 8시 30분, 9시 40분, 10시 50분
버스 종점 옆으로 국립대전숲체원 안내도가 서있다.
내부에 건물이 모여있고 그 주변으로 산책코스 연결되었다.
넓은 임도를 기준으로 그 위에 도토리숲길이 지난다.
임도에서 도토리숲길로 연결된 통로는 3곳이 있다.
오늘은 데크로드와 임도 일부, 도토리숲길을 걸은 후 수통골로 넘어갈 생각이다.
임도는 빈계산에서 산장산 능선까지 이어진 대전둘레산길10구간과 만난다.
이동경로
- 숲체원 버스종점→데크로드→임도→도토리숲길→대정동 방향 임도 고개→대전둘레산길 빈계산 방향→성북동 삼거리→수통골 버스종점
대전숲체원 건물 배치
① 안내센터 ② 강당
③ 채움관(식당, 세미나실 등)
④ 새솔관(단체동) ⑤ 나래마을(개별동)
대전숲체원 산책코스
⑥ 도토리숲길 1.45㎞ ⑦ 임도 5.64㎞
⑧ 골짜기숲길 930m ⑨ 솔내음숲길 890m
⑩ 내부순환숲길 340m ⑩ 데크로드
◇ 편안한 산책로 따라 숲속으로 들어가 볼까, 데크로드
채움관에 2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대기 중이다.
2층으로 올라서면 숲 속으로 갈 수 있는 데크로드 이어진다.
지그재그로 된 데크로드에서 숲체원과 금수봉 능선을 훤히 볼 수 있다.
숲체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참여 및 숙박 예약은 산림복지종합플랫폼인 '숲e랑' 사이트를 이용한다.
숲체원은 산림청의 위탁을 받아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다.
'숲e랑'에서 예약할 수 있는 시설
- 국립산림치유원
- 국립횡성숲체원, 국립칠곡숲체원, 국립장성숲체원, 국립청도숲체원, 국립대전숲체원, 국립춘천숲체원, 국립나주숲체원
- 국립양평치유의숲, 국립대관령치유의숲, 국립대운산치유의숲, 국립김천치유의숲, 국립제천치유의숲, 국립예산치유의숲, 국립곡성치유의숲,
데크로드는 거의 평평한 산책로이다.
숲체원과 주변 산들을 바라보며 여유있게 산책을 한 후, 임도로 올라선다.
◇ 울창한 가로수와 함께 걸어볼까, 넓은 임도
임도로 올라서면 바로 도토리숲길로 갈 수 있는 첫 번째 연결통로가 보인다.
도토리숲길로 더 올라가지 않고 임도를 쭉 걸은 후에 맨 왼쪽 연결통로를 올라가려 한다.
임도는 숲체원 입구 도착 전 왼쪽에서 시작된다.
숲체원 뒤를 돌아가는 임도는 대정동과 성북동산성 아래까지 길게 이어졌다.
울창한 숲 속이다. 임도 옆에는 쉬어갈 수 있는 작은 정자가 자리 잡고 있다.
◇ 완만하고 좁은 오솔길 걸어볼까, 도토리숲길
임도 산책을 마치고 도토리숲길로 다시 올라선다.
숲체원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있는 산책길이다.
도토리숲길은 넓은 임도와는 달리 좁은 오솔길로 경사도 완만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산책코스이다.
산새 소리 이외는 전혀 들리지 않는 깊은 산속이다.
쭉쭉 뻗어 올라간 숲 속에서 시원한 바람 불어온다.
낙엽이 쌓인 길은 걷기도 편안하다.
작은 골짜기로 돌아 나오는 길 옆은 무너 내리지 않도록 잘 정비되었다.
곧 장마가 닥칠 텐데, 웬만한 비에는 끄떡없을 것 같다.
나무가 하늘을 가리고 있어 조망은 거의 없는 공간이다.
유일하게 조망이 트이는 곳이 있다.
오른쪽으로 우뚝 솟은 금수봉이 보인다.
금수봉은 숲체원을 든든하게 보호해주고 있다.
그 봉우리 아래 대전숲체원이 자리 잡아 즐겁고 편안한 휴식처를 선물한다.
도토리숲길을 돌아 나오면 처음 임도를 만났던 지점에 도착한다.
다시 출발지점인 숲체험 입구에서 41번 시내버스를 타고 돌아갈 수 있다.
오늘은 대전둘레산길을 따라 빈계산을 오르다가 성북동삼거리 방향으로 올라섰다.
수통골로 내려서는 골짜기도 울창한 숲길이다.
수통골은 금수봉과 도덕봉, 빈계산을 오를 수 있는 길목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붐비는 곳이다.
수통골 버스 종점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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