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의 '효'테마공원인 뿌리공원둘레길을 걸어본다. 유등천을 경계로 만성산 자락에 뿌리공원과 한국족보박물관이 반대편 장수봉 아래에 한국효문화진흥원과 효문화마을이 위치한다.
'효' 테마고원, 뿌리공원
주소 : 대전광역시 중구 뿌리공원로 79(침산동)
이용시간/연중무휴
- 3월~10월 06:00~22:00
- 11월~2월 07:00~21:00
입장료 : 무료
시내버스 이용 방법
- 312번(목원대→효문화마을), 313번(동신과학교→효문화마을) 종점
- 316번, 513번 하나로농산물센터 하차 후 도보 10분
주차장 이용 방법
- 만성교 아래 유등천변 주차장 : 뿌리공원 탐방하기가 편리
- 보문산교통광장 주차장 : 장수봉 오르기가 편리
역사문화길, 뿌리공원둘레길
보문산교통광장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 가에 대전둘레산길12구간 안내도와 장수봉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나지막한 나무 계단을 올라서서 조금 더 걸으면 좀 낡은 정자, 장수정이 기다리고 있다.
이동거리 : 2.5㎞
이동경로 : 만성교→족보박물관→캠핑장→십이지신상→성씨별조각공원(생태공원)→삼남탑→자산정(정자)→방아미다리→보문산교통광장→장수봉→효문화진흥원,효문화마을
장수정 왼쪽에 의자가 있다. 의자 앞 절벽 아래로는 유등천이 흐르고 냇물 건너 만성산 아래 뿌리공원이 펼쳐진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오후 멀리 보이는 산 능선 위로 하얀 구름 머물고 있다.
장수봉에는 길 옆에 아주 작은 표지석이 있다. 완만한 경사길인 봉우리를 지나면 계속 내리막길이다. 첫 번째 갈림길에 대전둘레산길 이정표가 있다.
갈림길을 지나쳐 넓은 쉼터 공간을 지나면 두 번째 갈림길이다. 효문화마을 방향을 안내하고 있다. 이곳에서 왼쪽 내리막길로 방향을 틀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갈림길은 효문화마을 도착 전에 만나게 되므로 어떤 길을 택하더라도 뿌리공원으로 갈 수 있다. 이동거리에 조금 차이만 있을 뿐이다.
울창한 숲길에서 조망이 없었는데, 잠시 대전둘레산길12구간 능선이 나타난다. 장수봉에서 두 갈림길은 내려오는 길에서 다시 만나 한국효문화진흥원 건물로 이어진다.
한국효문화진흥원과 효문화마을이 사이좋게 마주 본다. 두 건물 사이에 뿌리공원까지 오는 시내버스 종점이 자리 잡고 있다.
효문화마을 아래로 내려오면 아주 익숙한 조형물을 만난다. 오래전 함께 뛰놀던 친구들과 재밌게 하던 말뚝박기 놀이다. 지금이야 이런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렵지만, 먼 옛날 추억을 되살리기에 충분한 모습이다.
유등천을 건너는 다리, 만성교 입구에는 효돌이와 효순이가 환영하고 있다.
유등천을 가로막은 만성보에서 흘러내리는 물소리 요란하다. 만성교를 건너 뿌리공원에 도착했다. 넓은 잔디광장 가에 늘어선 정자에 쉬고 있는 사람, 잔디광장을 돌아보며 산책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한국족보박물관 옆에 있는 캠핑장으로 올라섰다. 쭉쭉 뻗어오른 메타세콰이아 그늘 아래 많은 평상이 설치되었다. 주말에는 유료로 이용하는 것 같다.
메타세콰이아와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벽 사이로 올라선다.
십이지신상 육각정자가 있는 곳을 지나면, 양쪽으로 성씨 조형물이 자리 잡고 있다. 오늘은 둘레길을 계속 이어간다. 삼남탑과 자산정 정자를 둘러보고 내려서면 다시 유등천을 건너는 방아미다리가 있다.
방아미다리 위에는 침산보가 있는데, 물이 거의 빠진 상태이다. 만성보에서 고인 물이 침산보 아래까지 차 올랐다. 강한 햇빛에 덥게 느끼는지 하얀 구름 물속으로 깊이 들어갔다.
약간의 오르막 길이 시작된다. 출발했던 곳, 보문산교통광장으로 가는 길이다. 터널 위를 완전히 덮었으면 좋겠는데, 장미덩굴 아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대전 역사문화길, 뿌리공원둘레길을 한 바퀴 돌아봤다. 교통광장을 출발하여 장수정까지 산책한 후, 전망대에서 뿌리공원을 내려다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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