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모산 한솔공원에서 조금 더 오르면, 무장애 나눔길이 있다.
완만한 데크로드 산책로 옆으로는 야생화원으로 의자에 앉아 또는 산책하며 예쁜 꽃들을 바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불국사 방향으로 올라 능선으로 가는 길에 서울 우수조망점 이정표가 보인다.
완만한 능선길 오르다가 정상부에 가까워질수로 경사 급하다.
경사는 급하지만, 데크계단 위로 한발한발 천천히 오르면, 정상까지 평지 같은 능선길 이어진다.
정상에 도착하기 전 계단에서 살짝 비켜 선 곳에 데크 전망대, 우수조망점이다.
첫번째 조망 장소, 데크전망대
그런데, 날씨가 받쳐주지 않는다. 쾌청한 날씨였다면, 멀리까지 선명한 모습을 잘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쉬운 마움에 최대한 당겨본다.
멀리 남산 위에 서울타워 희미하게 보인다.
두 번째 조망 장소, 헬기장
첫 조망장소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에 헬기장이 있다. 헬기장에 발걸음 잠시 멈췄다.
멀리 잠실역 부근에 높이 솟아오른 롯데월드타워가 보인다.
최대한 끌어당겨 본다.
날씨가 좋지 않음에도 전체 모양은 뚜렷하다.
서산에 기울어가는 햇빛에 롯데타원 반짝인다.
헬기장 지나면, 바로 대모산 정상이다.
대모상 정상에는 표지판과 소개글이 적혀있다.
쉴 수 있는 넓은 데크와 방향표시석도 보인다.
수서역까지 거리가 3.4㎞, 구룡산 까지는 1.7㎞
그리 멀지 않은 거리다.
정상은 나무가 울창하여 조망되는 것이 없다.
그래도 나무 그늘 있어 정상까지 올랐다가 쉬어갈 수 있는 쉼터로 좋은 곳이다.
대모산은 어떻게 불리게 되었을까.
정상에 소개해 놓은 글을 잠시 읽어본다.
대모산은 높이 293m의 산으로 산 모양이 늙은 할미와 같다하여 할미산으로 불리다가 태종의 헌릉을 모신 후 어명으로 대모산(大母山)으로 고쳤다고 한다.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구전에 의하면 산 모양이 여승의 앉은 모습과 같다하여 대모산(大母山)이라고 하는 설과 여자의 앞가슴 모양과 같다하여 대모산이라는 설이 있으며, 이 산에는 북국사(약사절)를 비롯하여 수질 좋은 약수터가 있고 산 입구 쪽에는 각종 희귀나무 등을 심어 놓은 자연학습장이 있어 학생들의 야외교육장 및 주민들의 산책, 등산로로 사랑받고 있다.
서산으로 해가 기울어가는 시간, 대모산에 올라서서 서울의 멋진 모습을 담고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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