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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둘레길

도시숲 여행길, 대덕사이언스길 2코스,

by 워~워~ 2023.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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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가을날 오후, 산책하기 딱 어울리는 시간이다. 시내에 위치하여 접근성도 좋은 대덕사이언스길 2코스를 걸어본다.

 

이동구간 난이도는 쉬운 코스지만, 전체거리가 10㎞여서 일부를 걸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중앙과학관, 대전시민천문대, 충대도서관, 유성구청 등 2코스를 경유하는 지점에 시내버스도 자주 다녀서 교통도 편리하다.

 

오늘은 국립중앙과학관 정문을 출발하여 한 바퀴를 돌아서 다시 출발지점에 도착했다.

대덕사이언스길 2코스 신성,성두산길

- 이동거리 : 10㎞

- 소요시간 : 3시간 20분

- 이동구간(원점회귀 순환코스)

국립중앙과학관 - 성두산공원(구성동산성) - 대전과학고입구 – 연구단지운동장 – 대전시민천문대 – 신성공원 – 충남대중앙도서관 – 궁동공원 – 유성구청 – 국립중앙과학관

 

대중교통편

- 국립중앙과학관 : 5. 104, 604, 121

- 충남대농대 : 105, 115, 117, 911, 912, 마을버스 1, 광역버스 1002

- 충남대도서관 : 108, 48

 

천체관
산책로 옆 중앙과학관 천체관

 

성두산공원(구성동산성)길

시내버스 604번을 타고 대덕대교를 지나 중앙과학관버스정류장에서 하차했다.

 

맑고 쾌청한 날씨에 과학관에서 체험활동 하는 학생들 많이 보인다. 바로 앞을 흐른 탄동천 건너 신세계안트사이언스 건물이 선명하게 보인다.

 

중앙과학관 옆 울타리를 따라 탄동천 물길을 따라서 걷는다. 울타리 끝지점에 성두산근린공원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서 있다.

 

과학관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울타리 사이로 좁은 길을 지나면 성두산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길바닥에는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열매가 수북하게 쌓였다. 대부분 터지지 않아서 열매 냄새가 은은하게 코를 찌른다.

 

구성동산성
성두산공원, 구성동산성 터

 

성두산으로 올라서면 거의 평평한 산책로 이어진다.

가끔 밤나무 아래를 지날 때는 바닥에 깔린 밤송이를 밟고 지나간다.

 

산 정상 부분에 시원한 잔디가 깔린 곳이 있다. 구성동산성 터였던 곳이다.

산성의 흔적은 거의 안 보이고 작은 표지석만이 산성터였음을 대변해주고 있다.

 

과학로-가로수
과학로 가로수 은행나무

연구소 앞, 과학로를 따라 걷는 길

산성터에서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대전과학고 정문이 있고 맞은편에는 카이스트 정문이 보인다.

이곳부터 대전시민천문대 입구까지는 넓은 도로, 과학로 옆 인도를 따라서 걷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과학로 오른쪽으로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화폐박물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여러 연구소가 위치하고 있다.

 

왼쪽으로는 카이스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그리고 한국우주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자리 잡았다. 도로 옆 가로수 은행나무도 노랗게 물들어간다.

 

대전시민천무대
대전시민천문대

 

울창한 숲 속, 신성공원길

과학로 옆에 있는 사이언스신성어린이집 근처 건널목을 건너 대전시민천문대로 올라섰다.

 

천문대 왼쪽 데크계단으로 다시 올라서면 충남대도서관까지 울창한 숲 속길 이어진다.

신성공원은 충남대를 기준으로 본다면, 대학교 뒷산이 되는 셈이다.

 

신성공원-산책로
신성공원 소나무숲길

 

신성공원길은 야산으로 걷기도 좋고 산책코스로도 괜찮은 코스이다.

 

숲이 우거져 있어 하늘 보기가 쉽지 않다. 숲길이 거의 끝나가는 지점에 갈림길이 있다. 

왼쪽은 충남대농대, 오른쪽은 중앙도서관 방향이다.

 

충남대중앙도서관 옆에 대덕사이언스길 이정표가 있고 농대에서 올라오는 길을 건너 다시 나지막한 숲 속길을 걸어 도착하는 곳이 궁동소공원이다.

 

궁동소공원에서 도로 따라서 걸어 유성구청 앞을 지난다.

구청 앞으로는 널찍한 유성천이 흐르고 있다. 유성천은 곧 품이 훨씬 더 넓은 갑천에 안긴다.

 

갑천
갑천과 유성천이 만나는 지점
갑천
갑천 풍경

 

갑천 물길 따라 걷는 길

도로 옆 인도를 따라 걸을 수도 있지만, 갑천으로 내려서서 갑천둔치 산책로를 따라서 걷는다.

서산으로 기울기 시작하는 해는 갑천변에 마지막 따뜻한 햇빛 비쳐주고 있다.

 

갑천-산책로
갑천 산책로
갑천-풍경
갑천 풍경

 

멀리 출발했던 지점이 가까이 보이기 시작한다.

신세계백화점아트사이언스 앞이 중앙과학과이다. 햇빛이 약해지고 저녁으로 가는 시간, 가을바람 더 차게 느껴진다.

 

구름 속에 숨었던 햇빛이 반짝 비치다가 다시 구름 속으로 숨어버리기를 반복한다.

대전사이언스길 2코스를 걸으면서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을 넉넉하게 담았다.

 

갑천을 건너는 다리, 대덕대교 위로 멀리 봉황정에서 시작한 계족산 능선이 쭉 펼쳐졌다.

접근성도 좋고 산책하기도 편한 대덕사이언스길 2코스는 가을날 딱 어울린다.

 

갑천-산책로
갑천 산책로
대덕대교
대덕대교

[아름다운 여행] - 도시 숲 여행, '서울 숲' 공원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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