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걸을 수 있는 곳, 일산호수공원 메타세콰이아길
오랫동안 일산을 오가면서 호수공원을 못 가봤다.
오늘은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려고 시외버스터미널에 일찍 도착했다.
백석역 6번 출구 버스정류장에서 호수공원을 경유하는 88B번을 탑승한 후,
호수공원버스정류장에서 하차했다.
도로를 건너면 바로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이다.
날씨는 쾌청하고 초겨울날씨답지 않게 따뜻함이 느껴진다.
이동경로
한울광장→애수교(호수교 옆)→메타세콰이아길→호수전망대→달맞이섬 월파정→노래하는 분수대→자연학습원→전통정원→장미원→한울광장
한울광장 옆에는 예쁜 풍차가 서 있다.
풍차 안으로 들어가니 호수공원이 작은 문으로 살짝 비친다.
호수공원 너머로 뾰족하게 고개 내민 나무들이 보인다.
메타세콰이아길이 있는 곳이다.
한울광장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호수공원을 담고
시계방향으로 호숫가를 따라 발걸음 옮겼다.
따뜻한 햇빛 받으며 걷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산책로 주변 쉼터에는 편히 앉아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는 방문객들도 있다.
호수를 건너는 다리, 애수교를 건넜다.
건너자마자 호수교 아래를 지나 왼쪽으로 조금 호숫가 길에서 벗어났다.
그곳에 메타세콰이아 길 안내판이 서서 기다린다.
도심 속 호숫가 메타세콰이아 길이 어떤 모습일까.
메타세콰이아길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곧게 뻗어나갔다.
나무도 제법 자라 기둥도 굵어졌다.
양쪽으로 곧게 자란 구간도 있고
한쪽 방향만 자리 잡은 곳도 있다.
길은 노래하는 분수대 있는 곳까지 길게 이어진다.
왕복하는 것만으로도 거리가 꽤나 멀게 느껴진다.
간간이 신발을 벗고 맨발걷기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산책로 옆으로는 울창한 참나무숲이다.
낙엽 쌓인 숲 속에도 산책로가 열렸다.
호수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산책로, 호수공원 둘레길
메타세콰이아 길을 걸어본 후, 호숫가로 다시 돌아왔다.
처음 출발한 곳 건너편, 호수전망대에 도착했다.
1층은 호반화장실이고 그 옥상이 호수전망대다.
전망대에 올라가서 정면으로 한울광장 방향이 가까이 보인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호숫가 산책로를 이어간다.
호수 가운데 있는 섬, 달맞이섬이다.
달맞이섬 가운데에는 월파정이라는 정자가 자리 잡았다.
섬 주변으로 이어진 산책로에는 긴 의자와 흔들 그네의자가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의자에 앉아서 탁 트인 푸른 호수를 바라보는 모습들이 여유롭게 보인다.
달이 훤히 떠오르는 보름날, 호수에 비친 달을 맞이하는 풍경을 그려본다.
노래하는 분수대 광장도 꽤나 넓다.
호수에도 분수대가 있지만, 겨울로 들어서는 시기에 시원한 분수를 볼 수는 없다.
자연학습원과 전통정원을 지난다.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빈 의자는 하나 둘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다.
점심때쯤 되었을까.
산책로에 방문객들이 훨씬 많아졌다.
장미원을 돌아보고 한울광장에 도착했다.
걷기 편하고 호수를 바라보며 힐링하기 좋은 곳, 일산호수공원을 한 바퀴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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