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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행

대청호수 위에 떠 있는 병풍바위 부소담악, 옥천3경

by 워~워~ 2023.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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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읍을 흘러가고 있는 금구천은 서화천에 안겨 금강으로 빠져든다. 높은 환산에 가로막혀 흐름을 바꾼 서화천은 금강 길목인 추소리에서 멋진 광경을 연출했다. 바로 그곳 부소담악을 찾아가 본다. 

추소리 부소무늬 마을 앞 병풍바위

  • 위치 : 옥천군 군북면 환산로 518(추소리)

부소담악-전경
부소담악 파노라마 전경

부소담악은 군북면 추소리 자연마을 중 하나인 <부소무늬> 마을 앞 물가에 떠 있는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물 위로 기암절벽(병풍바위)의 길이가 700m에 달하는 곳이다.

 

그 절경이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것 같아 우암 송시열 선생이 소금강이라 이름 지어 노래했다고 전해 오는 명소이기도 하다.

 

부소담악은 본래 산이었으나 대청댐 준공으로 산의 일부가 물에 잠겨 마치 물 위에 바위가 떠 있는 형상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2008년 국토해양부가 ‘한국을 대표할 만한 아름다운 하천 100곳’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부소담악
부소담악

부소담악 가는 길

대전에서 옥천으로 가는 길에 군북면 소재지를 지난다. 면소재지가 있는 군북파출소 정면으로 경부선 철도와 경부고속도로 아래 터널을 빠져나와 우회전하면 환산로이다.

 

굽이굽이 휘돌아가는 환산로를 따라 달린다. 환평리 마을을 지나 추소리에 도착한다.

 

대전에서는 폐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갈 수도 있다. 증약리를 지나 계속 따라가면 환산로를 만난다.

 

부소담악 주차장 이용방법

부소담악을 방문하는 탐방객을 위한 주차장은 두 곳이 있다. 마을 안으로 들어가 마을광장 주차장 또는 마을을 지나 활용사 앞 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 추소리마을광장(주차장) : 부소담악 전체 모습 볼 수 있음
  • 황룡사 앞 주차장 : 거리가 가깝고 산책로 완만함
  • 주차비 : 무료

추소리행 군내버스 이용방법

  • 옥천군내버스터미널 출발 시간 : 06:30, 10:00, 14:00, 18:40
  • 추소리 출발 시간 : 07:10, 10:30, 14:30, 19:20

추소리 마을에서 바라본 부소담악

환산로를 달리다가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마을 추소리이다.

마을 안으로 쭉 들어서면 서화천변에 넓은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에서 전면으로 대청호와 부소담악 일부 모습이 보인다.

부소담악
주차장에서 바라 본 부소담악
부소담악-안내도
부소담악 둘레길 안내도

주차장 앞에 부소담악 둘레길 안내도를 확인하고 왼쪽으로 넓은 흙길 이어진다.

가는 길 중간에서 부소담악 전체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추소정을 당겨 담아 본다.

  • 추소리마을 주차장에서 부소담악 추소정까지 : 800m
  • 흙길 400m, 데크로드와 야자매트 숲길 400m 
산책로
흙길 산책로

부소담악
산책로에서 바라 본 부소담악
추소정
부소담악 추소정 정자

주차장에서 부소담악 전경을 바라보며 400m 정도를 걸으면, 숲 속 데크길이다.

약간의 오르막 계단이 끝나고 숲 속으로 야자매트 깔렸다.

울창한 숲길에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와 편하게 걷는다. 

부소담악
부소담악
데크로드-숲길
숲속 데크로드
야자매트
숲속 아자매트

부소담악 추소정, 데크전망대

야자매트 길에서 내려와 작은 언덕길 올라서면, 추소정 정자가 기다리고 있다.

정자 뒤에 있는 데크전망대에서 부소담악 전체 모습을 보기는 어렵다.

 

끝지점만 살짝 들여다본다.

추소정 앞에 서 있는 옥천 3경 부소담악 안내판 사진으로 멋진 모습을 대신한다.

추소정-정자
추소정 정자
부소담악-설명판
부소담악 사진과 설명
부소담악
추소정 전망대에서 바라 본 부소담악

전망대에서 추소정을 내려다보고 있는 환산을 올려다본다.

환산 능선길은 대청호오백리길  7-1구간으로 환산길로 불리기도 한다. 

방금 출발한 추소리마을 주차장이 가까이 보인다.

부소담악-앞-풍경
전망대 앞 건너 풍경
환산-능선
환산 능선

부소담악을 오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그늘 아래 나무 의자에 앉아 잠시 쉬고 있는 분들도 있다.

주차장에서 내려 산책로를 걷고 데크계단을 올라서는 길이 힘들었을 것이다.

 

여행을 하다보면 바삐 돌아다니는 때가 많은 듯하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의자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는 여유를 느껴보면 어떨까. 몸과 마음은 재충전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때때로 빠른 걸음에서 잠시 느림과 멈춤, 쉼이 섞여야 하지 않을까. 정신없이 사진 찍기 바빠서 진작 누려야 할 즐거움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느끼는 틈새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산책로
산책로
부소담악-건너-풍경
부소담악 건너 풍경

부소담악 산책로 주변으로 안전 시설물 교체 및 보강공사가 진행 중이다.

마지막 지점을 가는 길은 통제되고 있다.

 

발걸음을 돌려 출발했던 추소리마을 주차장으로 돌아간다. 구름 잔뜩 낀 날씨에 잠시 햇빛 빛난다.

주차장으로 돌아나오는 길에 되돌아본 추소정 정자 부근 부소담악을 담았다. 

부소담악
부소담악

[대청호오백리길] - 대청호오백리길 7구간 마을 길, 부소담악 추소리

[대청호오백리길] - 대청호오백리길 7-1 구간, 옥천 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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