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비소식이다. 비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한다.
짧은 시간 내리더라도 폭우가 내리는 경우가 많다.
긴 가뭄으로 물이 많이 빠졌던 대청댐 모습이 어떨까.
대청댐을 찾아가 본다.
대청댐 방류 안전 안내 문자
대청댐으로 가고 있는데, 대덕구에서 안전 안내 문자가 도착했다.
"7월 11일 12시부터 대청댐 초당 1,000t 이내 수문방류 실시로 하천수위 상승 예상, 하천변 대피 및 자재 장비 등의 사전 조치 바랍니다."
대청댐 아래 위치한 대청공원 주차장에 도착했다.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더니,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한다.
대청공원 옆 금강변 데크로드를 따라 대청댐 수문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물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오는 것을 보니, 수문을 조금씩 개방하여 수량을 늘리려 하는 듯하다.
방류 모습 볼 수 있는 곳, 대청댐 아래 대청교
대청공원을 지나 대청교에 도착했다.
대청댐 방류모습을 잘 볼 수 있는 곳이다.
비는 금세 그칠 모양이 아닌 듯 세차게 퍼붓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방류 모습을 보려고 여러 사람들이 오가고 있다.
대청교에 데크전망대가 있다.
그런대로 방류모습을 측면에서 볼 수 있다.
대청댐 6개 수문을 활짝 열었다.
전체 모습을 보려면, 2차선 도로인 대청교 중간 정도에서 보는 것이 좋다.
다리를 지나가던 차들도 비상등을 켜고 가던 길을 멈추어 선다.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정차한 것 같다.
다리 입구 전망대와 다리 중간에서 대청댐 방류 모습을 담아본다.
폭우가 내리기 시작한다.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퍼붓는다.
선명하게 보이던 대청댐 방류 모습과 금강이 뿌옇게 변했다.
잠시 비를 피했다.
하늘이 뚫린 듯 쏟아붓던 빗줄기는 가늘어지더니 뚝 그쳤다.
대청댐 위 모습은 어떨지 계단으로 올라가 본다.
잠시 비 그친 대청댐 공도교
비가 그치더니 날이 조금 밝아졌다. 대청댐 공도교로 들어섰다.
다리 끝지점이 대청댐 수문을 개방하고 방류하고 있는 곳이다.
공도교 개방시간
3-10월 : 10:00 - 18:00
11- 2월 : 10:00 - 17:00
아쉽게도 수문에서 방류하는 모습이 안 보인다.
요란한 폭포 소리와 댐 아래로 떨어지는 하얀 물줄기만 볼 수 있다.
댐을 경계로 전혀 다른 세상이다.
댐 아래와 대조적으로 대청댐에 저수된 많은 물은 평안한 듯 잠잠하다.
대청댐에서 내려와 다시 대청교로 돌아왔다.
다리 중간에 많은 차들이 멈춰 섰다. 대청댐 방류 모습을 만끽하고 있다.
다리 정 중앙에서 다시 대청댐 방류 모습을 담아본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 대청댐 방류 모습을 제대로 구경했다.
다시 안내 문자가 떴다.
11일 19시 30분부터 대청댐 초당 1,300t 정도 방류량을 늘린다고 한다.
오늘 잠 호우가 예보되었다. 수량이 많아질 텐데, 안전이 제일이다.
수해를 당하지 않도록 안전 대책이 필요한 때이다.
'또다른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세종·충청 극한호우, 유등천 이런 모습은 처음 (53) | 2023.07.15 |
---|---|
'장마'가 아니라 '우기' 장마백서, 극한호우, 호우경보, 호우주의보 (58) | 2023.07.14 |
올해 장마 언제 끝날까, 통계로 본 장마 기간 (71) | 2023.07.10 |
제3회 금산 삼계탕 축제, 축하 공연 (71) | 2023.07.09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정화의 대상은 자연이 아니라 인간 (89) | 2023.07.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