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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일상

대전·세종·충청 극한호우, 유등천 이런 모습은 처음

by 워~워~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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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불어난 유등천 용문교

호우경보를 넘어 극한호우가 예보되었다.

대전·세종·충청·전북 지방을 중심으로 호우가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피해소식이 들리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산사태가 나고 많은 농작물이 잠겨 피해는 더 늘어날 것 같다. 

대전의 중심 하천인 갑천을 건너는 다리, 만년교와 원촌교는 교통을 통제한다고 한다.

 

이번 호우는 하늘이 뚫린 듯, 그칠 줄 모그로 퍼붓는다. 며칠 새인지 모르겠다.

한참 쏟아지다가 잠시 빗줄기가 약해지고 하지만, 금세 다시 세차게 퍼붓기 시작하기를 반복한다.

 

내리던 비사 소강상태인 것 같아 공원을 지나 유등천변을 찾아가 보았다.

유등천에 이렇게 많은 물이 흘러가는 가는 것을 언제 보았는지 기억이 없다.

 

안전안내문자
안전안내문자
유등천
호우로 불어난 유등천

 

오랫동안 집중 호우로 유등천에 황토색 물이 소리 없이 흘러가고 있다.

평소 물 흐르던 곳을 흘러 넘친지는 오래되었고, 둔치 산책로는 말할 것도 없다. 

 

둔치에 사람 키를 웃돌았던 풀들은 완전히 흔적을 감췄다.

천변에 많던 버드나무들도 기둥이 보이지 않는다.

작은 버드나무들은 흐르는 물에 잠겨버렸다.

 

며칠 전 가봤던 맹꽁이 서식지에 노랫소리가 요란했었는데,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처음 겪어보는 홍수에 그 많던 맹꽁이들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 수가 없다.

 

유등천-호우
호우로 물에 잠긴 나무
유등천-호우
둔치를 덮어버린 유등천 물

 

 

호우로 물 불어난 유등천

비는 그칠 줄 모르고 강하게 퍼붓는다.

더 이상 비가 내리면 안 될 거 같은데, 계속 내리는 비에 걱정이 앞선다.

 

가까이 위치한 용문교는 어떨까.

다리 아래로 통과하던 자동차 도로는 이미 폐쇄되었다.

 

용문교 위에 많은 차량들이 정체되고 있다.

다리 바로 아래까지 물이 차 올랐다.

 

계속되는 비에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인적, 물적 피해가 발행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무엇보다 정체되어 있는 구름대가 멀리 사라져 비가 그치기를 기대한다.

 

유등천-용문교
유등천 용문교 위
용문교-호우
유등천 용문교 아래 흐르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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