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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행

대청댐 보고 청주 문의문화재단지로 가는 길

by 워~워~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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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문화재단지 가는 길


대전 신탄진과 청주 문의를 잇는 4차선 도로, 신문로이다.

대청대교 위를 지나 금강을 건너면, 문의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청주 문의문화재단지로 가는 길이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언제 가 봤는지 기억이 희미하다.

솟대
대청호를 바라보고 있는 솟대, 문의문화재단지

신문로를 이용한다면, 짧은 시간에 갈 수 있다.

하지만, 지난날 많이 오가던 대청로를 따라간다. 

 

대청댐 바로 아래 작은 다리 대청교를 건넜다. 

오가삼거리에서 구룡산 자락에 구불구불한 길, 대청호반로를 천천히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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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정 휴게소, 대청댐전망대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반로 206(지번 :문의면 덕유리 629-12)

 

대청댐을 훤히 내려다볼 수 있는 곳, 현암정 휴게소에 도착했다.

주차공간 여유 있다.

 

동행한 친구가 따뜻한 차를 마시자고 한다.

대추차 주문한 김에 호떡까지.

찹쌀호떡
찹쌀호떡과 대추차

따끈한 대추차가 먼저 나오고, 호떡은 조금 기다려야 했다.

드디어 찹쌀 호떡이 나왔다.

 

조금 먹다 보니, 호떡 속 내용물이 손으로 흘러내린다.

의자에 앉아서 맛있게 호떡을 먹었다.

찹쌀호떡 3개, 6,000원

찹쌀호떡
맛있는 호떡 한입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대추차와 호떡으로 배를 채웠으니, 대청댐을 보러 가자.

대청댐을 보려면, 주차장 끝자락에 서 있는 정자로 올라서야 한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대청댐을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다.

대청댐전망대, 현암정에서 대청호를 가득 담고, 문의문화재단지로 향했다.

현암정
현압정
대청댐
대청댐

주차장에서 문의까지 대청호반로이다.

대청호를 옆에 끼고 달릴 수 있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이다.

문의대교를 건너면, 문화재단지 가까워온다.

대청호가 내려다 보이는 곳, 문의문화재단지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반로 721(지번 : 문의면 문산리 산 6-1)

 

문의문화재단지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 옆으로 조형물이 보여 가까이 다가갔다.

산장의 여인 가사, 가수, 작사, 작곡가 이름이 적혀있는 노래비이다.

 

그런데, 이곳에 산장의 여인 노래비가 세워졌을까.

산장의 여인을 노래한 가수 권혜경 님은 아버지의 고향인 충북 청원군 옥산면(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환희리의 한 농가에서 조용히 노후를 보내다가 2008년 5월 25일 청원군 남이면에서 향년 76세로 사망했다고 한다. 

 

"이런 사연이 있었구나."

산장의 여인을 불러 한 때 인기를 끌었던 가수 권혜경 님의 흔적을 이곳에 남긴 듯하다.

노래비
산장의 여인 노래비

 

▷ 산장의 여인

(노래 권혜경/작사 반야월/작곡 이재호)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단풍잎만 쌓여있네

 

세상에 버림받고

사랑마저 물리친 몸

 

병들어 쓰라린

가슴을 부여안고

나 홀로 재생의 길 찾으며

외로이 살아가네

 

문의수몰유래비
문의 수롤유래비

 

노래비와 조금 떨어진 곳에 또 다른 조형물이 보인다.

문의수몰유래비이다.

 

여기는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

왼쪽 아래에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그려졌다.

 

▷ 문의 수몰유래비

그리운 고향

마을마다 정을 나누던

늡늡한 고향 사람들

다 어디로 갔나

 

금강물 가득 차

이별의 발자국 남기고

달빛으로 떠나가던

눈물소리

 

잊혀지지 않는 세월

어쩌나

 

그리운 고향

달려온 수 백리 길

물결만 출렁거려

 

그냥

홀로 서성이다

마음은 대청댐에 남겨두고

몸만 돌아가네

 

조동마을탑
조동마을탑

▷ 고향을 그리는 마음, 조동마을탑

갈라진 땅이야 합치면 북쪽 끝 땅자락 어디인들 밟지 못할까마는 우리는 언제 우리가 보금자리를 틀고 오순도순 모여 살던 그 땅을 다시 밟아 볼 수 있을까~ 

 

고향을 그리워하면서도 갈 수 없는 안타까움,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마음이 구구절절 흐르고 있다. 

 

▷ 문의문화재단지 매표소

문의문화재단지 주차장 주변에서 잠시 머물렀다.

이제 진입로를 따라서 단지 안으로 들어가 보자.

 

입장료 2,000원을 내고 매표소에서 2장을 끊었다.

출입문은 옛날 성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물씬 풍긴다. 

진입로
단지 진입로
매표소
안에서 바라 본 출입문, 매표소


▷ 문의문화재단지에서 처음 만난 것

대청호를 내려다보고 있는 솟대들은 심심하지는 않을 것 같다.

많은 솟대들이 성벽 위에 함께 앉았다.

 

대청호에 수몰된 실향민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것일까.

대청호를 한없이 바라보고 있다. 

 

이제, 단지 내를 돌아보자.

솟대
성벽 위의 솟대
솟대
시원한 나무 아래 솟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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