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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행

대전한밭수목원 동원 장수하늘길, 봄 기운 받아볼까

by 워~워~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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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 보고 싶은 곳은 한밭수목원이다.

인동네거리 근처에서 수목원으로 가는 버스가 있는지 검색해 보았다.

 

동신과학고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 606번이 이 있다.

오정동 농수산시장 앞을 경유한 버스는 한밭수목원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정차했다.

 

겨울에 떠들썩했던 야외스케이트장 옆을 지나고 있다.

지금은 모두 철거되어 아무런 흔적도 없이 적막하게 보인다.

 

오른쪽 방향 가로수를 둘러싼 의자에 모두 작은 메모판이 적혀있다. 그 중 하나에 눈길이 간다.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윤동주, 새로운 길)

어제 걸었던 길도 오늘은 새로운 길이 아닐까.

한밭수목원-입구
한밭수목원 가는 길
의자-문구
의자 위에 적혀있는 문구

한밭수목원을 출입할 수 있는 길은 여러 곳이 있다.

작고 귀엽게 생긴 동원 출입문으로 들어갔다.

 

동원 안으로 들어서니 탁 트인 넓은 공간에에 따뜻한 햇볕 내리쬐고 있다.

봄이 한 발짝 더 다가온 것일까.

동원-출입문
동원 출입문
수목원-내부
수목원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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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수목원 동원 장수하늘길, 봄 소식

바닥분수가 있는 넓은 공간이다. 공간 오른 쪽 방향에 작은 안내판이 서 있다.

어떤 안내판일까. 가까이 다가가 내용을 훓어 보았다.

비록 짧은 거리이지만, 장수하늘길을 따라서 걸어봐야 겠다.

 

장수라, 장수하는 것을 싫어할 사람은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살아있는 동안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 아닌가.

건강하게 장수를 한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다.

 

어디로 가야 할까

바닥분수→약용식물원→특산식물원→천연기념물 후계목원→식이식물원→화밀원→암석원

무엇을 볼 수 있을까

건강과 치료에 좋은 약용식물과 특산식물, 천연기념물 후계목 전시원이 조성된 곳으로 약용식물원에서 쌍화탕, 우황청심원 등에 쓰이는 약초와 인삼을 볼 수 있고, 천연기념물 후계원에서는 ‘속리산정이품송’ 등 35개 종의 후계목을 감상할 수 있다.

바닥분수
바닥분수
안내판
안내판

약용식물원에서 뭐를 볼 수 있지.

약용식물들이 참 많이 있는 곳이다.

쌍화탕원, 갈근탕원  등, 공간을 여러 곳으로 나누어 놓았다.

 

약초 하나하나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덧붙였다.

테두리로 둘러싼 작은 공간에 아직 작약이 올라올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봄이 좀 더 깊어지면 나오려나 보다.

약용식물원
약용식물원
작약
작약이 식재된 공간

꽃망울 터트리려는 모습에 바짝 다가갔다.

일찍 봄소식을 알려주는 산수유다.

낙엽활엽소교목으로 봄철에 20~30개의 노란 꽃이 뭉쳐 피고, 열매는 10월 경에 붉게 익으며, 식용 또는 약용으로 쓰인다.

특산식물원 옆을 지나고 있는데, 알아볼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어 그냥 지나간다.

산수유
산수유
산책로
산책로

특산식물원 옆을 지나면, 바로 천연기념물 후계목 전시원이 있다.

후계목이라, 무엇을 이어간다는 것인가.

 

안내판에 자세한 설명이 적혀있다.

후계목이 만힝 식재되어 있는데 길 옆에 있는 소나무 2개를 자세하게 살펴보았다. 

천연기념물 다음 후계목은 누구지.

노거수 중에서 진귀성, 상징성, 고유성 등 문화적, 자연적 요소가 뚜렷한 수종을 천연기념물이라고 한다.

전시원에는 정이품송 후계목을 비롯하여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미선나무 등 35종의 천연기념물 후계목이 식재되어 있다.

 

- 보은 속리 정이품속(천연기념물 제103호)

- 예천 천향리 석송령(천연기념물 제294호)

- 예천 금남리 황목근(천연기념물 제400호)

천연기념물-후계목-전시원
천연기념물 후계목원

문경 대하리 소나무(천연기념물 426호)

이 소나무는 장수 황씨 사정공파 종중 소유라 전해지며, 줄기와 가지가 용틀임 형상으로 구부러져 우산 두 개를 받쳐놓은 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 매우 특이하며 아름다운 나무였다고 한다.

 

과거 황희 정승의 영정을 모신 장수 황씨 종택 사당과 사원이 이 나무 주변에 있어 마을 이름을 ‘영각동’이라 부르고, 매년 음역 정월 대보름에 ‘영각동제’라는 당산제를 지냈다고 한다.

대하리-소나무
문경 대하리 소나무

서울 재동 벡송(천연기념물 8호)

백송은 중국이 원산지로서 조선 시대에 중국을 왕래하던 사신들이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백송이 헌법재판소 오른 쪽 뒤뜰 언덕 위에 심어진 시기나 연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나무가 있는 곳은 세조의 계유정난 때 피비린내를 없애려고 마을 사람들이 재를 뿌렸다 하여 ‘잿골’로 불렸던 재동이며, 고종의 집권에 역할이 컸던 조대비의 친정집이었고, 이후 개화 사상가들의 대부인 박규수의 집이 되었으며, 그 집의 사랑채 뜰이 되었다고 한다.

 

흥선대원군이 안동 김씨의 세도를 종식시키고, 왕정복고를 은밀히 추진할 때는 백송 밑동이 하얗께 된 것을 보고, 성사를 확신할 수 있었다는 설이 전해지기도 하여 이후로도 백송의 색깔이 평소보다 더욱 하얗게 되면 길조로 여기고 있다.

백송
서울 재동 백송

아직 이른 봄이라, 새 순 나오려면, 기다려야 할 것 같다.

그런데, 벌써 꽃망을 터트린 것이 보인다.

3~4월에 연분홍색 꽃을 피우고, 7월에 열매가 푸르게 익는다는 매실나무, 높은 가지에 벌써 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산책로-나무
산책로 나무
매실나무
매실나무

화밀원과 식이식물원도 아직 봄 소식 이르다.

그 사잇길에 맨발지압장이 있다.

 

건강을 찾으려면, 맨발로 걸으라고 한다. 그 효과는 무엇이 있을까.

- 혈액순환 향상으로 피로 회복, 자연치유력 강화

- 소화기능을 활성화하여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 발 지압효과로 인체 각 장기 기능 향상

- 신발에 억눌린 발가락 퇴화, 변형을 예방

안내판
맨발 지압장 안내판
맨발 지압장
맨발 지압장

약용식물원에서 십전대보탕원도 보았다.

식이식물원 옆을 지나며, 맨발로 지압을 하기도 했다.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길을 걸어온 듯하다.

 

장수하늘길의 마지막 장소, 암석원에 도착했다.

암석원 전망대는 멋진 하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러면, 장수하늘길이 완성된다.

암석원
암석원
한밭수목원
한밭수목원 전경

한밭수목원에 장수하늘길이 있다.

어느 곳을 산책하더라도 멋진 곳인데, 건강을 생각하면서 장수하늘길을 걸어보면 어떨까.

지금 수목원을 걷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기대만큼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기대한다.

전망대
암석원 전망대
수생식물원
수생식물원

[걷기의 즐거움] - 대전한밭수목원 동원 솔바람길, 겨울 솔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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