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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행

대전 한밭수목원 장미원 야경, 밤에 피는 장미

by 워~워~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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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수목원 밤 풍경

해가 서산에 기울었다. 점점 어두워져 가는 저녁 시간이다. 그럼에도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많은 사람들 산책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밭수목원 야경은 어떨까. 처음으로 수목원 밤풍경을 구경하러 왔다.

 

관람시간

- 4월 ~ 9월 : 06:00 ~ 21:00

- 10월 ~ 3월 : 08:00 ~ 19:00

 

휴원일

- 동원 : 월요일, 서원 : 화요일

장미원
한밭수목원 장미원
장미터널
장미터널
포토존
포토존

밤에 피는 장미, 어두워진 장미원

장미원도 어둠으로 둘러싸였다. 내부에 전등은 안 보인다. 가까이 하기에 수줍음 탓인지 주변 멀찌감치에서 밝게 켜진 전등이 불빛 비쳐주고 있다. 

 

터널 위로 활짝 핀 장미는 어둠 속에서도 선명하다. 장미는 터널 위에만 핀 것이 아니다.

 

지나가는 길에도 장미 피었다. 360도 회전하며 움직이고 있으니, 살아 있음이 분명하다.

 

장미터널 아래 바닥조명은 깊어가는 밤에 장미뿐 아니라 많은 꽃을 피웠다. 

 

낮에는 전혀 볼 수 없었던 꽃, 밤에만 피는 장미이다. 

 

1985년 제6회 MBC 강변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어우러기의 '밤에 피는 장미' 가사를 되돌아본다.

장미
터널 위 장미
바닥조명-장미
바닥조명, 장미

밤에 피는 장미 / 어우러기

 

외로운 밤엔 나 홀로 걸었네

가슴속에 피는 한 잎 떨어진

상처만이 남아있는 한 떨기 장미처럼

슬픈 내 영혼

 

그란 또 낮이 되면서도

잊혀진 지나날 그리워

가슴에 뜨거운 마음도

나의 슬픈 그 장미

 

아~밤에 피는 장미...

(나의 사랑 장미 같은 사랑)

돌아오지 못할 시절...

(한 떨기 장미 같은 사랑)

아~ 밤에 피는 장미...

(나의 사랑 장미 같은 사랑)

돌아오지 못할 계절...

(한 떨기 장미 같은 사람)

연분홍 장미
장미 꽃 봉오리

밤에 피는 장미를 찾아 벌들은 어디로 많이 모여들까.  환한 낮이나 어두운 밤이나 벌이 모여드는 곳은 같은 것 같다. 벌들도 어디서 꿀을 많이 딸 수 있는지 알고 있다.

 

연분홍 장미를 배경으로 멋진 추억 담으려 기다린다. 화사하게 보이는 흰 장미 앞에서 추억 쌓으려 줄 선다. 화려한 장미터널 안으로 밀려 들어온다. 

포토존
포토존
흰장미
흰장미
장미터널
장미터널

자장가 소리 들리는 수생식물원 연못, 화목정

밤에 피는 장미를 구경하고 연못으로 이동했다. 연못 주변 데크로드 바닥에 불빛 희미하다. 화목정 곁에만 조명 비추고 있다. 어두워진 산책로를 걷는 사람은 몇 명 정도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잔잔한 연못 속에서 울음소리 들려온다. 개구리인지 두꺼비인지 자장가 불러주는 엄마의 목소리이다. 잠을 청하고 있는 시간, 연못 옆을 살며시 걷고 있다.

화목정-정자
화목정 정자
연못-야경
연못 야경
연못-야경
연못 야경

암석원 위 전망대로 올라가 본다. 사람들의 인적은 드물다. 바삐 집으로 돌아가는 자동차 소리만이 요란하다. 낮이나 밤이나 눈에 띄는 것은 높게 솟은 건물이다. 

 

야경을 둘러보고 전망대를 내려선다. 하루를 마치고 쉴 곳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수목원도 문 닫을 밤 9시가 다되어 간다. 안내 방송이 흘러나오고 있다. 

 

대부분 문을 빠져나가고 있는데, 밤에 피는 장미를 보러 들어오는 사람도 보인다. 한밭수목원도 잠들 시간이다.

전망대-야경
전망대에서 바라 본 야경
전망대-야경
전망대에서 바라 본 야경
한밭수목원-야경
한밭수목원도 잠들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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