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 엑스포다리 건너며 바라본 멋진 야경
2022년 12월 30일이다. 어제에 이어 두 번째로 엑스포다리 야경을 보고 있다.
본래는 2022년을 보내며, 일몰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구름에 가려 일몰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아쉬운 마음을 야경으로 위안을 삼고 담아본다.
한밭수목원에는 동원과 서원으로 나위어 있다. 동원과 서원 사이에 넓은 공간이 엑스포시민공원이다.
엑스포다리 방향을 바라보고, 뒤돌아서니 밝게 불을 밝힌 야외스케이트장에서 신나는 음악소리가 들려온다.
잠시 발걸음을 옮겨보았다.
한쪽에서는 빙판위에서 여유롭게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이 보인다.
다른 쪽으로는 어린 자녀를 썰매에 태우고 힘을 다해 썰매를 끌어주고 있는 부모님 모습을 볼 수 있다.
엑스포다리 방향으로 걷고 있다. 다리 양쪽으로 불빛 기둥 서있고, 조명 불빛에 엑스포다리 멋진 모습 드러냈다.
다리를 건너면서, 좀 더 가까이 다가섰다. 엑스포다리는 언제 만들어졌을까.
▷ 엑스포다리(Expo Bridge)
「대전엑스포 ‘93」 당시 설치된 엑스포다리는 둔산대공원(한밭수목원 등)과 엑스포과학공원을 연결하는 통로로서, 「견우직녀다리」 로 별칭하게 되었다.
「견우직녀다리」는 다리에 걸쳐있는 아름다운 두 개의 아치가 마치 음과 양을 상징하듯, 갑천 은하수에 놓인 「견우직녀다리에서 사랑을 고백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 교량 형식 : 쌍아치 현수교, 연장 : 330m, 폭 : 18m, 위치 : 서구 만년동~유성구 도룡동
엑스포다리를 건너면서, 위아래로 고개를 돌려보았다. 위로는 신세계백화점 높은 빌딩이 불빛에 연속으로 빠르게 모습을 바꾸어 가고 있다.
변화무쌍한 모습이다. 갑천에 비친 빌딩 모습도 장관이다. 아래로는 대전무역전시관과 주변 고층 아파트가 불빛에 어우러져 있다.
엑스포다리를 건너서, 엑스포공원이 있는 한빛탑 방향으로 걷고 있다. 한빛탑 앞에도 불빛 기둥 시시각각 모습을 변신하고 있다. 불을 환하게 켠 나무들이 한빛탑 주변을 밤새 호위하고 있다.
그리고 대전엑스포 마스코트인 꿈돌이도 한빛탑 앞을 굳건하게 지킨다. 왼쪽으로 돌아보면, 꿈돌이와 백화점 건물이 맘껏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년 12월 31일 갑천변 일몰 모습이다.
일몰 시간을 정확하게 맞추지 못해 넘어가는 해를 간신히 볼 수 있었다.
2022년도 20분 정도 남았다.
2022년이 저물었다.
곧 2023년도가 시작된다.
새해에는 간절한 꿈 마음껏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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