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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둘레길

대전 보문산 골짜기 무수동 치유의 숲, 모두 숲 길

by 워~워~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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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한 발짝 더 다가온 것일까. 따뜻한 햇볕을 쬐기에 적당한 계절이다.

 

따뜻한 햇빛은 우리 몸의 비타민 D를 합성시키고, 기분을 편안하게 하는 세로토닌 분비를 도와 우울증을 예방한다고 한다. 

안내판
종합비타민, 햇빛

햇빛을 쬐면서,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면, 더 좋을 것 같다.

가까운 곳에 과연 그런 곳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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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동 치유의 숲 가는 길

좋은 곳이 많겠지만, 오늘 산책하려는 곳은?

대전 보문산 골짜기에 자리 잡은 무수동 치유의 숲이다.

 

무수동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좌회전하여 배나무골천 옆길을 따라 쭉 들어가면 치유의 숲에 도착한다.

아직은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치유의숲-입구
무수동 치유의 숲 입구
주차장
주차장

주차장 끝 지점에 대전 치유의 숲 종합안내도가 있다.

안내도에는 3가지 코스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 모두 숲길 1.5㎞(순환 데크로드)

- 운동 치유길(치유의 숲 둘레길, 순환 임도) 2.7㎞

- 물길 따라 걷는 길 1.5㎞(왕복, 보문사지 계곡)

 

깨끗한 화장실 앞에 세 갈림길이다.

왼쪽은 도로 위로 올라가는 길이다.

가운데는 관리사무소 방향, 오른쪽은 물이 흐르는 천 방향으로 갈 수 있다.

 

먼저, 모두 숲 길을 가려고 한다.

갈림길에서 어디로 가든 접근은 가능하지만, 중앙으로 가는 것이 가장 편리한 것 같다.

계단이 없어 휠체어도 다닐 수 있는 길이다.

안내도
안내도
갈림길
세 갈래 데크로드

 데크로드를 따라서 올라서면, 넓은 광장이다. 잔디 깔린 광장 중앙 바닥에 나무를 닮은 조형물이 보인다.

중앙-데크로드
중앙 데크로드
잔디광장
잔디광장

모두 숲 길, 누구나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곳

관리사무소 옆으로 모두 숲길을 알리는 문패 붙어있다. 문패 앞에서부터 데크로드를 따라서 걷기 시작한다.

왜 모두 숲길일까.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숲길이라고 한다.

 

천천히 걷다보면, 몸과 마음은 어느새 한결 가벼워지는 코스이다.

모두 완만한 데크로드로 연결되어 있어 편리하게 걸을 수 있다.

안내판
모두 숲 길

길 옆에 몸과 마음을 맑게 해주는 미나리 심은 곳이 보여 잠시 기웃거렸다. 어디서 흘러오는 물인지, 맨 위쪽 논에 물이 흘러들어 가고 있다. 그 물이 아래로 흘러 미나리가 있는 곳을 조금씩 채우는 것 같다.

 

미나리는 햇빛이 잘 드는 냇가에서 잘 자라는 식물로 잎과 줄기는 독특한 향이 있고, 비타민이 다량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독과 숙취 해소 등 혈액을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미나리-논
미나리와 논
미나리
미나리꽝

모두 숲길은 원점회귀할 수 있는 길이다. 시계방향으로 출발했다. 들어서자마자 처음 만나는 것은 짧은 대나무 숲이다.

 

대나무 숲가만히 귀기울여 들어 보세요. 대숲의 사각대는 소리는 머리를 시원하게 하고, 맑은 공기가 온몸 구석구석에 전달되도록 숨을 크게 쉬세요. 이곳에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선물하세요.

대나무-숲-입구
대나무 숲 입구
대나무-숲
대나무 숲

대나무 숲을 빠져나와 한 구비 돌아서면, 공간이 트인다. 넓은 공간에 하늘로 우뚝 치솟은 두 소나무, 누가 더 큰지 우열을 가릴 수 없다.

산책로
산책로
소나무
소나무

지나는 숲길 옆에 의자는 물론이고 앉아서 잠시 휴식할 수 있는 공간, 정자가 곳곳에 있어 쉬어가기에도 편리하게 보인다.

정자
정자
정자
정자

치유의 숲 전망대, 탁 트인 경견은 당신의 마음과 같습니다. 계절마다 아름다워지는 숲은 어쩌면 당신 같습니다.

저 멀리부터 포근하게 감싸 안아주는 숲은 조용히 누군가 위로하는 당신 모습을 닮았습니다.

전망대
전망대
무수정
무수정

전망대 바로 몇 계단 올라서면, 작은 정자 이름, 무수정이다. 정자에 자리잡고 앞산부터 옆산까지 펼쳐진 능선 물끄러미 바라볼 수 있다.

산
무수정에서 바라 본 앞 산
산
무수정에서 바라 본 옆 능선

곳곳에 쉬어갈 수 있는 곳이 있다. 풍욕장 앞을 지나고 있다. 

휴식공간
휴식 공간
픙욕장
풍욕장

여기까지 천천히 걸어온 곳을 되돌아보고 있다.

큰 참나무 아래에서 잠시 발걸음 멈췄다. 

산책로
산책로
참나무
참나무

큰 버드나무 아래, 새롭게 의자 그네 자리 잡았다.

가끔 올 때마다, 편의 시설 하나 둘 늘어간다.

버드나무 옆으로 계곡에서 물 흘러내려가고 있다.

 

물소리 쉼터, 졸졸졸~ 시원한 물소리를 귀로 듣고 마음에 채워봅니다. 

숲속 자연이 선물한 소리로 여러분의 몸과 마음을 깨워 생체 리듬을 바로 잡아보세요.

 

쉼터에 서서 한참 동안 계곡 아래를 쳐다보았다.

어디론가 흘러내려가고 있는 물소리가 들려온다.

 

무수동 치유의 숲 한 바퀴를 돌았다. 

아직 무성한 숲은 아니지만, 따뜻한 봄날 햇볕 흡족하게 받았다.

누구든지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모두 숲 길이 있다.

버드나무
버드나무
계곡
물소리 쉼터에서 내려다 본 계곡

[멋있는 산행길] - 보문산 치유의 숲. 모두 숲길.. 물길 따라 걷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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