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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둘레길

대전 노루벌 적십자생태원 산책, 둘레길, 힐링로드, 유아숲체험원

by 워~워~ 2024.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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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긋한 산세가 위에서 내려다보면 아기 노루가 엄마 노루를 쫓아서 뛰는 형상으로 노루가 노는 벌판이라고 해서 노루벌이라고 불린다. 대전의 대표적 청정지역, 노루벌 적십자생태원을 소개한다.

 

조망대
생태원 조망대

찾아가다, 노루벌 적십자생태원 

- 주소 : 대전 서구 흑석동 산 95-1

- 운영시간

  • 3월~10월 10:00~18:00
  • 11월~2월 10:00~17:00

- 휴원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연휴

- 주차장 : 갑천 다리 거너 천변 양쪽 공간

- 시내버스 타고 가는 방법

  • 운행 노선 : 서남부터미널 출발 시내버스 21번, 25번
  • 장평보유원지 버스정류장 하차→적십자생태원 1.1㎞ 도보 이동

9시 20분, 서남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대둔산수락계곡행 21번 시내버스를 탑승한 후, 20분 후인 

9시 40분,  장평보유원지 버스정류장 하차했다.

갑천-다리
갑천 건너는 다리, 적십자생태원 진입로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갑천변 장평보가 보인다. 바로 앞에 이정표에는 생태원까지 1.1㎞ 정도라고 안내하고 있다. 병풍처럼  눈앞에 펼쳐진 구봉산 능선을 바라보며 물길 따라 걸어 내려간다. 노루벌야영장 도착 전 왼쪽으로 작은 다리를 만난다. 바로 적십자생태원 진입로다.

 

일반차량은 생태원 안으로 들어갈 수 없고 다리 건너자 마자 천변 좌우 공간에 주차를 할 수 있다. 그리 넓지 않지만 승용차 여러 대를 댈 수 있는 공간은 된다.

안내도
안내도
진입로
진입로

 

정면에 서 있는 종합 안내도에는 지도가 상세하게 그려있어 전체 모습이 쉽게 파악된다. 

 

생태원은 봄의 숲, 여름의 숲, 가을의 숲, 겨울의 숲, 편백나무숲, 구절초테마숲, 메타세쿼아아숲, 유야숲체험원(놀이터), 미선나무 군락 복원지, 반딧불이 서식지 등 여러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메카세쿼이아가 양옆으로 서 있는 길이 진입로다. 만남의 뜰과 생태연못 앞을 지나면, 관리건물인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위치하고 있다.

 

걸어보다, 적십자생태원 한 바퀴

생태원 산책로는 거미줄처럼 여러 곳으로 이어졌다. 가장 크게 돌아볼 수 있는 코스는 힐링생태원 둘레길, 내부에 적십자의 길(힐링로드) 그리고 어린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유아산책길이 있다.

 

둘레길
힐링생태원 둘레길
생태원-모습
생태원조망대에서 내려다 본 모습

 

▷ 힐링생태원 둘레길

- 이동거리 : 1.5㎞

- 이동경로 : 정문-철새조망대-하늘전망대-후문

 

둘레길은 메타세쿼이아가 있는 정문 왼쪽으로 올라서면 된다, 경사진 언덕을 천천히 걷다 보면, 생태원에서 가장 높은 하늘전망대를 오른다. 계속 시계방향 산책로를 따라서 돌아 내려서면, 갑천변 후문 쪽에 도착한다.

 

하늘전망대보다 조망이 더 좋은 곳은 조금 아래에 위치한 생태원 조망대이다. 조망대에는 쉴 수 있는 의자 2개와 노루벌을 상징하는 노루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유아숲체험원
유아숲체험원
짚라인
짚라인

 

▷ 유아 산책길

- 이동거리 : 500m

- 이동경로 : 유아숲체험원-허브관찰원-반딧불이서식지-유아숲체험원

 

유아숲체험원은 어린아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공간, 놀이터다. 입구 오른쪽 메타세쿼이아 숲 옆에 위치하고 있다. 집라인을 포함하여 여러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있고 맨땅은 모래가 넉넉하게 쌓여있어 넘어져도 다칠 염려가 없어 보인다.

 

힐링로드-산책로
힐링로드 산책로

 적십자의 길, 힐링로드(Healing Road)

적십자의 길, 힐링로드는 대전시 아름다운 자연생태 7선으로 생태원의 사계 숲 체험원 중에서도 ‘가을의 숲’ 초입에 위치해 가족, 연인, 친구들과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길이다.

 

거리는 짧은 편이지만, 일정한 간격으로 7개의 안내판에는 스토리가 적혀있다. 이야기를 음미하며 천천히 걷다가 그네 의자에 앉아 쉬어 갈 수 있다. 산책로 아래 메타세쿼이아 숲을 바라보며 여유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메타세쿼이아숲
메타세쿼이아숲

 

7가지 이야기

① 알베르트 슈바이처 명언

② 그네 포토존

③ 임형주-너에게 주는 노래

④ 이어령-생명이 자본이다

⑤ 강원석-너에게 꽃이다.

⑥ 신영복-처음처럼

⑦ 생텍쥐페리-어린왕자

 

산책로
적십자의길, 힐링로드 산책로

 

① 알베르토 슈바이처 명언

여러분들 중 정말로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봉사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를 끊임없이 탐구하여 깨달은 사람일 것이라는 점입니다.

 

② 그네 포토존

쉬고 힐링할 수 있는 쉼터

 

③ 임형주, 너에게 부는 노래(대한적십자사 코로나19 극복 대국민 희망 캠페인송)

힘들어하는 너를 보며

내가 네게 해 줄 수가 있는 게

없다는 걸 알았어

나 이대로

너를 안고 싶어 울고 싶어

기도해 줄게 네게 힘이 되도록

 

이 세상은 네게 너무 많은 것을 원하겠지만

때론 지쳐 쓰러지겠지만

하지만 살아 갈 시간들이 많이 남았어

걱정마 내가 힘이 돼줄게 널 위해 노래해

 

산책로
힐링로드 산책로

 

④ 이어령, 생명이 자본이다.

뉴턴은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중력의 법칙을 발견했지만

나는 묻는다. 높은 나뭇가지 위에 매달린 사과의 비밀을

 

너 어떻게 거기에까지 올라갔느냐

날개도 없이 새처럼 가지마다 빛이 되는 순간

 

하늘로 오르다 떨어지는 분수처럼

나무에도 중력을 이기는 그 황홀한 생명의 꼭지점이 있다.

 

살자, 사랑하자. 나의 젊음은 떨어지지 않는 사과

하늘로 향한 나뭇가지의 절정

 

⑤ 강원석, 너에게 꽃이다.(대한적십자사 봉사원 헌시)

마음을 접고 접어 꽃 한 송이 만들고

사람을 품고 품어 향기 한 줌 모으고

두 손에 가득 담아 너에게 주느니

꽃처럼 피고 꽃처럼 웃어라

세상은 온통 너에게 꽃이다.

 

안내판
바깥, 신영복 처음처럼

 

⑥ 신영복, 처음처럼

만남은 바깥에서 이루어집니다.

각자의 성(城)을 열고 바깥으로 걸어 나오지 않는 한

진정한 만남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갇혀 있는 성벽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인간적 만남의 장은 언제나 바깥에 있기 때문입니다.

 

⑦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사막은 아름다워.”

어린 왕자가 말을 이었다.

 

정말 그랬다.

나는 언제나 사막을 사랑했다.

모래 언덕 위에 앉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그래도 무언가가 빛나고, 침묵 속에서도 어떤 노래가 들린다…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눈으로 찾을 수 없어. 마음으로 찾아야 해.”

 

구봉산 능선에 막혀 갑천물이 휘돌아가는 곳, 노루벌 맞은편에 적십자생태원이 자리 잡고 있다. 아직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지는 않은 듯하지만, 울창함 숲 들어서면, 힐링의 산책코스로 거듭날 것 같다.

[아름다운 여행] - 대전 노루벌 적십자 생태원, 힐링 둘레길

[아름다운 여행] - 대전 노루벌 적십자생태원, 적십자의 길 힐링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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