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둘레산길 2구간, 금동고개에서 태조태실 가는 길
금동고개-돌탑봉-떡갈봉-시경계봉-안산-먹치(먹티고개)-만인산-태조태실-만인산휴게소
8시 40분 대전동광장을 출발한 버스
서대전네거리역정류장, KT건물 앞에서 타고 출발한다.
비예보는 없었는데
동물원 지나니 비가 약하게 내리기 시작한다.
긴 가뭄이 계속되고 있어 많은 비 내렸으면 좋겠는데...
은근히 오늘 갈 길 걱정된다.
장척동 버스정류장에서 만인산휴게소 정류장까지 12.63㎞
최대한 여유있게 쉬엄 쉬엄 걸었다.
7시간 21분, 1시간 7분이 휴식시간이다.
9시 36분 장척동 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주변 산은 안개로 둘러쌓여 있고 이슬비 내리고 있다.
우산 없이 걸을만하다.
금동고개까지 도로 따라 걷는다.
오른 쪽 방향 시그널이 많이 걸려 있는 곳
보문산으로 가는 1구간이다.
안내도, 소나무가 우뚝 솟아 있는 곳
왼쪽 방향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2구간 안내도 가까이 들여다본다.
넓직한 밭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호두나무
열매도 보이고 시원한 그늘 만들어 준다.
능선에 오르기 위해 데크 계단길 오르고
내린 비에 촉촉하게 젖은 의자에 앉아
숨을 고르고 잠시 쉬어간다.
돌탑봉 지나 조금 가면 떡갈봉
넓직한 의자, 이정표, 떡갈봉 전설이 전해온다.
오랫만에 찾은 2구간길
나무도 커 보이고 숲이 많이 울창하다.
아직까지 짙은 안개로 주변은 보이지 않는다.
어남동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곳
하늘이 열렸는지 환해졌다.
세상 살아온 이야기 서로 나누며
급할 것도 없고 빨리 갈 것도 없고
쉴 곳은 자주 쉬고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걷는다.
편안한 능선길도 많다.
오르막 길도 있고 내리막 길도 있지만
힘이 겨우면 어디든 쉬고 또 쉬어간다.
시 경계봉
어남동과 금산군 복수면 백암리 경계
고개길로 내려갈 수 있는 곳이다.
시 경계봉 내려서니
나리꽃 고개 숙이고 있다.
활짝 필 수록 더 고개를 숙이는 듯하다.
오늘 유일하게 마주친 꽃이다.
많지는 않았지만
능선길에서 만난 버찌와 오디 맛을 느껴본다.
안산 지나 먹티고개로 내려섰다.
가목정마을에서 산내낚시터 지나
금산군 복수면 목소리로 넘어서는 곳이다.
만인산에 도착했다.
봉화터
중부대학교, 마전 방향 훤히 보인다.
이제 내려가는 길만 남았다.
태조태실
사람들 소리 들리기 시작하고 산책하시는 분들 많다.
오랫만에 와보니 바뀐것이 많이 보인다.
전에 없었던 데크가 많이 보인다.
숲속을 산책하기에 편리하게 만들어 놓았다.
어린아이들도 함께 걷기에 편안한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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