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둘레산길 3구간, 태조태실에서 닭재까지
만인산휴게소 정류장-정기봉(태봉산)-지봉산-골냄이고개-머들령-명지봉-국사봉-닭재-삼괴동 덕산마을
걸은 거리 11.96㎞, 걸린 시간 5시간 50분
대전둘레산길 2구간 간지
한 달이 훨씬 지났다.
지난 달 2구간 마치고 내려온 곳
태조태실로 향한다.
장마가 계속되고 있다.
많은 비로 가뭄이 해갈되어 천만 다행이다.
어제 밤도 비가 내리고
오늘 아침 비는 그쳤지만 하늘은 구름 가득하다.
오후 비 예보 있지만 각오하고 출발한다.
대전역 중앙시장 버스 정류장
마전행 501번 버스 9시 49분 출발한다.
대전천 상류로 갈 수록 제법 물이 많다.
만인산휴양림 다와가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10시 30분에 도착하였으니 대전역에서 40분 정도 걸렸다.
만인산휴양림버스정류장에 내려 우산 쓰고 학습원 정문으로 들어간다.
학습원 오르는 길
작은 왼쪽 계곡 제법 물이 흐른다.
도로 따라 가다가
오른 쪽 방향 태조태실로 가는 데크 길로 향한다.
빗속에 물레방아 돌아간다.
데크 올라서면
넓고 편안한 길 태조태실로 향한다.
태조태실 도착 전 바로 옆
대전둘레산길 3구간 안내판
오늘 갈 길 확인한다.
다시 비가 그친다.
우산 접고 학습원 뒷산 정기봉 향한다.
정기봉 580m
식장산 598m이니
대전에서 두 번째 높은 봉우리다.
구급약품함에는 태봉산 1호
정기봉을 태봉산으로 불려졌나보다.
그쳤던 비 다시 내리기 시작하고...
발걸음 재촉한다.
쏟아지다 그치겠지...
우산 쓰고 계속 걷는다.
빗줄기 굵어지기 시작하고...
얼마나 내리려나 걱정 앞선다.
쏟아붓기 시작한다.
우산 위 빗 소리
숲 속 나무위 빗 소리 요란하다.
오랫만에 우산 오래 쓰고 걷는다.
조그만 능선길 위
빗물 모아지고 길 가운데로 흐르기 시작한다.
쏟아지는 비
숲 속 가득 채우고 땅 속 스며들고
남은 빗물 계곡으로 향한다.
우산 쓰고 한참 걸었다.
내리는 비에 옷도 젖고 신발도 젖고 모두 젖었다.
정기봉 오르는 길 바로 옆
처음으로 만난 영지버섯
두 번째 만난 영지버섯
세 번째 만난 영지버섯
나무 주변에 씨 뿌려놓은 듯 여기저기 올라오고 있다.
비 그치고 뜨거운 여름 지나면
제대로 된 모습 보일 거 같다.
비 그치고 작은 봉우리 앉아
물 한모금 마시고 주변 둘러보나
가까이 있는 소나무 뒤 안개로 채워져 있다.
멀리 보문산 시루봉 능선
서서히 모습 보이기 시작한다.
안개인지 구름인지
산 능선 넘다들고
나뭇가지 사이로 하늘물빛정원 내려다 보이고
비 그친 뒤
서대산 자락 가까이 다가온다.
그동안 내린 비
능선길 가운데 계곡물 흐르게 만들었다.
머들령!
마달령
고개 밑으로 대진고속도로 자동차 달린다.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 크게 들려온다.
머들령 올라서니
서대산 걸려 있던 구름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어지는 편안한 길
몸과 맘 편안하다.
명지봉 지나
노란 나리꽃 비에 젓었다.
국사봉 지나
내리막 길 걷다보면
돌탑 있는 곳
닭재에 도착한다.
삼괴동 덕산마을로 내려서는 계곡
내린 비에 물소리 요란하게 들려온다.
쏟아지는 비와 함께한
대전둘레산길 3구간 삼괴동 덕산마을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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