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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둘레길

계룡산 수통골 계곡 넘치는 수통폭포, 등산로

by 워~워~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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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로 비가 자주 내린다. 어젯밤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렸다. 지금은 소강상태로 이슬비가 내리고 있는 중이다. 계룡산 줄기로 접근성이 좋아서 계절에 관계없이 사시사철 많은 탐방객으로 붐비는 수통골을 찾아가 본다.

 

수통골-화산천
도덕봉 아래 수통골 골짜기 화산천
화산천
진잠천과 갑천으로 흘러가는 화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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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 산책하기 좋은 곳, 계룡산 수통골

- 주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수통골로 47-3

- 주차 : 수통골공영주차장

- 휴일 : 연중 개방

- 접근로 : 수통골 무장애탐방로 일부 구간 있음

 

수통폭포
수통골 수통폭포

 

수통골은 도덕봉과 금수봉, 금수봉과 빈계산 사이로 흘러내리는 골짜기로 도덕봉 사래에서 의상대사가 수도한 수통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수통골의 연혁과 지명 유래’ 자료에 의하면 길고 크게 물이 통하는 골짜기라고 해서 수통골이라 부른다고 한다.

 

수통골 시내버스 노선

- 102번, 대전역↔수통골

- 103번, 동춘당↔수통골

- 104번, 탄방역↔수통골

- 11번, 용계동↔수통골

 

지하철 이용

- 현충원역버스정류장에서 환승

- 시내버스 102번, 103번, 104번 모두 경유

 

수통골-저수지
수통골 저수지 계곡
수통골-안내도
수통골 등산 안내도

 

수통골 등산로

수통골은 대전둘레산길 구간이다. 온전한 9구간과 10구간의 출발지점이기도 하다. 9구간의 출발지점은 현충원 앞을 지나 삽재에서 출발할 수 있지만, 수통골에서 도덕봉으로 오르는 방법도 있다.

 

- 대전둘레산길9구간 : 삽재~도덕봉~금수봉~성북동삼거리빈계산~수통골주차장

- 대전둘레산길10구간 : 빈계산~산장산~방동저수지

 

빈계산으로 오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버스종점에서 조금 걷다가 왼쪽으로 올라가는 들머리가 있다. 두 번째로는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하는 방법이 있다.

  • 버스 종점 위에서 왼쪽 들머리
  • 수통골 공영주차장에서 왼쪽 들머리

금수봉 오르는 방법

  • 수통골 주차장~성북동삼거리~금수봉
  • 수통골 수통폭포 전 갈림길~성북동삼거리~금수봉
  • 수통골 수통폭포 골짜기 안~금수봉삼거리~금수봉
  • 수통골 주차장~도덕봉~가리울삼거리~금수봉삼거리~금수봉

 

저수지-폭포
저수지 둑 넘쳐 흐르는 폭포수
계곡
게곡 데크로드 아래 흐르는 물

 

현충원역 버스정류장에서 102번으로 환승했다. 102번은 평일 기준 배차간격이 7분 정도로 자주 다니고 있어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다. 한밭대학교 앞을 지난 버스는 곧 수통골 버스 종점에 도착했다.

 

아주 가는 이슬비가 내린다. 우산을 받쳐 들고 수통골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화산천을 따라 걷는다. 화산천 옆길은 데크로드 산책로로 걷기 편리한 코스이다.

 

수통골 공영주차장 앞을 지나고 있다. 비가 오기도 하고 점심때가 아직 멀어서 그런지 주차 공간이 많이 남았다. 주말에는 많은 탐방객들로 주차하기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수통골탐방지원센터 앞을 지나는데, 오늘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서 산행은 안된다고 안내한다. 산행을 목적으로 수통골을 찾은 산행객들에게는 조금 불편한 상황이다. 출발 전부터 골짜기만 가려고 왔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안으로 들어섰다. 

 

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 행복탐방로

탐방지원센터 안으로 들어서면, 편리하고 깨끗한 화장실이 있다. 계룡산국립공원 체험학습관, 수통골 미로공원이 이어 자리 잡았다.

 

체험학습관
계룡산국립공원 체험학습관
수통골-미로공원
수통골 미로공원

 

수통골 골짜기는 물이 풍부한 곳은 아니다. 장마철인 이맘때쯤엔 아주 깨끗한 물 구경을 할 수 있다. 가뭄으로 물이 거의 줄었었는데, 골짜기로 들어서자마자 우렁찬 물소리가 계곡에 가득 차고 넘친다.

 

오른쪽으로 도덕봉 올라가는 들머리가 있는데, 출입(탐방) 제한 안내 표지판이 앞을 막고 있다.

"기상특보발령에 따라 안전사고예방을 위하여 출입(탐방)을 통제하오니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입통제가 되는 곳이 또 다른 곳이 있다. 계곡 반대편에 데크로드인 무장애탐방로 개선공사가 진행 중이다. 전에는 양 방향으로 일방통행 구간이었는데, 공사가 마칠 때까지는 한쪽 산책로를 이용해야 할 것 같다.

 

출입통제 구간 2곳

  • 호우주의보 : 산행 출입 제한
  • 무장애탐방로 개선 공사 중

출입제한-표지판
출입제한 안내판

 

골짜기로 들어설수록 빗줄기가 굵어진다. 우산에 빗물 떨어지는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는다. 오직 계곡을 힘차게 흘러내려가는 물소리 모든 것을 삼켜버린다. 

 

오랜만에 수통골 계곡을 넘치는 물을 보게 되는 것 같다. 수통골 수통폭포 물소리도 요란하다. 그동안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는데 짧은 기간만이라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려 하는 듯하다.

 

수통폭포
화산천 계곡 수통폭포
수통폭포
수통폭포

 

골짜기 산책로에는 거의 야자매트가 깔렸다.

골짜기 계곡을 오가는 다리를 서너 개 건넌다.

 

다리 중간에서 발걸음 멈추고 흘러가는 모습을 여유 있게 바라본다. 

울창한 숲 속 산책로는 비 쏟아지는 소리, 물 흘러내려가는 소리로 절정의 순간이다.

 

산책로
산책로
다리
다리

 

높은 능선, 암벽 위를 흘러내린 빗물은 화산천 계곡으로 모여들었다.

힘을 합한 물줄기는 쏜살같이 빠르게 계곡을 빠져나간다.

 

넓은 바위 바닥을 미끄럼틀 타듯 신나게 흘러 내려간다. 그리고 힘차게 노래한다.

그 소리가 화산천 골짜기 계룡산 능선을 차고 넘쳐 간다.

 

흐르는-물
흐르는 물
흐르는-물
암벽 위 흐르는 물

 

빗줄기가 굵어지는 시간, 계곡의 끝지점에 도착했다. 더 이상 출입하지 말라는 안내판이 설치되었다. 

그동안 메말랐던 암벽에도 물이 흐른다. 물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작은 계곡도 폭포수가 생겼다.

 

안내문에 따라 발걸음을 되돌린다. 

오랜만에 수통골 다운 풍경을 구경했다.

 

장마가 시작되고 물이 풍부한 수통골 골짜가에 물이 넘쳐난다.

물뿐만이 아니고 노랫소리도 넘쳐난다.

 

탐방객들의 눈과 귀, 마음까지 즐겁게 해주는 풍경이다.

넉넉해진 마음으로 계룡산 수통골 골짜기를 돌아 나온다.

 

계곡물
계곡 물
출입제한-안내판
출입제한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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