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유명한 빵집도 많고 종류도 다양하다. 각각 고유의 맛을 지니고 독특한 시그니처 메뉴도 개발하여 방문객들의 손길을 기다린다.
그럼에도 어떤 지역에 있는 빵집이든지 공통적으로 진열해 놓은 빵이 있다. 바로 단팥빵이다. 오늘은 동학사베이커리 빵 중 인기메뉴인 수제단팥빵을 먹어본다.
소문난 수제 단팥방 & 공주 알밤빵
계룡산 등산을 시작하고 마칠 때는 동학사 주차장과 인접한 107번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주차장에서 동학사로 가는 도로변 길목에 '동학사베이커리'가 있다.
계룡산과 동학사를 오간 적이 여러 번인데, 동학사베이커리에 들린 적은 2번 정도이다.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수제팥빙수를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어떤 빵을 먹었는지는 생각나지 않는다.
오늘은 동학사베이커리에 들린 것이 아니다. 일을 마치고 집안으로 들어서니 문 앞에 봉투가 있다. 봉투 모양과 글씨로 봐서 파리바게뜨빵이 들어있는 것이 분명하다.
봉투 안을 살펴보니 빵이 7개나 들어있다. 어떤 빵을 먹어볼까 봉투 안에 들어있는 빵들을 모두 쏟아봤다. 그런데 7개 빵 중 유독 상표가 다른 것이 하나 보인다. 포장지에 동학사베이커리가 적혀있다.
개인적으로 단팥빵을 좋아하는 편인데, 봉투 안에 들어있는 빵 중 파리바게뜨 단팥빵이 2개다. 지금은 상표가 달른 동학사베이커리 단팥빵을 맛보기로 하고 포장지를 뜯어봤다.
평상시에는 포장지를 살펴보질 않았는데, 뒷면에 위 사진과 같은 글씨와 그림이 그려져 있는 보게 되었다. 아마 2003년부터 베이커리를 시작한 것 같다.
양손으로 정성스럽게 반죽하는 그림 위에 영어로 "HAND MADE PRINS PATISSERIE"라고 적혀있다. 수제 제1의 빵집, 수제 최고의 베이커리 정도를 의미하는 듯하다.
동학사베이커리 입구에는 "소문한 수제 단팥빵 & 공주 알방빵"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볼 수 있다.
국산 팥은 직접 끓여 만든 수제 단팥빵이라고 한다. 밤 생산지인 공주 알밤을 직접 삶아 구원 만든 공주 알밤빵도 대표적인 인기 상품으로 보인다.
포장지를 뜯고 수제단팥빵 한 개를 정성스럽게 6조각으로 나눴다. 그리고 먹기 전에 접시 위에 포즈를 취하고 카메라에 몇 장 담았다.
단팥빵에 팥이 들어가 있는 것은 당연한데, 국산팥을 직접 삶아 만든 것인지라, 팥알갱이가 씹히고 무엇보다 작은 공주 알밤도 들어있어 식감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
너무 달아도 느끼할 수도 있지만, 그리 달지 않아서 부담없이 빵 맛을 즐길 수 있다. 오늘은 우연찮게 동학사 계곡을 산책하지도 않고 동학사베이커리 수제단팥빵 맛을 보게 되었다.
동학사베이커리는 이외에도 쌀로 만든 빵과 롤케이크, 여러가지 수제 쿠키와 케이크 등을 판매하며 촉촉한 식감을 전해주는 곡물식빵도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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