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를 마칠 무렵, 퇴근한 딸아이가 빵 4개를 꺼내 놨다. 성심당롯데대전점에 들려서 사 온 것이라고 한다. 요즘 대세인 딸기시루는 품절되어 구입할 수 없어서 간단하게 맛볼 수 있는 빵을 담았다고 한다.
- 성심당롯데대전점 위치 : 대전 서구 계룡로 598 1층(괴정동 423-1), 용문역 4번 출구에서 348m
퇴근 길에 담아 온 성심당 빵 4개
한동안 망고시루가 인기를 누렸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그 인기가 고스란히 딸기시루로 넘어간듯하다. 딸기시루를 구입하지 못하고 대신 담은 빵은 각각 1개씩 총 4개이다.
- 아몬드크로와상 1개 3,500원
- 공주맘모스빵 1개 4,500원
- 피스타치오 바게트 1개 4,000원
- 반할번 1개 2,500원
지금 성심당 홈페이지에는 구매 가능 제품 목록이 보인다. 축복(2호)를 포함한 성심당 케익부띠끄 케익류, 성심당 튀김소보로, 성심당 대표 제품, 마지막으로 전국 택배가 가능한 선물·답례 제품이다.
1. 성심당 대표 제품, '아몬드크로와상' 빵
빵 종류가 많다 보니, 모든 제품을 올려놓지 못했을 것이다. 오늘 저녁 꺼내 놓은 빵 4개 중 홈페이지 목록에 올라있는 것은 유일하게 '아몬드크로와상' 이다.
성심당 대표 제품 목록에 진열된 빵 중에서 No1 보문산메아리이고 '인기'라고 적혀있는 것은 두 가지인데, 바로 '파이만주세트'와 '아몬드크로와상'이다.
'크로와상'은 프랑스어로 '초승달'이라고 한다. 밀고 접기를 반복하여 잘 구워낸 크로와상은 여러 겹 층을 이룬다.
겹겹이 층을 이루고 있는 이 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며, 그 위에 아몬드를 뿌려서 고소한 맛을 더해준다. 성심당 빵 대표제품으로서 손색이 없어 보인다.
2. 딸기잼과 밤맛이 어우러진 '공주맘모스' 빵
아주 큰 소보로 빵 2개를 붙여놓은 모양이다. 넓은 접시를 꽉 채우는 것이 제법 커 보인다. 일반적인 맘모스빵 분위기를 풍기는 맘모스빵을 4등분으로 나눠봤다.
빵 속에는 크림이나 잼을 넣은데, 딸기 잼 맛이 은은하게 느껴진다. 그 사이 중간중간에 공주에서 생산된 밤이 섞여있다.
맘모스빵도 겉은 바삭바삭함이 있고 속은 부드럽고 촉촉한 맛이 살아있다.
3. 달달한 크림맛이 살아있는 '피스타치오바게트' 빵
긴 나무를 의미하는 바게트처럼 피스타치오바게트 빵 모양은 일반적인 바게트 빵 모습과 비슷하다. 그렇지만, 빵 위를 덮고 있는 크림과 피스타치오는 확연하게 다르게 보인다.
피스타치오는 고소하며 약간의 단맛을 지닌 항산화 견과류로 독특한 건강식품이다. 겉과 속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먹기에도 좋다.
빵 위에 넉넉하게 덮인 크림이 바게트의 밋밋한 맛을 충분하게 해소한다. 크림이 바게트의 맛을 살려낸 듯하다.
4. 커피 향이 진한 '반할번' 빵
겉모양은 반달빵 같기도 하고 잘 구워진 모습이 부드럽고 달달하게 보이다.
반으로 잘라보니, 속은 텅 비어있다. 빈 속 공간에 연유크림이 아주 조금 묻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 강하지는 않은데, 커피 향이 맛을 지배한다는 느낌이다.
저녁식사 후, 간단하게 성심당에서 구입한 4가지 종류의 빵 맛을 보게 되었다. 각각 독특한 맛을 지니고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듯하다.
▶[또다른일상] - 성심당 크리스마스 케익류, 축복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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