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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행

가을비 우산 속 계족산 황톳길 맨발걷기

by 워~워~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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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말랐던 대지를 촉촉하게 적셔주는 가을비가 내린다.

이른 아침 급행번으로 환승한 후, 읍내동 제월당버스정류장에서 하차했다.

 

장동행 74번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가장 접근성이 좋은데, 시간이 맞지 않는다.

계족산 황톳길 임도삼거리로 올라서서 장동산림욕장으로 걸으려 한다.

 

 

이동경로

읍내동 제월당버스정류장→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공영주차장, 읍내방죽→봉황마당→임도삼거리→계족산성 들머리 쉼터 →맨발의 숲 쉼터→숲속공연장→장동산림욕장 출발지점→장동산림욕장버스정류장

 

이동거리 : 9.64

 

이동경로
이동경로

계족산 황톳길 임도삼거리 가는 길

제월당버스정류장에서 도착한 시간이 6시 58분이다.

계족산 봉황정을 최단코스로 올라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계족산 아래 용화사 입구까지는 승용차가 다닐 수 있어 도로 옆길을 따라 걷는다.

대덕노인종합복지관을 지나면 읍내방죽 아래 공영주차장이 있다.

 

도로를 따라서 용화사 방향으로 올라갈 수 있지만,

최대한 산길을 걸으려 주차장 안으로 들어가 능선으로 올라섰다.

 

도로로 가는 길과 능선길은 봉황마당 앞에서 만난다.

봉황마당에는 정자와 지압길 등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날씨에 상관없이 힘찬 날갯짓하고 있는 봉황은 금세 하늘로 날아오를 기세다.

임도를 따라가다 왼쪽 임도삼거리로 오르는 계곡으로 방향을 바꿨다.

 

이 계곡은 법동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긴 가을 가뭄이라 생각했는데, 어젯밤 내린 비 영향인지 작은 계곡에 물이 흐르고 있다.

 

마지막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계족산 황톳길인 임도삼거리이다.

제월당에서 임도삼거리까지 4㎞ 정도 거리로 1시간이 넘게 걸렸다.

 

봉황마당
봉황마당 조형물
등산로
등산로

임도삼거리에서 맨발의 숲까지 황톳길 이야기

임도삼거리는 계종산 봉우리 봉황정과 계족산성 능선으로 가는 길목이다.

반시계방향으로 절고개, 시계방향으로 장동산림욕장 황톳길과 연결된다.

 

계곡으로 들어서자마자 이미 신발을 벗어 들고 맨발로 걷기 시작했다. 황톳길 바닥은 구간마다 상황이 다르다.

방금 새 황토를 깔아 놓은 구간도 있다. 최고의 부드러운 촉감이 느껴진다.

 

황톳길
황톳길
황톳길-맨발걷기
맨발걷기

 

발 씻는 곳, 장수샘터

황톳길 옆에는 발 씻는 곳이 있다.

장수샘터에 물이 졸졸 흘러나온다.

 

발 씻을 상황은 아니지만, 장수샘터 아래에 발을 담갔다.

약수를 한 사발 마셔야 장수할 텐데, 고인 물에 발 담그는 것만으로 만족이다.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에 황톳길을 걸을 때는 조심해야 한다.

황토 상황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굳어있는 황톳길은 빙판처럼 미끄럽다.

 

한발한발 집중해서 걷는다.

등산용 스틱을 잡고 걷는 사람들도 있다.

안전하게 걸으려면, 스틱을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장수샘터
장수샘터
계족산황톳길
계족한황톳길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 정자

황톳길 옆에 쉴 수 있는 의자는 많고 간간이 정자를 만나기도 한다.

빈 정자에 자리 잡고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했다.

 

아무도 없는 긴 의자에 잠시 등을 대고 누웠다.

정자 처마 밑으로 떨어지는 물방울이 선명하게 보인다.

 

여기까지 오는 길에 두꺼비 3마리를 만났다.

반기는 줄 알고 가까이 다가가니, 쏜살같이 달아난다.

 

아침을 먹으러 나왔는지 다람쥐도 바쁘게 돌아다닌다.

 

정자
황톳길 옆 정자
정자
쉼터, 정자
두꺼비
두꺼비

 

 

계족산성 들머리 정자

가을비 내리는 황톳길을 걷는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계족산성을 최단코스로 오를 수 있는 들머리는 통제선이 보인다.

 

계족산성은 보수공사 중으로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폐쇄된 상태이다.

현수막에 공사 완료 날짜가 2024. 6. 13.까지로 적혀있다.

 

산책로 옆 안내판 맨발걷기 효과를 살펴본다.

- 혈액순환 개선, 소화기능 개선, 두통 해소, 당뇨 예방

- 치매 예방, 피로 회복, 기억력 향상, 불면증 해소

 

정자
정자
현수막
현수막

 

 

사람과 자연을 어울림, 맨발의 숲

울창한 숲, 어둡기까지 한 황톳길에 유일하게 탁 트인 곳이 있다.

계족산 정상인 봉황정 방향 봉우리는 안개와 구름에 가렸다.

 

 

계족산 황톳길과 장동산림욕장 황톳길이 연결되는 곳, 맨발의 숲 조형물이 있는 곳이다.

나무가 사람들을 반기고 환영하는 표정과 몸짓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의자 기다리고 있다.

 

 

제월당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맨발의 숲까지 대략 8㎞ 정도 걸었다.

계족산 황톳길에서 장동산림욕장 방향으로 내려가려 한다.

 

산림욕장 출발지점까지 황톳길 맨발걷기는 계속된다.

남은 구간 기록은 다음으로 넘긴다.

 

계족산
계족산
맨발의-숲-조형물
맨발의 숲 조형물
황톳길
황톳길

[편안한 둘레길] - 폭염 속 대전 계족산 황톳길 맨발걷기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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