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철 날씨 기온은 변화무쌍하다. 여름같기도 한 봄날, 갑자기 오른 기온으로 많은 꽃들이 한꺼번에 피고 지는 듯하다. 4월 중순이 훨씬 지난 오늘 한밭수목원 서원으로 들어섰다.
발걸음 멈춰 선 이곳, 만병초원
사계절 싱그러운 나무와 꽃들이 함께 숨 쉬는 도심 속 수목원인 한밭수목원은 맘만 먹으면, 접근성이 아주 편리하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하절기로 관람시간이 아침 5시부터 저녁 9시까지로 동절기보다 앞뒤로 2시간씩 늘어났다.
이른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편리한 시간에 언제든지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된다. 입장료도 무료로 부담이 없고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승용차를 타고 온다 해도 3시간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시내버스 이용
- 한밭수목원 하차 : 606 / 618 / 911
- 서구보건소 하차 : 104 / 301 / 318 / 604 / 918
울창한 상수리나무숲과 굴참나무숲 나뭇가지에도 나뭇잎이 무성해지기 시작했다. 습지원 옆 산책로를 지나 관목원까지 울창한 숲 속길을 걷는 듯하다.
수목원 서원에도 봄꽃들이 한꺼번에 떠난 것일까. 맑고 쾌청한 봄날임에도 꽃들이 숨었는지 그리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멀리서 눈길을 사로잡는 꽃이 포착되었다. 꽃 앞에서 발걸음 멈춰 선 이곳은 '만병초원'이다.
고무나무와 철쭉을 닮은 만병초
야생화원과 이웃인 만병초원에 핀 꽃들이 비슷해 보이지만, 각자의 멋을 부리는 만병초도 여러 가지이다. 이전에는 거의 꽃들이 폈었는데, 지금은 한 종류의 꽃만 활짝 폈다. 이름표를 확인해 보니 진달래과인 만병초 '하이퍼디움'이라고 적혀있다.
만병초원 군데군데 흩어져 있는 '하이퍼디음' 꽃들과 하나하나 눈길을 주고 받으면서, 첫 인사를 나눴다. 절정의 순간이 지나가고 있는 꽃, 금세 터질 듯 힘을 모으는 꽃봉오리가 예쁘게 보인다.
만병초의 꽃말
- 위엄, 존엄 : 굳건하고 품위있는 모습
- 기쁨, 행복 : 활짝 핀 꽃의 밝고 긍정적인 느낌
- 경계, 위험 :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독성
만병초의 특징
만병초는 겨울에도 잎이 푸르고 키는 대략 1∼4m 정도 자란다. 잎은 길쭉한 타원형이고 꽃은 흰색 또는 연한 노란색 바탕에 깔때기 모양의 꽃이 5∼15송이씩 뭉쳐서
만병초 효능
만병초는 관절염, 신경통 등 통증을 완화해 주는 진통효과, 혈액 순환 개선, 항균 및 살충 효과 둥 다양한 효능이 있지만, 독성이 있으므로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4월 말로 접어든 봄철, 한밭수목원 서원 만병초원 앞에서 방문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서서 만병초 꽃과 눈을 맞춘다. 잎은 고무나무를 꽃은 철쭉을 닮아서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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