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공원에서 유성국화축제가 한창이다. 공원 안으로 들어서자 마자 활짝 핀 국화 꽃 뿐만 아니라 진한 향기가 진동한다. 국화축제장 한 가운데 또 다른 꽃이 기다린다. 국화에 뒤지지 않는 코스모스 화단이다.
벌나비가 춤을 추는 곳, 코스모스화단
가수 장민호가 부르는 '풍악을 울려라' 노래가 어울리는 시간이다. 유성국화축제장에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손을 잡고 나들이 온 어린아이들의 모습이 신났다.
풍악을 울려라 온 세상 떠들썩하게
풍악을 울려라 내 님이 춤출수 있게
이 세상에서 제일로 예쁜 고운 님이 오신다는데
이 보다 더 기쁠 수 있나 세상이 다 내 것이로세
벌나비가 춤을 추고 산에 들에 꽃 천지
...
국화꽃에 뒤질세라, 코스모스화단에도 활짝 핀 코스모스 방긋 웃으며 환영한다. 한 송이 꽃도 예쁘지만, 이렇게 수 많은 꽃들이 모이면, 또 다른 멋진 풍경이 연출된다.
꽃의 모양과 크기도 꽃대의 높이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슷하다. 그 화단 위로 벌나비 모여들었다. 가까이 다가서면, 어느새 눈치를 챘는지 다른 꽃으로 날아가 버린다.
분홍색 코스모스가 모여있는 화단만 있는 것이 아니다. 분홍색, 하얀색, 빨간색 코스모스 들이 서로 어울렸다. 색깔이 달라도 그 다름이 어울려 더 멋진 모습을 드러낸다.
분홍색 코스모스 화단도 참 예쁘지만, 여러 색깔을 지닌 화단 또한 색다른 멋이 풍긴다. 서로의 다름이 어울려 하나가 되면, 이렇게 예쁜 풍경을 만든다.
코스모스 꽃 위에 앉은 벌나비는 이리저리 바쁘게 가을 여행을 즐기고 있다. 방문객들 또한 코스모스 앞에 서서 멋진 사진을 담아간다.
멕시코가 원산지인 코스모스 꽃말은 '소녀의 순결, 순정'이다. 바람결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양새가 에너지가 넘치는 소녀의 모습처럼 다가온다.
따뜻한 가을 햇빛에 국화와 코스모스는 멋을 한껏 부린다. 유성국화전시회 유림공원에 국화와 코스모스가 어울렸다. 전혀 다른 꽃임에도 이 가을에 잘 어울린다.
11월 3일까지 이어지는 유성국화축제, 늦은 야간 시간까지 진한 향기를 맡으며 산책할 수 있다.
기간 : 2024. 10. 18.(금) - 11. 3.(일)
장소 : 유림공원, 10: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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