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편안한 둘레길

폭염 속 대전 계족산 황톳길 맨발걷기 열풍

by 워~워~ 2023. 8. 4.
728x90
반응형

여름휴가철이면 바다와 계곡으로 피서를 가거나 멀리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폭염경보가 계속되는 지금 계족산 황톳길로 발걸음 옮긴다.

 

계족산 황톳길로 가려면 법동과 송촌동, 읍내동에서 출발하는 방법이 있다.

어디서 출발하든 황톳길까지 약간의 산행이 뒤따른다.

 

그에 비해 장동산림욕장은 곧바로 황톳길이 시작되어 맨발로 걷기가 수월하다.

계족산 황톳길 또는 계족산성으로 가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장동산림욕장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계족산-황톳길
계족산 황톳길

장동산림욕장 시내버스 타고 가는 방법

장동산림욕장을 갈 때, 대부분 편리한 승용차를 이용한다.

오늘은 이전처럼 시내버스 74번을 타고 산림욕장을 찾아간다.

 

시내버스 74번 노선, 대한통운↔장동2구

- 주요 경유지 : 대한통운~와동현대아파트~장동고개~장동1구~산림욕장~장동2구(산디마을)

- 배차간격 : 40분

- 소요시간(편도) : 30분

 

대한통운 출발시간

- 06:00, 06:40, 07:20, 08:00, 08:40, 09:20, 10:00, 10:40, 11:20, 12:00

- 12:40, 13:20, 14:00, 14:40, 15:20, 16:00, 16:40, 17:20, 18:00

 

장동2구 출발시간

- 06:00, 06:40, 07:10, 07:50, 08:30, 09:10, 09:50, 10:30, 11:10, 11:50

- 12:30, 13:10, 13:50, 14:30, 15:10, 15:50, 16:30, 17:10, 17:50, 18:30

 

시내버스 급행 2번으로 환승한 후, 와동현대아파트버스정류장에서 하차했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15분 정도를 기다려야 했다.

 

74번 시내버스는 대한통운을 출발한 후, 15분 정도 지나 와동현대아파트버스정류장을 경유한다.

12시 출발한 버스를 12시 15분에 다시 환승했다.

 

대덕구 예비군훈련장 앞을 지난 버스는 장동고개를 넘는다.

고개를 내려선 후, 첫 번째 갈림길에서 오른쪽이 장동산림욕장 방향이다.

 

버스는 직진하여 장동1구 마을 중앙 도로를 경유한다.

진골마을 입구와 장동주민문화센터 앞을 지나 산림욕장 정류장에 도착했다.

 

산림욕장 옆 넓은 공간에 공원 공사가 진행되어 주차하기가 조금 불편한 듯하다.

2차선 도로 양쪽으로 주차된 승용차들이 길게 늘어섰다.

 

이동경로

장동산림욕장 입구버스정류장~산림욕장 맨발걷기 출발~뻔뻔한클래식음악회공연장~계족산황톳길(맨발의 숲 쉼터)~계족산성 들머리 데크계단~임도삼거리~절고개~비래사 방향, 송촌동 선비마을 삼거리 도착

 

이동거리 : 8.38㎞

장동산림욕장을 출발한 후, 다시 돌아오려면 반환지점까지 거리(편도)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 장동산림욕장 입구 버스정류장~음악회공연장 : 1.58㎞ 정도

- 장동산림욕장 입구 버스정류장~계족산황톳길 맨발의 숲 조형물 쉼터 : 1.9㎞ 정도

 

- 장동산림욕장 입구 버스정류장~계족산성 데크 진입로 : 3㎞ 정도

- 장동산림욕장 입구 버스정류장~임도삼거리 : 5.5㎞ 정도

- 장동산림욕장 입구 버스정류장~절고개 : 6.79㎞ 정도

 

이동경로-지도
이동경로 지도

어싱(earthing)의 시작, 장동산림욕장 황톳길 맨발걷기

버스에서 내려 입구로 들어서면 울창한 숲길을 걷는다.

장동산림욕장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이다.

 

산림욕장-입구-산책로
산림욕장 입구 산책로

 

진입 산책로 왼쪽에 공사가 끝난 것 같은데, 아직 마무리가 안되었다.

입구에 서 있는 이정표에는 황톳길 출발지점까지 200m라고 적혀있다.

그런데 2배 정도인 400m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산림욕장-표지판
산림욕장 표지판과 현수막

 

양쪽에 서 있는 튼튼한 돌탑 기둥 사이로 장동산림욕장 이름표가 붙었다.

그 위로는 큰 글씨로 홍보 현수막이 더 높이 걸렸다.

 

"맨발걷기, 어싱(earthing)의 시작

건강을 위한 첫걸음, 맨발로 느끼는 오감만족!"

 

돌탑 대문을 들어서면 공원을 관리하는 차량들이 대기하고 있다.

오른쪽 언덕 위에 위치한 화장실을 잠시 들렀다 간다.

 

신발장
신발장

 

이제, 장동산림욕장 황톳길 출발지점에 도착했다.

신발장 1개와 발 씻는 곳에 수도꼭지 4개가 설치되었다.

 

오늘만큼 신발을 많이 본 날이 없는 것 같다.

신발장 이외에 주변에 벗어 놓은 신발들이 꽤나 많이 보인다.

 

맨발걷기를 한 후 도착하는 사람과 출발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황톳길-출발지점
어싱의 시작
황톳길-안내도
황톳길 안내도

 

장동산림욕장 황톳길 출발!

- 편의시설 : 화장실, 발 씻는 곳, 신발장

- 준비물 : 수건, 신발주머니 또는 큰 비닐봉지(신발을 들고 갈 경우), 스틱

 

맨발걷기를 마친 후 발에 묻는 물기를 닦으려면 수건이 필요하다.

다시 돌아오는 것이라면 신발을 벗어놓는 것이 좋다.

 

신발을 들고 가거나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이 다르다면 신발주머니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물기가 있는 황톳길은 조금 미끄러울 수 있어 스틱도 도움이 된다.

스틱을 양손에 들고 걷는 사람들이 여럿이다.

 

오늘 황톳길이 가장 많이 질퍽거리는 거 같다.

푹푹 빠진다. 그 사이에 발 도장 깊이 박혔다.

 

질퍽이는-황톳길
질퍽이는 황톳길
발도장
발도장 꾹!

 

편리한 치유숲길 데크로드 갈림길

- 편의 시설 : 발 씻는 곳, 정자, 어린이 놀이터

 

황톳길 옆으로 치유숲길 데크로드가 있다.

음악 공연장까지 연결된 편리한 숲길 산책로이다.

 

발 씻는 곳에서 잠시 앉아 1차로 황토를 닦았다.

다시 돌아올 것이 아니기 때문에, 틈나는 대로 씻으면서 가기로 한다.

 

데크로드-산책로
데크로드 산책로
발-씻기
1차 발 씻기

 

지금은 참 좋은 시기이다.

많은 비가 내려 황톳길도 촉촉하고 깊 옆 계곡에 물이 흐르고 있다.

 

황톳길 옆 중간중간에 발 씻는 곳이 여러 개다.

그중 유일하게 계곡물을 이용하여 발을 씻는 곳이 있다.

 

장마가 끝나고 한 여름철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이전 보다 물이 많이 줄었다.

 

작은 계곡 깊은 물에 발 담그고 피서하는 분들이 있다.

더위에는 역시 계곡물 만한 것이 없는 것 같다.

잠시 발을 담갔다가 맨발걷기 이어간다.

 

계곡물-발씻기
계곡물에 발 씻기
오르막-황톳길
오르막 황톳길

 

뻔뻔한 클래식 숲 속 음악회 공연장

- 편의시설 : 화장실, 발 씻는 곳, 정자

 

나지막한 오르막길 지나 음악회가 열리는 넓은 숲 속 공연장에 도착했다.

오른쪽으로 계족산성으로 가는 지름길이 이어진다.

 

공연장 무대 앞으로 넓적한 돌들이 의자를 대신한다.

정자와 널찍한 바위에 걸터앉아 멋진 공연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돌에 걸터앉아 텅 빈 무대를 담아 본다.

폭염과 폭우에 공연이 쉽지 않을 것 같다.

 

공연장을 지나면 다시 오르막 길이다.

이 길을 지날 때마다 미소 짓게 하는 그림 한 장이 있다.

 

정자 기둥에 붙은 그림에 다음과 같은 글씨가 적혀있다.

"힘들고 지칠 땐, 손 꼭 잡고 걷기"

 

어린아이가 그린 그림일 텐데,

얼마나 다정하고 힘을 보태는 말인가.

 

살다 보면 힘들고 지칠 때가 있다.

그때, 손을 꼭 붙잡고 걸어간다면, 얼마나 힘이 되겠는가.

 

숲속공연장-무대
뻔뻔한 클래식 숲속 음악회 공연장 무대
그림
손 꼭 잡고 가기

어싱(earthing)의 일상, 계족산 황톳길 맨발걷기

숲 속 음악회 공연장을 지나면 계족산 황톳길을 만난다.

황톳길과의 만나는 곳에 맨발의 숲 조형물이 서 있다.

 

나무가 사람들을 반기고 환영하는 표정과 몸짓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계족산 황톳길이 사람들을 환영하고 반기는 듯하다.

 

황톳길이-만나는-지점
장동산림욕장과 계족산 황톳길과 만나는 지점
맨발의-숲-조형물
맨발의 숲 조형물

 

계족산 황톳길을 1바퀴를 돌아보려면, 이 지점에서 왼쪽 또는 오른쪽 어느 방향으로 가든 상관이 없다.

계족산성, 계족산 정상 봉황정으로 가려면 오른쪽으로 가는 것이 편리하다.

 

오른쪽 임도삼거리, 절고개 방향으로 맨발걷기를 이어간다.

산림욕장 황톳길은 질퍽거리는 구간이 좀 있었지만, 계족산 황톳길은 물을 살짝 먹은 촉촉한 상태로 걷기가 매우 양호한 편이다. 

 

황톳길 주변 나무들은 우뚝 솟아 울창한 숲을 만들었다.

하늘 구경하기가 좀 힘들다.

 

딱 한 곳, 나무가 간격을 좀 벌린 곳이 있다.

계족산 자락 위로 뜨거운 햇빛 내리쬐고 있다.

 

황톳길
촉촉한 황톳길
계족산과-하늘
계족산 능선과 하늘

 

 

계족산성 들머리, 경사진 데크계단

-편의 시설 : 화장실, 정자

 

계족산성으로 오르는 데크계단 있는 곳을 지나고 있다.

음악회장에서 오르는 지름길이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계족산성은 지금 일부 붕괴되어 복원 중으로 일부 구간은 폐쇄되었다.

완전 복구 된 후에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중간에는 쉬어 갈 수 있는 긴 의자와 정자가 손님들을 기다린다.

빈 정자 의자에 잠시 누워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황톳길
계족산성 들머리
황톳길-정자
정자에서 바라 본 황톳길

 

사방으로 연결되는 길목, 임도삼거리

- 편의시설 : 화장실, 발 씻는 곳, 정자, 운동기구

- 봉황정, 성재산, 계족산성 오를 수 있는 지점

 

임도삼거리는 문자 그대로 임도가 세 개로 나뉘는 갈림길이다.

 

법동 방향으로 하산할 수도 있고 계족산 정상 봉황정으로 올라갈 수 있는 지점이다.

이곳에서 성재산으로 올라가 긴 능선을 따라 계족산성으로 갈 수 도 있다.

 

대전둘레산길5구간이 지나는 구간이기도 하다.

사방으로 연결되는 길목이다.

 

나무 틈 사이로 계족산성으로 가는 능선이 모습을 드러냈다.

계족산성 모습도 선명하게 보인다.

 

황톳길
황톳길
황톳길
황톳길 정자
계족산성-능선
계족산성 능선

 

 

계족산 등산의 요충지, 절개고

- 편의시설 : 화장실, 정자, 운동기구

- 성재산, 계족산성으로 갈 수 있는 지점

- 임도삼거리 지나 봉황정으로 갈 수 있는 지점

- 대전둘레산길5구간 통과 지점

 

절고개에는 발 씻는 곳이 없다.

임도삼거리 지나 법동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있는 곳에 발 씻는 곳이 있다.

 

절고개 도착 전, 500m 정도 되는 곳이다.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을 호스로 연결하여 길레 물을 받아 놓았다.

긴 직사각형 모양의 저장소에 물이 차서 넘쳐나고 있다.

 

물속에 발을 담그고 깨끗하게 닦았다.

오늘 맨발걷기는 여기 까지다.

 

장동산림욕장을 출발하여 절고개 전까지 이어진 계족산 황톳길을 맨발로 걸었다.

절고개에 도착한 후, 비래사 앞을 지나 송촌동으로 하산한다.

 

황톳길
황톳길

발-씻는-곳
발 씻는 곳
발씻기
맨발걷기 후 발 씻기

[편안한 둘레길] - 대전 계족산 황톳길 맨발걷기, 비 그친 장동산림욕장

[아름다운 여행] - 대전 계족산 황톳길 맨발걷기, 계족산성 최단 코스 왕복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