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듯합니다. 자주 먹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먹는 짜장면은 오래전 추억 속으로 되돌리기도 하지요. 오늘은 집에서 즐기는 새로운 중화요리, '차오차이 짜장'을 먹어봅니다.
수입품인가? 차오차이 짜장 5가지
전자레인지 위에 차오차이라고 적힌 봉지가 3개 올려져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물건이라 수입품인가 생각했었지요. 그 후로 최근에 다시 4봉지가 올려있었는데, 차오차이가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차오차이'에서 '차오'는 '빼어난'이라는 의미이고 '차이'는 '요리'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결국 '차오차이'는 '빼어난 요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차오차이는 수입품이 아니고 샘표식품에서 새로운 중화요리 브랜드로 출시하여 집에서 아주 간편하게 다양한 중화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선보인 제품입니다.
홈화면을 클릭해보니, 짜장에 5가지 제품이 나열되어 있네요. 짜장 앞에 적혀있는 문구가 친근하면서도 참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강남스타일이라는 노래는 들어봤어도 서울연남스타일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네요.
- 1907년 차이나타운 스타일, 130직화간짜장
- 1907년 차이나타운스타일, 특제짜장
- 서울 연남 스타일, 비프유니짜장
- 파리13번가 스타일, 트러플고기짜장
- 뉴욕모트거리스타일, 스파이시블렉페퍼짜장
본래 가격은 온라인에서 3,980으로 적혀있는데, 지금 가격을 살펴보니 37% 할인된 2,480원으로 판매하고 있네요. 아마 가격은 판매처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차오차이 짜장 5가지 중에서 집에 있는 전자레인지 위에 올려져 있는 제품은 130직화간짜장과 옛날특제짜장 2가지입니다.
살짝 뜯어 전자레인지 1분이면, 요리 끝!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중화요리, 차오차이 맛을 봐야겠지요.
130직화간짜장은 중식 셰프의 웍 기술에 착안해 130도 직화솥에 볶아낸 춘장으로 더욱 고소하고 진한 짜장 맛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특제짜장은 차오차이만의 특제 춘장소스로 낸 달지 않고 깊은 정통 짜장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미식가가 아닌 사람으로서 그 맛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까요.
조리방법은 전자레인지를 이용하거나 끓는 물에 조리하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때는 봉지 뒷면에 작은 홈이 보이는데, '봉지째 데울 때 여기까지 뜯어 주세요'라는 안내문구에 따라 뜯어주면 됩니다.
너무나 간단한 조리방법입니다. 전자레인지에 넣을 때에는 봉지가 쓰러지지 않도록 잘 세워 놓아야 하지요.
처음에는 봉지째 넣는 것이 해로울 것 같아서 봉지에서 짜장을 다른 그릇에 쏟아서도 해 봤는데, 봉지에 남은 짜장이 잘 닦이지 않아서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봉지째 데워보니, 봉지에 묻어있는 것이 거의 없고 물로 씻은 후, 재활용으로 분리수거하기도 편리했구요.
조리방법
① 전자레인지 조리 시
- 절취 부분을 자른 후 봉지 그대로 세워서 데워드세요.(1,000W 1분 / 700W 1분 30초)
- 전자레인지 조리 시 제품이 쓰러지지 않도록 주의
② 끓는 물에 조리 시
- 봉지 그대로 끓는 물에 넣고 3분간 데워드세요.
이럴 때 좋아요, 가짜장과 특제짜장의 맛 차이
밥에 얹어 짜장밥으로 또는 중화면, 칼국수면, 우동면 사리 등과 함께 짜장면으로도 즐겨보세요. 지금은 밥에 얹어 짜장밥으로 먹어봤습니다. 라면사리 위에 짜장을 얹어 먹어도 괜찮을 것 같네요.
간짜장이나 특제짜장 2가지 모두 먹어봤는데, 큼직한 국내산 돼지고기와 신선한 채소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오랜시간 동안 볶은 양파로 자연스러운 맛도 남아있구요. 치킨 육수와 굴소스를 사용해서 그런지, 일반 짜장 맛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향과 맛이 있습니다.
미식가가 아니라 차이를 잘 구별하기 어려움에도 간짜장과 특제짜장의 가장 구별되는 것은 불맛입니다. 130직화간짜장에서는 불맛이 가득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특제짜장에서는 불맛을 전혀 느낄 수는 없었구요.
오늘은 차오차이 짜장맛을 제대로 봤습니다. 무엇보다 짜장맛을 집에서 아주 초간단 조리로 할 수 있다는 간편함이라고 생각됩니다. 불맛을 보고 싶다면, 130직화간짜장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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