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여행 명소 청풍호반케이블카, 무궁화호와 시내버스 타고 가는방법

추석이 며칠 남지 않은 9월 중순임에도 폭염이 떠날 줄을 모른다. 오랜만에 반가운 비가 내려 시원해지기를 기대했지만, 여전히 습도가 높아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된다.

 

가을비가 내리는 시간, 대중교통인 기차와 시내버스를 타고 제천 여행 명소 청풍호반케이블카를 타러 간다.

 

무궁화호 기차여행, 대전역에서 제천역 가는 길

 

이른 아침 대전역은 비가 그쳤다. 시내버스에서 내린 후, 중앙시장과 새벽 대전역 광장 새벽 시장을 지나 2층 대합실에 도착했다. 

 

시장 앞을 지나면서, 3천을 주고 작은 봉지에 들어있는 한과를 샀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분주한 모습들이다.

 

대전역

 

오늘은 5명이 동행한다. 오랫동안 만나오고 있는 동료들이다. 7시 54분에 출발하는 제천행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영월과 동해를 갈 때도 경유하는 제천역은 어느덧 익숙해졌다.

 

동대구역을 출발한 무궁화 열차는 7시 54분 예상대로 정확하게 대전역에서 잠시 정차했다. 4명은 대전역에서 1명은 신탄진역에서 탑승한다.

 

무궁화 열차시간표 : 대전·서울⇨제천(2024.09.13.기준)

대전역 출발	제천역 도착
06:05	08:19
06:50	09:06
07:54(동대구역 출발 05:37)	10:16(영주역 도착 10:58)
08:46	10:59
12:13	14:26
14:40	16:50
17:44	20:03
18:45	20:55
17:54(서울역 출발)	21:15
20:10(동대구역 출발 18:01)	22:31(영주역 도착 23:12)
21:14	23:31

 

제천역

 

무궁화호 열차 시간표 : 제천⇨대전·서울(2024.09.12.기준)

제천역 출발	대전역 도착
05:44	07:52
07:17(영주역 출발 06:35)	09:28(동대구역 도착 11:30)
08:07	10:19
08:55	12:11(서울역 도착)
11:14	13:24
13:12	15:19
15:11	17:21
17:01	19:10
18:05(영주역 출발 17:23)	20:21(동대구역 도착22:25)
19:11	21:25
21:4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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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타고 청풍호문화단지 가는 길

 

제천역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고 있다. 그나마 바람이 없고 폭우가 아니라 다행이다. 제천역 앞은 삼거리인데, 역에서 왼쪽 방향 높은 건물이 보인다.

 

제천역 앞 삼거리

제천 청풍호 왕복 시내버스 시간표

 

건물 외벽에 제천어반케어센터와 제천관광정보센터라고 큰 글씨로 적혀있다. 문을 열고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1층에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 분을 만날 수 있다.

 

제천여행이 처음이고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여러 정보를 알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건물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청풍호반 방향으로 가는 시내버스들이 경유하는 곳이다.

 

제천→청풍 방면 시내버스 승차 지점 및 시간 확인

 

출발지점 버스 시간표에서 대략 20분 정도 후 40분쯤, 제천관광정보센터 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청풍 방면 900번대 시내버스가 청풍 방면으로 운행한다.

 

청풍→제천 방면 시내버스 승차 지점 및 시간 확인

 

출발지점 버스 시간표에서 조금만 기다리면, 제천행 시내버스를 탈 수 있다. 내렸던 곳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탑승하면, 제천역 건물 바로 앞에서 하차한다.

 

구름으로 뒤덮인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

 

제천역 정보센터 건물 앞 버스 정류장에서 10시 40쯤 경유하는 970번 시내버스를 탑승했다. 출발지에서는 10시 20분 발이다.

 

호반길은 구불구불한데, 지금은 여러 곳에서 길을 확장하고 바로잡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40분 정도 지난 후, 청풍면사무소 앞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했다.

 

시내버스 이용 시 하차장소

- 청풍호반케이블카를 타려면, 청풍면사무소 앞 버스정류장

- 청풍문화재단지를 보려면, 청풍문화재단지 버스정류장

 

케이블카 타는 곳과 문화재단지는 버스 한 정거장 거리로 데크로 연결되어 있다. 500m 정도 떨어져 있는 거리이다.

 

청풍호반케이블카, 물태리역 출발

 

청풍호반케이블카는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 구간을 9분 만에 운행하며 안에서 청풍호의 비경을 느낄 수 있다.

 

▷ 케이블카 이용요금(왕복)
① 일반캐빈 : 대인 18,000원/ 소인 14,000원
② 크리스탈 캐빈 : 대인 23,000원/ 소인 18,000원(바닥이 투명한 캐빈)
  
③ 올인패키지 : 케이블카+시네마360+환상미술관
- 일반캐빈 : 대인 27,000원/ 소인 23,000원
- 크리스탈 캐빈 : 대인 32,000원/ 소인 27,000원
 
④ 360패키지 : 케이블카+시네마360
⑤ 환상패키지 : 케이블카+환상미술관
 
▷ 할인 대상 및 금액
- 장애인 3,000원
- 경로/ 국가유공자/ 디지털관광주민증 2,000원
- 단체 1,000원 

▷ 요금 기준 안내
- 대인 14세 이상/ 소인 36개월∼13세(초등생)
- 경로 65세 이상/ 단체 20인 이상

 

동그라미 맨발길

청풍호

 

비가 내리기도 하지만, 도착지점인 비봉산 정산은 구름으로 가렸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는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조망을 기대하지는 않고 기본인 일반캐빈으로 티켓을 구입했다. 정상에 가까울수록 주변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 출발 후에 바로 아래 보이는 것은 동그라미맨발길이다. 바로 옆에는 분수대가 힘차게 물을 뿜고 있다.

 

비봉산역

정상 표지기둥

포토존

하트 포토존

포토존

타임캡슐

 

비봉산 정상이 비봉산역이다. 출발지점인 물태리역을 출발하여 9분 정도 후에 비봉산역에 도착했다. 예상대로 한산하다. 

 

비봉산역은 3층으로 되어있다. 

3층 야외 전망대/ 2층 커피숍, 야외전망대/ 1층 케이블카 탑승장, 모로네일탑승장, 편의점, 패러이륙장 등으로 공간이 넓은 편이다.

 

층마다 데크전망대에 포토존이 여러 곳이다. 맑은 날에서 멀리 청풍호를 볼 수 있을 텐데, 지금은 구름뿐이다.

 

데크 산책로

약초숲길 가는 길

 

약초숲길·파빌리온이 안내되어 있어 계단으로 내려왔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폐쇄 상태다. 안내문은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왕복 약 35분 소요되는 산책길, 약초향이 나는 길을 걷고 파빌리온에서 희망의 종을 울려보세요.

 

3층 전망대에서 주변을 둘러보고 다시 출발지점인 물태리역으로 내려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