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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행

제천 여행, 청풍대교 걸어서 건너다 바라 본 풍경

by 워~워~ 2024.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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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면 시원하기라도 해야 하는데, 아직 물러가지 않은 폭염은 습도를 더해 후덥지근하다. 그나마 약하게 내리는 가을비에 큰 불편함 없이 청풍호반케이블카를 타고 비봉산을 올랐다 내려섰다. 

 

걷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청풍대교

 

이어서 청풍문화유산단지를 한 바퀴 돌아 보고 나오는 길, 청풍대교를 건너보자고 한다. 동행한 5명 중 3명은 청풍문화유산단지 앞 버스정류장 남고, 둘이 청풍대교로 향했다.

 

청풍호반케이블카-비봉산역
청풍호반케이블카, 비봉산역
금병헌
금병헌
청풍호
청풍호 건너 청풍랜드

 

금병헌 옆 언덕 포토존에서 청풍호 건너편에 마주 보이는 것이 청풍랜드다. 망월산성 중간쯤에 위치한 관수정 정자와 산성 정상부에 자리 잡은 망월루에서도 청풍호 건너편 산 능선 조망이 좋다.

 

청풍호 오른쪽 방향으로는 제법 큰 다리가 보인다. 바로 청풍대교다. 청풍대교는 유산단지가 있는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와 건너편 마을 도화리를 연결한다.

 

청풍대교
청풍대교
청풍대교
청풍대교

 

동행한 선배는 청풍문화유산단지를 여러 번 방문했다. 그럼에도 청풍대교를 걸어서 건너본 적이 없다며, 함께 건너봤으면 좋겠다고 한다. 시내버스를 타고 왔으니, 가능한 일이다.

 

종점을 16시 35분 출발한 제천행 시내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아직 30분 이상 여유가 있다. 유산단지 앞에서 3명은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청풍대교를 건너보기로 했다.

 

청풍대교
청풍대교
청풍대교-인도
청풍대교 인도

 

인도가 없을까봐 걱정을 했는데, 대교 왼쪽으로 사람들이 건널 수 있는 인도가 있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 소리를 들으며, 청풍대교로 들어섰다.

 

청풍대교 옆에는 1985년 준공된 청풍교가 있었는데, 오래되고 낡아서 새롭게 대교를 건설했다고 한다. 청풍대교는 케이블로 거더(girder)를 매단 사장교로 길이는 472m, 폭은 13m이다.

  • 공사기간 : 2003. 12. 30.∼2012. 4. 21.
  • 대표적인 사장교 : 서해대교, 마창대교, 삼천포대교, 진도대교, 인천대교, 목포대교,부산항대교

 

청풍호
청풍호
청풍호
청풍호

 

청풍대교를 건너며, 잠시 걸음을 멈춰 섰다. 물이 흘러가는 충주댐 방향으로 멀리 대덕산 봉우리 둘레를 띠가 두르듯 하얀 구름이 감싸고 있다.

 

오른쪽은 청풍랜드, 왼쪽은 청풍문화유산단지가 위치한다. 유산단지 망월산성 아래 청풍호반에 충주호 청풍나루다. 비가 그치면, 단양과 청풍나루 그리고 충주까지 많은 여행객들을 싣고 멋지게 펼쳐진 풍경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망월루
청풍호문화유산단지 망월루
청풍호
학현리 버스정류장 앞

 

다리를 건너니, 도로 옆에 '청풍명월 제천'이라 적힌 표지석이 비를 맞고 서있다. 도로를 건너면, 학현리 버스정류장이 있다. 

 

시내버스시간표
청풍방면, 제천방면 시내버스 시간표

 

청풍문화유산단지 버스정류장을 경유한 970번 제천행 시내버스가 청풍대교를 건너서 달려오고 있다. 16시 40분 너머 버스에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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