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문장대
- 속리산버스터미널-법주사-세조길-목욕소-세심정-용바위골휴게소-냉천골휴게소-문장대-문수봉-신선대휴게소-천왕봉, 경업대 갈림길-경업대-산장-세심정-법주사-속리산버스터미널
- 15.63㎞, 6시간 4분
대전복합터미널 8시 20분 출발, 1시간 40분 소요속리산버스터미널 4시 20분 출발, 대전복합터미널 6시 도착법주사 입장료 4000원
며칠째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
장마가 끝난 줄 알았는데, 계획했던 산행 줄줄이 취소되고 다행히 속리산비예보가 없다.
대전을 출발한 버스 옥천, 보은 지나속리산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상가지나 포장도로 옆
쏟아진 비로 산뜻하다.
오랫만에 속리산에 오니, 달라진 것
법주사 앞부터 세심정 가가전 목욕소까지
세조길이 만들어졌다.
도로따라 평지 걷는 것, 지루했었는데
계곡따라 만들어진 산책로 걷기 좋다.
조그만 보에서
쏟아지는 물소리 우렁차다.
물과 최대한 가까이 걸을 수 있는
데크 길 시원하다.
그동안 쏟아진 비
합쳐져 큰 물줄기 이루고
수량 넉넉하다.
물소리 합창을 이룬다.
목욕소
조선 7대왕 세조 피부병이 완쾌되었다는 곳
세조길이 끝난다.
포장도로따라 조금 걸으면, 세심정
왼쪽으로 가면 문장대
오른쪽으로 가면 천왕봉, 신선대
오를 수 있는 갈림길
휴게소 사람들 기다린다.
휴게소 앞 글 귀
복잡하고 힘든 문제들은
저 산 밖에 내려놓고
이 곳에서는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들과
내 앞에 보이고 느껴지는 것들을 즐기라
...보이지 않는 것들을
미리 걱정하면
당신은 바보입니다.
나무, 잎
물, 물소리
숲, 바람소리, 새소리
즐길 것
너무 많다.
이 뭣고 다리를 건너고
오르막 시작된다.
내려서면 올라야 하고
많은 비로 물은 길 한가운데를 흐르고
사람은 물을 피해 걷는다.
오를 수록 숨은 가빠오고
구름으로 가리워져 끝은 보이지 않는 듯 하지만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구름이 가려있고 바람 거세다.
이 곳에서 연세드신 노부부 두쌍을 만났다.
남은 여생 행복을 기원한다.
문장대 내려서면, 상주시 화북, 천왕봉 능선, 법주사
갈림길, 능선길 향해 걷는다.
내리막길 있으면
오르막 길 있고
여러번 반복된다.
평탄한 흙길 걸을 때면 좋다.
경업대
임경업장군이 심신을 단련한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
거대한 암벽이다.
계속되는 내리막길
물끼 있어 한 걸음 한 걸음 신중하다.
산장 아래 쏟아지는 물
작은 폭포 생겼다.
세심정 도착 전, 위 냇가에서
손발 적시고 땀을 씻는다.
세심정 옆도
물소리 우렁차다.
법주사 도착하니, 햇빛 빛난다.
오랫만에 보는 밝은 하늘이다.
버스터미널로 가는 도중, 되볼아 본다.
어떤 봉우리인지
아직도 구름에 가려져 있다.
오늘 산행도중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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