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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둘레길

세종-유성 바램길1구간 징검다리길 4코스, 세미래공원까지

by 워~워~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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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 유성을 연결한 도보 여행길, 세종-유성 바램길이 있다. 세종-유성 바램길은 구간을 달리하여 4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중 1구간이 징검다리길이다. 

 

징검다리길은 4코스로 나누어져 있고, 각 구간의 거리는 4㎞ 정도 된다. 오늘은 1구간 징검다리길을 찾아가 본다. 순서를 달리하여 4코스에서 1코스까지 걸으려고 한다. 

 

세종-유성 바램길 1구간 징검다리길

1코스, 효를 실천하다.

- 유성온천 족욕체험장 - 궁동하교 - 장대2교 - 궁동교

2코스, 숨어 살면서 복을 누린 선비를 만나다.

- 궁동교 - 은구비마을 - 죽동교

3코스, 유성의 과거와 선비의 삶과 마주치다.

- 죽동교 - 죽전교 - 침신교 - 하기1교 - 하기2교 - 반석교 - 반석마을5단지 - 반석마을7단지 - 세미래공원

4코스, 기원과 성취가 이루어지다.

- 세미래공원 - 구암사 - 선녀바위 - 시가 있는 언덕 - 제2안산교 - 만남의 광장

 

징검다리길 이동경로

4코스 - 3코스 - 2코스 - 1코스

 

4코스 이동경로

징검다리 - 만남의 광장 - 제2안산교 - 시가 있는 언덕 - 구암사 - 세미래공원

 

▷ 안산동 버스 종점 가는 길

안내도에 표시된 4코스 도착 지점은 만남의 광장이다. 만남의 광장을 어떻게 갈 수 있을까. 유성온천역7번출구 버스정류장에서 안산동행 101번으로 환승했다. 노은동을 경유한 버스는 안산동버스종점에 도착했다.

 

만남의 광장은 세종과 대전의 경계, 안산천 변에 위치하고 있다. 안산천은 계룡산에서 발원한 용수천에 합수된 후, 세종에서 금강으로 흘러가는 냇가이다. 

표지판
안산동 버스종점 표지판

안산동 시내버스 종점에서 하차했다. 안금로를 따라서 제2안산교를 건넌 후, 제1안산교까지 이동해야 한다. 안금로라는 도로명은 대전 안산동과 세종 금남면의 머릿글자를 따서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제1안산교는 대전-당진 고속도로 교각 바로 아래에 있다. 

고속도로-교각
만남의 광장에서 바라 본 안산천1교

 

▷ 제1안산교 아래 징검다리

제1안산교 아래 징검다리가 있다. 서 있는 곳은 대전이고 반대편은 세종이다. 징검다리 건너편에 이정표와 바램길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어 내용을 읽어보았다.

 

징검다리길 소개

세종과 유성을 이어주는 징검다리길은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만남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길입니다. 사실 징검다리길은 건너면서 간절히 행복을 바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작은 비밀이 있습니다. 한 걸음 징검다리를 밟을 때마다 소중한 인연과 가까워지고, 행복을 바라는 소망이 조금씩 조금씩 이루어집니다. 행복으로 가는 징검다리길, 마음이 설레이는 길입니다.

징검다리
제1안산교 아래 징검다리

 

▷ 안산천 변 만남의 광장

징검다리를 건너 데크로드를 따라 이동하면, 조금 넓은 공간이 있다. 만남의 광장이다. 안산천 건너 나지막한 산이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옆에는 바램길과 거북이투어존 안내도를 확인할 수 있다. 안산천을 따라서 걷기 시작한다. 제2안산천교에서 다리를 건너지 않고, 도로를 건너 천변, 둑방길을 따라간다. 산곡천이다. 

만남의-광장
만남의 광장

산곡천변을 따라서 올라가면, 어둔리 입구이다. 어둔리는 안산산성 아래 있는 아담한 마을이다. 고속도로 교각 아래에는 대전둘레산길8구간인 갈마재산으로 올라가는 이정표도 보인다.

 

고속도로 주변이다 보니, 자동차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목청껏 소리 높여 우는 닭소리도 들린다. 이런 모든 소리들이 어우러져 장엄한 오케스트라 연주처럼 들려온다. 넓은 논 건너편 갈마재산 아래에 매화나무 활짝 꽃 피웠다.

표지목
어둔리 입구
논
갈마재산 아래 논과 밭

마을입구에서 산곡천 옆 도로를 따라서 가다가 왼쪽으로 작은 다리가 보인다. 다리 옆으로 이정표와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다.

 

인근에는 새로운 임도공사가 한창이다. 조금 올라서면, 길이 막히는 곳이 있다 왼쪽 산 능선으로 올라가라고 이정표 안내한다. 

다리
산곡천 건너 시가 있는 언덕으로 가는 길
이정표
능선으로 가는 길목

 

▷ 시가 있는 언덕

산 능선 중턱에 시가 있는 언덕이다. 빽빽한 소나무 아래 솔잎이 수북하게 쌓였다. 솔잎을 밟으며, 걸어보면 시가 읊어질까.

 

넓은 평상에 앉아 잠시 동네를 내려다보고 있다. 갈길이 멀면, 마음이 조급해진다. 이 길을 처음 걷는 것도 아닌데, 오래 머물 여유가 없다. 시가 있는 언덕 아래 선녀바위 있지만, 그냥 지나쳤다. 

언덕
시가있는 언덕
평상
시가있는 언덕 평상

시가 있는 언덕에서 임도 따라가면, 구암사 입구이다. 구암사 입구에서 오르막길 시작된다. 4코스에서 유일하게 산길을 걸을 수 있는 곳이다. 산길이라지만 넓은 임도로 탁 트여있는 길이다. 

임도
구암사 방향 임도
임도
우산봉 가는 임도

우산봉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을 지나면, 이름 없는 작은 정자가 있다. 이곳에서 자리 잡고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했다. 정자부터는 내리막길이다. 빽빽한 소나무숲을 지나는 길 옆에 활짝 피기 시작하는 진달래 고개 내밀었다. 

정자
정자
산행길
세미래공원 가는 길
진달래
진달래

 

▷ 아담한 반석동 세미래공원

새미래가 아니고 세미래이다. 안내판 맨 위에 작은 글씨로 짧게 소개한 글이 보인다. 반석동은 삼미천(三美川)이라고 부르는 냇가에 있는 마을로 인심이 좋고 땅이 비옥하고 물이 좋다 하여 세미래라 부르고 있다고 한다.

 

세미래공원에는 여러 꽃과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체육시설과 화장실 등 편의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는 공원이다. 눈에 띄는 것은 꽃은 활짝 핀 매화이다. 예쁘게 피어있는 매화나무에 다가가서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세종-유성 바램길, 징검다리길 4코스는 여기까지다. 안산천변 만남의 광장을 출발하여 시가 있는 언덕을 지나 세미래공원에 도착했다. 세미래공원에서 우산봉으로 등산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소원의 성취를 기원하며, 징검다리길4코스를 걷는 것은 멋진 추억이 될 수 있다. 

세미래공원
세미래공원
매화
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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