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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행

세종수목원 분재원 황금소나무와 어울림송

by 워~워~ 202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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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수목원 분재원 입구에 도착했다.

분재원 출입구 대문과 담장, 분재전시관 건물 지붕에 올린 기와가 한국전통정원의 모습을 닮았다.

그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

언제나 어디서나 어울리는 분재

분재원 대문 앞에 작은 소나무가 보인다.

크기가 작아서인지 눈에 띄지 않았던 나무다.

 

가까이 가서 이름표를 살펴보니 '황금소나무'라고 소개한다.

그러고 보니 잎이 진한 녹색이 아니라 노란색을 띠고 있다.

나무 줄기와 가지 등도 잎 색깔을 닮은 듯하다.

 

분재원-입구
분재원 입구
황금소나무
황금소나무

 

활짝 열린 대문을 지나 분재원 안으로 들어섰다. 

바로 왼쪽 방향 산책로로 방향을 틀면, 나지막한 담장 옆에 정자가 보인다.

 

담장으로 둘러싸인 넓은 마당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소나무도 범상치 않아 보인다.

전통정원 도담지 연못 중앙에 위치한 소나무 모습이 연상된다.

널찍한 마당 한 가운데 있는 소나무와 주변 경관이 잘 어울리는가.

소나무 이름이 '어울림송'이다.

 

어울림송 줄기와 가지는 균형을 잘 이뤘다.

마당 가운데든, 담장 아래든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어울림송은 장소에 관계없이 어디든 잘 어울릴 듯하다.

그래야 어울림송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분재원-대문
분재원 대문
어울림송
어울림송

 

입구에 있는 황금소나무와 왼쪽 마당 가운데 자리 잡은 어울림송을 만나고 다시 돌아 나왔다.

산책로 옆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멋진 분재들이 늘어섰다.

 

제각각 갖고 있는 멋을 제대로 뽐내는 듯하다.

분재는 같은데, 화분이 아니고 맨땅에 자리 잡은 소사나무도 빠지지 않는다.

 

곰솔
곰솔
소사나무
소사나무

 

왼쪽 건물은 분재문화관, 오른쪽 건물이 분재전시관이다.

그 사이에 사각형 모양의 아담한 잔디정원에 곰솔 분재 둘러섰다.

 

분재원에 여러 종류의 분재들을 볼 수 있지만, 가장 많이 만나는 것은 곰솔 분재이다.

잔디정원과 분재문화관 기와 지붕, 파란 하늘의 하얀 구름이 잘 어우러졌다.

 

분재문화관-분재전시관
분재문화관과 분재전시관
야외-곰솔-분재
분재분화관과 전시관 사이 잔디 정원, 곰솔 분재

 

상설 분재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 본다.

지난번 왔을 때는 영산홍 분재 나무에 꽃이 만개했었다.

 

유일하게 꽃을 피운 분재는 '풀명자'이다.

장미과에 속하는 풀명자의 수령이 약 60년 정도 된다고 한다.

 

분재를 볼 때, 어떻게 보는 것이 좋을까.

돌아 나오는 길에  분재 감상 방법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분재 감상 방법

분재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자연 속에 오랜 시간 살아온 노거목 형태를 생각하면, 전체의 모습만 보는 것이 아니라 뿌리, 줄기, 가지 잎을 각 부분의 특징을 감상하면 또 다른 분재의 매력 포인트를 찾을 수 있다.

 

분재원 뒷문도 열려있다.

뒷문 밖에도 예쁜 분재들이 줄지어 환영한다.

 

그 뒤로 암벽들로 둘러싸인 석가산이 기다린다.

 

풀명자
풀명자, 장미과, 수령 약 60년
석가산
석가산

[아름다운 여행] - 세종수목원에 바위산이 보인다, 분재원 석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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