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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일상

보문산 야간 산책 한 장면, 그대여~

by 워~워~ 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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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문산 야간 산책 한 장면, 그대여~"

 

1.

잠시

걸으면

보이는 것들

 

  3년간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보문산 숲속의 열린음악회

지난 주말(2022. 8. 26.28.) 보문산 숲속공연장에서 열렸다.

 

  첫째 날 보문오거리 버스승강장에서 하차한 후 공연장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행사장 가는 길 곳곳마다 경찰과 행사 진행요원들이 차량통제와 질서유지 등 안내가 잘 이루어졌다.

어두워진 아쿠아리움 입구 인근 산책로를 따라 걸을 때, 바로 옆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도로에

바닥 조명(GOBO LIGHT)이 눈에 띄었다.

 

보문산-숲속 열린음악회 -등산용-방석

관객들에게 배부한 등산용 방석

 


2.

잠시

멈추면

보이는 것들

 

  공연을 보기 위해 빨리 걸어가시는 분들 보인다.

그동안 산행할 때 정상을 밟기 위해 발걸음 재촉해 왔다.

당연히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그렇게 해야한다

 

보문산-산책로

숲속 공연장 가는 산책로

 

 

  지금은 생각이 약간 바뀌었다.

천천히 걷고 멋진 곳이 보이면 쉬면서 바라보고 멋있음을 느껴본다. 비록 멋있는 곳이 아니더라도.

목적지에만 행복이 있을까? 가는 길 위에도 행복이 있지 않을까?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이제야 그 의미를 조금 이해한다.

 

  오늘도 바쁘게 살아갈 것이다. “그대는 너무 힘든 일이 많았죠.” <걱정 말아요 그대> 가사중 일부이다.

그때 잠시 멈춰보자.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의미가 있고 새로운 꿈을 꾸겠다고...

다른 사람에게 위로를 받을 수도 있지만,

스스로 자신에게 위로를 주자. 그리고 위로를 받자.

지금 처럼만 하면 돼.”

삶의 여정에 꽃길만 있지는 않겠지만, 나에게도 곧 꽃길 있겠지!

산행하다보면 걷기 편안한 길이 있고 그렇지 않은 때도 있는 것처럼.

 

 

 

▷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바닥-조명-1

 

 

▷ 그대여 이젠 꽃길만 걸어요

 

 

▷ 괜찮아 지금 처럼만 하면 돼

바닥-조명-2

 

▶[걷기 일상] - 코로나 속 큰 위안...대전 보문산 숲속의 열린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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