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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오백리길

대청호오백리길3구간, 냉천에서 마산동산성 가는 길

by 워~워~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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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열녀길, 대청호오백리길3구간을 가려고 한다.

61번 시내버스를 타고 가려하는데, 시간이 잘 맞지 않는다.

 

냉천 버스 종점에서 마산동산성 가는 길

냉천 버스 종점은 대청호오백리길2구간의 도착지요, 3구간의 출발지이다.

3구간을 냉천에서 출발하려면, 61번 시내버스를 탑승해야 한다.

 

61번 시내버스는 대전대를 출발하여, 냉천과 천개동을 번갈아 왕복한다.

냉천행 버스출발시간이 아침 7시 30분, 그 다음이 11시 10분이다.

 

11시 10분 버스는 좀 늦은감이 있어서, 7시 3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로 했다.

아침 일찍 지하철을 타고 종점인 판암역에서 내린 후,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대전대를 출발한 61번 시내버스는 7분 후인, 

7시 37분 쯤, 판암역1번출구 버스정류장으로 진입했다.

버스정류장
버스정류장 진입차량

▷ 61번 시내버스

- 대전대↔냉천, 대전대↔천개동

- 환승 편리한 곳 : 판암역1번출구 버스정류장

- 대전대 출발시간 : 7시 30분, 11시 10분...

- 판암역 경유시간 : 출발 7분쯤 후

 

옥천로를 따라 달리던 61번 버스는 동신과학고 앞을 지난 후, 곧 비룡삼거리에서 좌회전한다.

이어서 추동방향 대청호수로에서 대청호자연생태관을 돌아 나와 원마산버스정류장에서 우회전했다.

 

냉천로는 2차선 도로가 아니다. 좁은 도로이지만, 막힘없이 달려서 냉천버스 종점에 도착했다.

8시 6분에 도착했으니, 대전대를 출발한 후 36분 만이다. 

 

버스 종점에 도착하면, 도로 옆으로 대청호오백리길3구간 안내판이 서있다.

대청호오백리길3구간-안내판
대청호오백리길3구간 안내판
대청호오백리길-표지목
2구간과 3구간의 경계

대청호오백리길 3구간(호반열녀길)

- 이동경로

냉천버스종점→양구례→사슴골입구→마산동산성→관동묘려→냉천길삼거리→윗말뫼주차장

- 3구간 순수 이동거리 : 9.1㎞

 

대청호오백리길 3구간은 2회로 나누어 기록하려고 한다.

1차로 마산동산성까지, 2차로 도착지인 윗말뫼주차장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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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천동 버스 종점에서 사슴골 입구까지, 도로 따라서 걷는 길

냉천동 버스 종점을 출발했다.

버스가 들어온 도로를 따라서 역으로 걸어야 한다.

 

아스팔트 도로 위를 걸어야 하니, 좀 지루하고 재미없는 구간으로 볼 수 있다.

종점에서 조금 걷다 보면 근장골 방향으로 사진 찍기 좋은 곳 명소표지를 볼 수 있다.

사진찍기-좋은명소-안내판
사진찍기 좋은 명소 안내판

▷ 사진찍기 좋은 명소

근장골에 위치한 이곳에 가려면, 약 1㎞ 정도의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한다.

근장골 오르막길은 경사가 가파르며, 여름에 걸으면, 땀이 흥건하게 흐를 만큼 힘든 길이다.

땀을 닦으며, 걷다 보면, 근장골의 아름다운 경치가 눈 속에 들어온다.

 

이 곳은 대청호오백리길3구간에 포함되지는 않는 구간이다. 

조금 빗겨있는 장소라고 볼 수 있다.

 

체력이 허락한다면, 걸어서 올라갔다 와도 아주 좋은 곳이다.

그렇지 않다면, 산 위까지 승용차를 타고 갈 수 있으니, 다음에 편하게 갈 수도 있다.

위에는 넓은 주차장도 있다.

 

대청호는 날씨가 맑은 날에 걸어야 호수의 멋이 살아난다.

지금은 구름이 하늘을 가려 햇빛이 없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명소에 들리지 않고 그냥 계속 도로 따라 걸었다.

올해 1월 초 2구간을 마치고, 오랫동안 버스를 기다려야 해서 올라갔다 왔다.

그때 찍은 사진으로 대신한다.

대청호
명소에서 바라 본 정면 방향, 대청호
대청호
명소에서 바라본 왼쪽 방향, 대청호

근장골을 내려와 도로가 잘 포장된 시골길을 걷다 보면, 양구례를 만난다.

양구례는 물이 두 갈래로 갈라져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양구례를 지나 완만한 경사의 오르막길을 오르다 잠시 뒤 돌아보면,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전경을 볼 수 있다.

지루한 도로를 따라서 걸으면서, 잠시 위안을 삼아 본다. 

아스팔트-도로
3구간 아스팔트 도로

오르막길 정상 즈음에 올라가면, 마산동 산성으로 가는 안내판을 만난다.

마산동 산성으로 가는 길은 중, 하 정도의 난이도가 있는 산행길로 힘들면, 쉬엄쉬엄 걸어가는 게 좋다.

사슴골-입구
사슴골 입구
마산동산성-입구
마산동 산성 입구

사슴골 입구에서 마산동산성 가는 능선길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나지막한 고개를 올라선다.

고개 날망 왼쪽으로 이정표가 서 있다.

 

대청호오백리길은 대전 구간(1-5 구간)은 처음 오는 사람도 쉽게 길을 찾아갈 수 있다.

몇 미터가 멀다하고 시그널이 널려있어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는 코스이다.

 

이제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능선길에 소나무 잎이 많이 쌓여있다. 

마지막 봉우리 오를 때만 조금 경사가 급하다.

안내판
마산동 산성 안내판
능선길
마산동산성 가는 능선길

정상부에 돌들이 많이 쌓여있다. 

구름으로 햇빛이 가려져 있었는데, 조금씩 밝아지기 시작한다.

 

마산동산성은 대전 분지의 동쪽을 경계하기 위하여 정상부 주변을 돌려가며 쌓은 백제시대 산성이다.

분지의 동쪽 산지에는 계족산성을 비롯하여 작은 산성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계족산성의 보조산성 역할을 하고 있다. 동쪽의 옥천 지역을 경계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마산동산성도 그중 하나이다.

마산동산성-정상
마산동산성 도착
마산동산성
산성 돌탑

산성 정상에서 나무가지 사이로 대청호 조금 조망된다.

겨울이라 그렇지, 나뭇잎 무성해지면 거의 안 보일 것 같다.

 

첩첩산중이다.

대청호를 빼고는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였다.

 

분지의 가장 동쪽에 있는 이 성은 대청호 일대의 금강 유역을 조망하기에 좋고, 서쪽으로는 미륵원지에서 문의 쪽으로 향하는 통로를 감시하는 데 유리하다.

 

성의 형태는 산봉우리 주위를 둘러싸며 동서 방향으로 기다란 장방형 평면을 하고 있다.

동북쪽 성벽 근처에는 군사를 통솔하는 장대 건물터나 봉수시설로 추정되는 대지가 있다.

그 주변에는 함몰된 부분이 있는데, 저수시설이 있었던 듯하다.

대청호
마산동산성에서 살짝 보이는 대청호
마산동산성-정상
마산동산성 정상

이 성은 무너진 부분에서 산의 경사면을 깎아 내고 외벽을 쌓은 후, 그 안쪽에 돌과 흙을 채워 넣는 수법으로 축성되었다. 이러한 축성 수법으로 볼 때, 질현성을 비롯한 여러 산성 수법과 비슷하여 7세기 전반 백제시대애 축성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마산동 산성을 뒤로하고, 반대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올라올 때보다 경사가 심하다. 

 

소나무가 무성한 숲길, 소나무 사이로 걷고 있다.

쌓여있는 잎들이 미끄러워 한발한발 조심해야 한다.

 

대청호오백리길3구간 마산동산성에서 윗말뫼주차장까지는 다음으로 이어간다.

소나무숲
마산동산성에서 내려가는 소나무 숲길

[대청호오백리길] - 대청호오백리길2구간, 성치산성과 찬샘정 지나 냉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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