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서구 헬로시티둘레길,
둔산동 행복길 "
2022. 9. 6.(화)
행복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얼마나 행복해질까?
4번째로 대전 서구 헬로시티둘레길인 둔산동 행복길을 걸었다.
6구간 중 가장 짧은 코스지만, 전체가 흙길이어서 맨발 걷기도 가능하다.
오늘 걸은 길 : 둔산동 행복길
거리 : 1.7㎞
이동경로 : 가람아파트→문정중→보라아파트→삼천교네거리→남선공원 녹지대 인근
△ 산행 앱 정보
행복길 출발
재뜰네거리 코너에는 정자가 있다.
그 옆에 주민의 쉼터라고 쓰여진 표지석도 있다.
오늘 행복길을 시작한 곳이 여기다.
일정한 간격으로 야간 전등이 세워져 있다.
그 중에 황톳길 5구간, 5라고 써있는 것을 찍었다.
중학교 때, 배정번호가 5였었는데,
그 때부터 그냥 5라는 숫자를 좋아하게 되었다.
황토 흙이 사라져 양은 줄었지만,
흙길이어서 출발할 때부터 맨발로 걸었다.
행복길을 걸으며 본 것
우선 산죽으로 불리는 조릿대가 많다.
무성하게 자란 곳도 있고,
늦게 심어서인지 큰 나무 그늘 아래
아직 어린 조릿대도 보인다.
조릿대가 있는 구간을 지나니
사촌처럼 보이는 옥잠화와 비비추가 있다.
하얗게 꽃을 피우는 옥잠화와
아직 꽃이 살아있는 비비추가
사이좋게 보인다.
사군자이면서
곧은 성품을 대변하는 대나무가
빽빽하게 모여있다.
그 앞에 작은 비가 서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
왜 이곳에 서 있을까?
유등천변에 있었던 것을
둔산동이 개발되면서
이곳으로 옮겨지지 않았을까 추측이 된다.
옮기다가 그랬는지
반으로 쪼개진 흔적이 있고,
한자는 잘 알지도 못하지만
흐릿하여 읽기도 어려웠다.
다만 면장송공례헌송비라 써있고
홍수라는 글씨가 있는 것으로 보아
유등천에 홍수가 발생했을때
제방을 쌓고 하는 일에
공이 있어 비를 세운 것 같다.
요즘 어디가나 맥문동이
주요 자리를 다 차지하고 있다.
대세인 셈이다.
그늘진 곳을 마다하지 않고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는
강인한 맥문동이 대견해 보인다.
어젯밤 강한 바람에
메타세콰이어 잎 바닥에 깔렸다.
오늘 걸은 행복길은 짧지만
흙길로 걷기에 편안했다.
'또다른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뜰교통카드 혜택, 푸른 하늘의 날 2배 적립 (4) | 2022.09.09 |
---|---|
대전 서구 헬로시티둘레길, 둔산동 만족길 (4) | 2022.09.08 |
태풍 힌남노 지나간 후 유등천 (9) | 2022.09.06 |
대전 서구 헬로시티둘레길, 둔산동 청사길 (1) | 2022.09.05 |
대전 서구 헬로시티둘레길, 월평동 반달길 (2) | 2022.09.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