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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행

대전 '대덕 물빛축제', 신탄진 대청공원

by 워~워~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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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청댐을 지난 금강물은 대전과 청주 경계선을 그으며, 유유히 세종으로 흘러간다. 바로 댐 아래는 넓은 휴식 공간, 대청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그곳에서 대덕 물빛축제가 열린다는 홍보 현수막이 가로 곳곳에 붙어 바람에 펄럭인다. 해가 서산으로 기울어갈 즈음, 대청공원에도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공원 안으로 들어가 본다. 

현수막
현수막
축제-현수막
현수막

대청호 고래 품다, 2023 대덕물빛축제

- 기간 : 2023. 5. 7.(일) 까지

- 야간경관 운영시간 : 18:00~22:30

- 내용 : 빛의 바다, 미디어 돔, 물빛 해피로드, 미디어아트갤러리

 

▷ 행사장 안내

① 실내놀이터    ② 미디어아트

③ 감성물빛로드  ④ 미디어아트돔

⑤ 블루빛 터널   ⑥ 파티트리

⑦ 러블리존   ⑧ 빛의 바다

⑨ 라이팅스탠드   ⑩ 캐릭터유등존

⑪ 심해미디어아트

⑫ 굿즈샵/고래다방(카페)/고래 굿즈샵/다양아트체험, 기념아트체험/고래연 만들기 체험/안내부스/고래골 로컬푸드

 

▷ 고래골 전설 이야기

축제장 안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왼쪽 방향으로 블루빛 터널이 보인다. 그런데 바다가 아닌 이곳에 어떻게 고래가 나타났을까.

궁금증을 안고 고래를 만나러 터널 속으로 들어가 본다. 황홀한 물빛 터널 입구와 안에는 '고래골 전설' 이야기가 흐르고 있다.

 

옛날 옛적에 용왕님의 손자인 고래 다섯이 육지 구경을 나왔다가 용궁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현동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 잠시 머물기로 했다.

 

그러나 아름다운 마을의 풍경 속에 기쁨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삶 속에 애환이 담긴 사람들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며 쉽사리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용궁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지체하다 결국 다섯 개의 바위로 굳어버렸다. 그 바위의 이름이 바로 ‘여수바위’이다. 이후로 이 마을의 이름을 고래골로 불리우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대전시 대덕구 이현동 고래골)

빛-터널
터널 입구
불루빛-타널
불루빛 터널

감성물빛로드인가. 축제장 중앙 양쪽에 서서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고 있다. 오가는 사람들을 환영하고 반갑게 맞이하고 있는 듯하다.

 

밤은 깊어가고 있는데, 고래는 쉼 없이 춤추고 있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 지나는 사람들이 한 마디씩 칭찬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너, 참 멋있구나!"

물빛로드
물빛로드
물빛로드
대덕물빛축제

넓은 공원 안을 마차를 타고 돌아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불 밝힌 말은 움직일 줄을 모른다. 밤이 깊어가니 쉬어야 할 때인가 보다.

 

드럼과 기타 앞에서 신나게 연주를 하려고 폼을 잡는 사람들도 보인다. 라이브 연주를 들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래도 어두워진 공원 밤하늘에 흥을 돋우는 음악 소리가 아침부터 울려 퍼지고 있다. 

말과-마차
말과 마차
악기-조형물
악기

빛의 바다

다채로운 빛의 바다를 품은 고래! 스마트 미디어 전구 연출로 다양한 패턴을 연출하고 있다. 빛의 바다이다. 발걸음 멈추고 고래 주변에 서서 형형색색 변신하는 고래 모습을 사진 속에 담기 바쁘다. 

고래-조형물
형형색색 고래
고래
파란빛 고래
고래
시시각각 변하는 고래 조형물

 

고래를 바라 봄, 실감콘텐츠 미디어

문을 열고 큰 돔 안으로 들러가니 고래는 공중에 떠서 유유히 떠다니고 있다. 바닥에는 시시각각 파도 물결처럼 변해간다. 부모님과 함께 온 어린아이들은 고래와 함께 재밌게 뛰어놀고 있다. 

 

큰 고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아기 고래이다. 여러 마리의 작은 고래들도 깊은 바닷속을 즐겁게 돌아다니고 있다. 축제장 안에서 고래와 많은 시간을 보냈다. 

미디어-고래
고래 조형물
여러마리-고래
수영 중인 여러 마리 고래

 

축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간, 러블리존

가족과 연인끼리 축제장을 찾아온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사랑하는 연인&가족&친구들과의 특별한 사랑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러브러브 러블리존이다. 

글씨-불빛
LOVE
하트-조형물
러블리 존

다정히 손잡고 거닐며, 멋진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인 것 같다. 장소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 물빛보다 소중한 것은 바로 옆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이다. 시간이 흐르고 밤이 깊어가는 만큼, 사랑도 더 깊어가리라 생각된다. 

하트-조형물
하트 조형물
하트-조형물
하트 조형물

특히 어린아이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곳, 캐릭터유등존이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어번져스 시리즈 등 예쁜 모습으로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감동적인 동화 속 이야기처럼 앞으로 삶이 늘 그렇게 계획대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이상적인 꿈을 마음에 간직하고 살아갈 때, 소망에 근접하게 되지 않을까.

캐릭터-존
캐릭터 존

캐릭터-존
캐릭터 존

대덕물빛축제장을 한 바퀴 돌았다. 많은 스토리가 딤긴 조형물들 중 몇 개를 사진 속에 담았다. 나머지는 마음에 담고 축제장을 나섰다.

5월 초까지 매일 계속되는 축제장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면, 멋진 한장의 추억이 쌓일 것이다.

나비-조형물
나비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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