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와 갑천의 합수점 가는 길
봉산동행 급행 2번 시내버스로 환승했다. 계족산 봉황정을 오를 수 있는 읍내동을 지난다.
신탄진역 버스정류장에서 내렸다. 정류장에서 함께 동행할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노점에서 과일과 채소를 팔고 계시는 분들 보인다.
2,000원을 주고 붕어빵 4개를 샀다.
곧 친구가 도착하였는데, 노점에서 5,000원을 주고 귤을 샀다.
신탄진 네거리 건널목을 건너서 금강변으로 걸었다.
▷ 오늘 걸은 길
신탄진역 버스정류장→신탄진 네거리→금강변 현도교 밑→핑크뮬리 하천 생태공원→경부고속도로 금강 1교 밑→대전 드론공원→금강, 갑천 합수점(맹꽁이 서식지)→문평동 갑천변 억새길→문평대교 밑→신구교
◇ 핑크뮬리 하천 생태공원
현도교 밑에 도착했다. 금강 물줄기를 따라 걸어 내려간다. 바로 핑크뮬리를 만날 수 있다. 공원 주변을 걷거나 사진 찍는 분들 보인다. 핑크뮬리의 꽃과 금강변의 나무 그리고 가을 하늘이 잘 어우러졌다. 핑크뮬리가 피어있는 꽃밭 안에 있는 길을 걸었다.
핑크뮬리
- 외떡잎식물 벼목 벼과에 속하는 식물로 조경용으로 식재되는 여러 해 살 이플
- 서식장소 : 따뜻한 지방의 평야 및 길가
- 크기 : 높이 30~90㎝, 너비 30~90㎝
- 꽃의 색 : 분홍색 혹은 자주색
- 개회 시기 : 9~11월
- 잎의 형태 : 줄 모양
대전둘레산길 6구간
지금 걷고 있는 길은 대전둘레산길 6구간의 일부이다. 6구간은 계족산 봉황정으로부터 봉산동 버스종점까지이다. 일명 금강길로 불리어진다.
문평동에서 봉산동으로 갑천을 건너는 다리, 불무교까지 1.3㎞이다. 불무교까지 대전둘레산길 6구간을 따라 걷는다. 좁은 오솔길처럼 생긴 직선로 끝에는 넓은 공간이 있다.
대전 드론공원
금강하구둑으로부터 126㎞인 지점인 듯, 빛바랜 이정표 서 있다. 농구장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농구를 하지는 않을 것 같다. 대전 드론 공원이다. 드론을 날리는 사람이 두명 보인다.
그리고 지금 드론공원 개선공사를 진행 중이다. 10말이면 공사가 완료될 것 같다. 도로 옆에 건물도 짓고, 강변 넓은 지역에는 땅을 평평하게 고르고 다지는 공사를 하고 있다. 드론 동호인들에게는 넓은 공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될 것 같다.
◇ 금강과 갑천의 합수점
갑천이 금강으로 흡수되는 합수점이다. 넓은 공간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바로 맹꽁이 서식처이다. 이곳에 도착하기 전에도 맹꽁이 서식지가 있었다. 갈대와 억새 등 여러 풀들도 뒤덮여 있는 곳에서 맹꽁이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으니 다행이다.
이곳은 맹꽁이 서식처입니다. 안내판의 내용을 살펴보았다.
맹꽁이는 환경부 멸종위기종 2급으로 주로 땅속에서 생활하며, 장마철인 6~8월 산란을 위해서 이곳 웅덩이에 알을 낳습니다.
- 산란
다른 개구리들이 둥근 형태로 뭉쳐서 알을 낳은 것에 비해 맹꽁이의 알은 수면에 한 개씩 뜨는 형태로 산란합니다.
- 알의 부화
참개구리는 알이 부화하는데 10일 정도 걸리지만, 맹꽁이는 2일 만에도 부화합니다.
- 변태
맹꽁이는 충분한 먹이 공급이 되면 12일 만에 변태가 완료되며, 늦어도 15일 정도면 변태가 완료됩니다.
- 맹꽁이의 울음
수컷은 다채로운 음역을 암컷에게 과시하며, 수컷만 울고 한 마리가 ‘맹꽁’하는 것이 아니고, ‘맹’ 또는 ‘꽁’을 여러 마리가 고음 또는 저음으로 울어대면 사람이 들을 때에는 ‘맹~꽁’으로 착각하여 듣게 됩니다.
- 맹꽁이는 겨울에 어떻게 살까?
많이 먹고 겨울잠(동면기)을 잘 때는 땅을 10㎝ 정도 뒷다리로 파고 들어가 동면하며, 양분이 그릴코겐이라는 당류로 저장하여 혈관의 피로 들어가 부동액 역할을 하여 겨울에도 얼어 죽지 않습니다.
문평동 억새와 갈대길
금강변을 지나 갑천변으로 방향을 돌렸다. 둑길에서 다시 하천변으로 내려섰다. 억새와 갈대의 군락지다. 가을날의 오후 햇빛에 억새 반짝인다. 약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산들산들 흔들리고 있다.
문평대교
대전에서 세종으로 가늘 길, 갑천을 가로지르는 다리이다. 구즉세종로를 따라 달리면 세종으로 들어선다. 다리까지 억새와 갈대 무성하다. 다리 밑에서 여러 곳을 바라보았다. 다리 밑에서 바라본 가을 하늘도 괜찮아 보인다.
문평대교 밑을 지나니 신구교가 있다. 신구교 위로 산 능선 길게 펼쳐졌다. 계족산이다. 오른쪽 봉우리는 봉황정이 있는 곳이다. 왼쪽 끝으로는 계족산성이 있다. 대전둘레산길 6구간의 출발점이 봉황정이다.
오늘은 금강과 갑천의 합수점 가는 길을 걸었다. 핑크뮬리, 억새와 갈대 그리고 파란 가을 하늘을 충분히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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