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 행복숲길
평일에도 보문산성과 정상인 시루봉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산이 그리 높지 않아 초행이라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고 접근성도 좋다.
보문산 둘레를 한 바퀴 돌아 제자리로 돌아오는 순환형 산책길, 보문산 행복숲길도 있다.
이동거리는 대략 14㎞ 정도로 거의 평탄한 길이어서 1회에 걸어보는 것도 괜찮다.
한 번에 걷는 것이 무리라면, 두 번으로 나누어 걸으면 부담이 훨씬 줄어든다.
보문산 행복숲길 출발하기 편리한 곳
- 오월드버스종점, 청년광장(과례정), 송학사, 목재문화체험장(보운대) 등
오늘은 오월드에서 출발하여 시계 반대방향으로 걸은 후, 대전목재문화체험장(보운대)에 도착했다.
이동경로
- 오월드 윗사정삼거리버스정류장→보문사지 갈림길→오도산 갈림길→호동 범골 갈림길→목재문화체험장(보운대)
이동거리/시간 : 11.49㎞ / 3시간 6분
오월드를 지나면 마지막 버스정류장, 윗사정삼거리이다.
윗사정삼거리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여러 버스들이 대기하고 있는 종점 옆 길을 지난다.
계속 직진하면 사정공원을 지나 청년광장 방향으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 방향으로 들어서면, 보문산 남쪽 방향 숲길로 이어진다.
행복숲길 방문을 환영하는 것일까.
입구에 연분홍과 붉은 코스모스 활짝 웃으면 반겨주고 있다.
행복숲길로 들어서자마자 가장 경사가 급한 구간을 지난다.
평지에서 능선으로 오르려면, 경사가 급할 수밖에 없다.
오월드 울타리가 있는 곳을 만나면, 이곳부터 평탄한 길 시작된다.
숲길 아래로 무수동 치유의 숲 데크 산책로가 내려다 보인다.
평탄한 길을 계속 걷다보면, 지루함이 느껴질 수 있다.
그도 잠시 멀리 우뚝 솟아오른 봉우리가 보인다.
대전둘레산길 너머로 충남의 최고봉인 서대산이 나타난다.
고개를 오른쪽으로 더 돌려보면, 고개를 내민 대둔산 봉우리가 보인다.
숲길 옆으로는 여러 편의 시설이 설치되었다.
예쁜 화장실과 작동이 잘 되는 먼지털이기도 손님을 기다린다.
편히 앉아 잠시 숨돌릴 수 있는 쉼터, 정자도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
대전둘레산길1구간 출발지점인 보문산 시루봉과 중간 정도 지점인 오도산 방향 갈림길을 지난다.
시루봉과 보문산성 사이 골짜기 범골에 물 소리가 요란하다.
어디를 가나 시원한 물소리를 들을 수 있어 좋다.
범골 갈림길을 지나면, 대전 동부 지역 시내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대전의 최고봉인 식장산이 편안하게 자리잡았다.
한 구비 돌아서면, 멀리 계족산 능선이 편안하게 펼쳐진다.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옆에 신축 야구장 건립이 한창이다.
2025년 3월 개막전이 열릴 베이스볼드림파크 야구장은 기초공사를 진행 중인 것 같다.
좋은 환경에서 한화이글스 팀의 멋진 경기 모습을 그려본다.
보운대 입구에 도착했다.
보문산 행복숲길 안내도가 상세하게 그려져 있는 안내도를 만난다.
보문산공원 산책로 플라타너스 나무 잎 그대로다.
가을이 조금 더 깊어지면, 플라타너스 나뭇잎 떨어져 산책로에 수북하게 쌓일 것이다.
어디선가 불어오는 늦가을 바람에 낙엽이 날리고 쓸쓸함이 더해지는 코스이다.
오월드 버스 종점을 출발하여 보운대, 목재문화체험장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울긋불긋 단풍 들면, 나머지 구간을 이어 가려한다.
'편안한 둘레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 세동 살목재 돌담길 (72) | 2023.10.12 |
---|---|
직동과 이현동 마을 연결한 대청호 데크다리 풍경 (58) | 2023.10.09 |
대청호 조망 명소, 직동 찬샘마을 노고산성 (77) | 2023.10.07 |
계족산 자락, 동춘당생애길에서 만난 이야기 4가지 (38) | 2023.09.30 |
대전천과 유등천을 끌어안은 도심 속 갑천길 산책 (61) | 2023.09.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