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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행

대전 걷기 좋은 만인산자연휴양림에서 만난 6가지

by 워~워~ 2024.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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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충남 금산의 경계에 만인산(537m)과 정기봉(580m)으로 이어진 능선이 병풍을 두른 듯하다. 그 두 봉우리 사이 깊숙한 골짜기 끝에 만인산자연휴양림을 찾아가 본다.

 

걸으며 누리다, 휴양림 한 바퀴

월요일부터 시작된 강추위는 오늘까지 계속되었다. 찬바람은 계속되지만, 어제보다는 강도가 훨씬 약해졌다. 대전역에서 금산 추부까지 운행하는 501번 시내버스를 탑승했다. 상소동산림욕장 앞을 지난 버스는 대략 50분 정도 지난 후 만인산공원 다음 버스정류장, 만인산자연휴양림에 도착했다.

 

501번 시내버스

- 운행노선 : 비래동 ↔ 금산 추부

- 배차간격 : 평일 14분, 토·일요일 16분

하나. 만인산휴게소를 들린다면, 봉이호떡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만인산 휴게소 입구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 휴게소 건물 앞 주차장은 빈자리가 많다. 건물 맨 앞에 위치한 봉이호떡, 모든 여행객들이 당연히 들리는 명소이다.

 

봉이호떡
봉이호떡
봉이호떡-1개
봉이호떡 1개

 

영업시간

open 10: 30

close 21:00

 

메 뉴

봉이호떡 2,000원, 가래떡 1,500원, 조청 500원, 어묵 4,000원

 

여행객이 많을 때는 호떡 가게 앞에서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곳이다. 아직 추위가 계속되고 이른 시간이라 대기 손님이 없다. 잘 구워진 봉이호떡 1개를 집어 들었다. 

 

이동경로

만인산휴게소 봉이호떡→대전천 발원지→만인루 정자→대전천발원지 입구→태조태실→푸른학습원→만인산 자연휴양림버스정류장

 

둘. 새로운 변신, 무장애 나눔길

이전에 왔을 때, 공사하는 것을 봤었는데, 본래 있던 무장애 나눔길이 새롭게 확장되었다. 건물 아래 분수 연못 주변도 무장애 나눔길 데크로드가 설치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무장애나눔길
무장애나눔길 입구
무장애나눔길-산책로
무장애나눔길, 대전천발원지 방향 산책로

 

대전천 발원지에서 흘러내리는 물길 옆으로 산책로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 옆으로 완만한 경사의 데크로드가 보인다. 데크 산책로를 따라서 걸어본다.

 

산책로-의자
전망대와 의자

 

산책로 중간에는 전망대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의자도 기다린다. 데크로드 난간 기둥에는 손잡이까지 설치되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다. 울창한 숲을 자랑하는 여름이면, 계곡을 흘러내리는 물소리를 들으면서 힐링의 시간이 될 듯하다. 

 

이정표
이정표
대전천발원지-표지석
대전천발원지 표지석

셋. 봉수레미골, 대전천 발원지

데크로드의 끝 지점은 작은 쉼터 공간이다. 옆에는 대전천발원지 봉수레미골 유래 안내판과 이정표가 서 있다. 

- 이정표 : 휴게소로부터 700m , 대전천발원지 50m, 만인루 정자 300m, 태조태실 800m

 

물가는 꽁꽁 얼어붙었지만, 발원지 골짜기에는 맑고 깨끗한 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대전 동구와 중구 경계를 가로지르는 대천천은 차례대로 유등천과 갑천으로 합수되어 금강으로 빠져든다. 

 

만인루-방향-계단
만인루 정자 방향 계단
만인루-정자
만인루 정자

 

넷. 충남의 최고봉 서대산 조망 좋은 곳, 만인루 정자

대천천 발원지를 돌아 나와 오르막 계단으로 향한다. 만인산 정상을 올라갈 수 있는 최단 등산 코스다. 정상에 도착 전, 만인루 정자가 서 있다.

 

거리가 짧은 만큼 경사가 급한 곳이다. 능선 도착할 때까지 모두 데크로드로 연결되었다. 가다 쉬다를 반복하며, 천천히 한 계단씩 올라선다.

 

왼쪽은 만인산 정상, 오른쪽 봉우리엔 만인루 정자, 직진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제3주차장(1.5㎞)에 도착한다.

 

금산-추부-방향-풍경
금산 추부 방향 서대산
서대산
눈 쌓인 서대산

 

웬만한 곳에서는 잘 보이는 곳, 충남의 최고봉 서대산이다. 큰 바위처럼 우뚝 솟아 오른 곳, 능선이 그리 길지 않아 가까이서 바라보면 위압감이 느껴지는 산이다. 정상부에 하얀 건물, 강우 레이다가 설치된 곳이다.

 

강한 바람과 따뜻한 햇빛에 하얀 눈이 많이 녹아내린듯하다. 그래도 골짜기 사이사이에 쌓인 눈 그대로다. 만인루에서 정상까지 가깝지만, 올라왔던 계단으로 내려섰다. 정상엔 나무들이 우거져 조망이 그리 좋지 않다.

 

산책로
태조태실 방향 산책로
태조태실
태조태실

 

다섯. 태조대왕 태실

태조대왕 태실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태를 안치한 곳이다. 일제 강점기인 1928년에 조선 왕실의 다른 태실과 마찬가지로 서삼릉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그 이후 훼손된 채 방치되다가 1993년 현 위치에 복원하였다.

 

태조태실은 대전둘레산길 2구간의 도착점이면서 3구간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국가숲길인 대전둘레산길 2구간은 금동고개에서 이곳까지고 여기를 시작으로 닭재까지가 3구간이다. 

 

숙박시설
마인산자연휴양림 숙박시설
숙박시설
숙박시설

 

만인산 푸른학습원으로 올라서는 진입로 양 옆으로 숙박시설, 숲 속의 집이 들어섰다. 공사를 마치고 작년 11월 15일오픈했다고 한다. 나무명을 따라 숙박시설의 이름을 붙였다.

 

여섯. 만인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이용 안내

예약방법 

- 숲나들이e 홈페이지 / www.foresttrip.go.kr  

- 매달 1일 다음 달 숙소 이용 예약

 

개장시설 : 숲속의 집 6인실 12동(복층형)

- A구역 :(일반동) 자귀나무, 산딸나무, 오동나무, 단풍나무, 팽나무, (장애인 겸용) 졸참나무, 굴피나무

- B구역:(일반동) 신갈나무, 산벚나무, 비목나무, 느티나무, 계수나무

 

숲속의 집 사용료

- 금, 토, 성수기 : 134,000원

- 비수기 평일(월, 화, 수, 목, 일) 75,000원

 

자연휴양림 이용객 준수사항

- 숙소이용 시간(입실 : 당일 15:00부터 / 퇴실 : 익일 11:00까지)

- 숙소 내에서 삼겹살 등 구이류 음식 조리 금지

- 반려동물 출입 불가

- 문의 전화 ; 042-270-8651

 

[멋있는 산행길] - 만인산 자연휴양림 산책, 만인루와 봉이호떡

[아름다운 여행] - 만인산자연휴양림, 만인루 정자 대신 봉이호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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