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불어오는 강풍으로 체감온도는 10도 아래로 뚝 떨어졌다.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어우러진 쾌청한 날씨에 계룡산 자락 동학사 계곡을 걸어본다.
물길 따라 가는 산책로, 천년 사찰 동학사
대전역 동광장에서 동학사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107번이다.
- 동학사행 107번 버스 배차간격 : 평일 21분, 주말 20분
지하철역 경유 버스정류장
- 중앙로역 9번출구, 8번출구
- 오룡역 6번, 5번 출구
- 용문역 8번, 5번 출구
- 유성온천역 5번 출구
- 구암역
- 현충원역 3번 출구
10시 16분, 대전역 출발
10시 36분, 오룡역8번출구 버스정류장 탑승(대전역 기준 20분 후)
11시, 유성온천역5번출구버스정류장 경유(대전역 기준 44분 후)
11시 22분, 동학사 버스 종점에 도착(1시간 6분 소요)
평상시 같으면, 많은 방문객들이 오가는 곳인데, 강추위는 발길을 멈추게 했다.
버스 종점에서 하차한 후, 동학사 계곡 데크로드 산책로 따라 이동하기 시작한다.
- 버스종점에서 동학사까지 산책로(편도) : 2㎞ 정도
동학사 계곡 깊숙한 곳, 병풍처럼 펼쳐져 가로막았다.
정상인 천왕봉에서 관음봉으로 이어진 능선 위엔 하얀 눈 쌓였다.
데크로드의 끝지점인 무풍교에서 오른쪽으로 천정탐방지원센터로 가는 등산로다.
큰배재에서 시작한 천정골 계곡 아래로 시원한 물 철철 흘러내린다.
한 여름처럼 요란한 물소리를 내면서 바위 아래로 떨어진다.
암벽과 정을 붙이려는 것일까. 고드름 단단하게 얼어 붙었다.
동학사 계곡에서 하늘을 올려다 보다, 천왕봉 설경
산책로 옆 학바위 아래에도 암벽에 빙벽을 만들었다.
낙석 위험이 있는 학바위 근처에는 우회로 공사가 한창이다.
봄 찾아오면, 새롭게 단장하고 여행객을 맞을 듯하다.
동학사로 들어가는 도로와 산책로엔 살짝 눈이 쌓였다.
학바위와 홍살문 지나 일주문이다.
일주문 위로 흰 구름, 계룡산 정상 천왕봉 올려다 본다.
동학사에 거의 도착할 지점에 차례대로 관음암, 길상암, 미타암이 이어져 있다.
길상암 바로 앞 계곡물 깊어 보인다. 암벽에는 고드름이 붙었고 깨끗한 계곡물은 눈이 시릴정도로 맑고 투명하다.
동학사와 남매탑 등산로 갈림길이 있는 곳이다.
작고 귀엽게 생긴 정자, 세진정이다.
동학사 깊은 계곡에 햇빛이 깊숙하게 비친다.
계곡을 흘러가는 물과 함께 한파가 몰고 온 칼바람은 끊임없이 불어온다.
동학사는 절 동쪽에 학을 닮은 바위가 있어 동학사로 불리어진다고 한다.
승가대학이 있는 동학사는 언제 들려봐도 적막감이 흐른다.
공부와 수행을 병행하는 곳이니만큼, 그 어느 곳보다 정숙한 분위기가 넘쳐난다.
절 건물의 끝자락에서 관음봉 방향 능선을 한껏 올려다본다.
계룡산 능선을 최대한 가까이 당겨본다.
암벽 위에도 나뭇가지에도 겨울 눈꽃 활짝 피었다.
동학사 지나 계곡을 건너는 다리, 향아교다.
다리 건너 은선폭포, 관음봉고개 등산로 이어진다.
계룡산 입산 가능 시간
- 하절기(4월-10월) 04:00-17:00
- 동정기(11월-3월) 05:00- 15:00
등산로 입구 현수막에 입산 가능 시간 안내하고 있다.
점심시간 지나 동학사 계곡으로 들어오는 여행객들 늘어나기 시작한다.
간간이 겨울 눈꽃 구경하러 가는 등산객들도 보인다.
다시 향아교 건너 동학사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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