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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산행길

대전과 보은의 경계, 대청호 국사봉 멋진 풍경

by 워~워~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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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사라지고 이렇게 쾌청한 날이면, 가 보고 싶은 곳이 있다. 멋진 대청호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대전과 보은의 경계에 걸쳐있는 산 봉우리, 국사봉이다. 국사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모습을 그려보며, 시내버스를 탑승했다.

멋진 대청호를 볼 수 있는 곳, 국사봉


이동경로

주촌2구 버스정류장→도로옆 능선 입구→개치(고개)→국사봉 전망대→국사봉 정상→어부동버스정류장

 

시내버스 타고 가는 방법

- 63번 : 대전역 동광장↔회남리

- 10시, 대전역 동광장을 출발

- 10시 10분, 대전역버스정류장 탑승

- 10시 57분, 주촌2구버스정류장 하차

 

동광장을 출발한 회남행 63번 시내버스는 10분 정도 지난 후, 대전역버스정류장을 지난다. 빈자리는 넉넉하다. 식장산 세천공원, 오리골을 돌아 나온 버스는 세천삼거리에서 회남로를 따라 달린다. 왼쪽에 펼쳐진 대청호는 이른 아침 햇살로 더 푸르게 보인다.

 

방아실 입구를 지나서 내려야 할 곳을 확인했다. 주촌동, 주촌1구 다음인 주촌2구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했다. 10시 57분이니, 대전역 동광장을 출발한 지 57분 정도 걸린 셈이다.

버스정류장
주촌2구 버스정류장

 

▷ 버스정류장에서 개치(능선 고개) 가는 길

 

버스에서 내린 후, 버스가 왔던 도로를 되돌아 보면 굽은 곳에 끝자락이 보인다. 저기까지 도로를 따라서 걷는다. 도로 오른쪽 마지막 집에 항아리들이 예쁘게 진열되었다.

 

여기서 걸음을 멈추고 산을 바라보면, 입구에 시그널 붙어있다. 이제 걱정 없이 능선까지 올라가기만 하면 된다.

도로
주촌2구 버스정류장 도로
항아리
진열된 항아리
능선-입구
능선 입구

 

▷ 개치, 국사봉 올라가는 길

 

개치까지는 짧은 오름길이다. 버스에서 내려서 12분 정도 걸린 것 같다. 개치를 지나 국사봉 오르는 길은 경사가 급한 곳이다. 최단코스는 늘 경사가 급할 수 밖에 없다. 땀이 나기 시작하여 외투를 벗어 들고 올라간다. 

 

방아실입구인 와정삼거리에서 개치를 지나 방금 올라 온 곳으로 내려가는 길은 대청호오백리길6구간이다. 대청호 전망 좋은 곳인 국사봉은 오백리길에서 비켜났다. 이곳을 오를 때마다 약간 아쉬움이 남곤 한다. 

 

국사봉 오르는 길 내내 소나무와 친해져야 한다. 소나무 숲을 이루고 있다. 빽빽하게 자리잡은 소나무 사이로 오솔길이 나있다. 가는 길 오른쪽으로는 대청호이지만, 울창한 나무에 가려 잘 안 보인다. 소나무숲은 바람소리도 없이 적막하여 명상하기 딱이다.

 

경사가 급한 오름길을 한발한발 조심해서 올라가야 한다. 이전에는 중간쯤에서 조망도 가능했었는데, 지금은 나무들이 무척 자라서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오직 전망대를 향해서 걸을 수밖에 없다. 쓸쓸하게 서 있는 진달래, 꽃 봉오리 하나 터트리고 있다.

소나무-숲
소나무 숲
진달래
진달래
오솔길
소나무 사이 오솔길

 

▷ 멋진 대청호 조망점, 국사봉 전망대

 

국사봉 봉우리에 거의 올라왔다. 왼쪽으로 가면 국사봉 정상, 오른쪽에 전망대가 보인다. 전망대에서 대청호를 내려다보고 정상으로 이동한다.

전망대
갈림길에서 바라 본 전망대
국사봉-전망대
국사봉 전망대

오늘의 최고의 조망점, 국사봉 전망대에서 대청호를 내려다 본다. 미세먼지나 구름에 가리면, 잘 보이지 않는데, 오늘은 그런대로 괜찮은 풍경이다. 이 모습을 보려고 최단코스로 올라왔으니, 목표는 성취했다.

 

벤치에 앉을 필요도 없이 대청호를 바라보며, 떡 한 조각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전망대 바로 아래에 진달래 꽃 봉오리 올라오고 있다. 이제 가까이 있는 정상으로 이동한다.

대청호
전망대에서 바라 본 금강 대청호
대청호
방금 올라온 고개, 개치 방향 능선
산과-대청호
산과 대청호
진달래
진달래

 

100m 정도 될 것 같다. 전망대에서 국사봉 정상으로 이동했다. 돌탑 뒤로 쉬어갈 수 있는 정자, 그 뒤로 우직한 참나무 자리 잡고 있다. 정상 표지목에는 319.7m라고 적혀있다. 

정자
국사봉 정자
나무
정자 앞 나무

 

▷ 국사봉에서 어부동으로 내려오는 길

 

국사봉 정상에 이정표가 있다. 올라온 곳으로 다시 돌아갈 수 도 있고, 법수리로 내려갈 수도 있다. 능선을 따라서 어부동으로 내려가려고 한다. 버스를 타고 왔으니,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승용차를 타고 온다면, 주차공간이 있는 어부동에서 출발하여 원점회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버스가 다니는 도로에 도착할 때까지, 내려가는 길도 소나무 숲길이다.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바닥은 쿠션이 있어서 좋다. 가랑잎은 마를 대로 말라서 바스락거리는 소리 요란하다. 

이정표
이정표
등산로
등산로 소나무

회남으로 연결된 도로를 만났다. 회남행 버스로 이 도로를 지난다. 도로 옆 능선 입구에 이정표와 국사봉 등산로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주촌2동에서 올라가는 길은 이 안내도에는 표시가 안 되었다. 고개 들어 오른쪽 도로에 어부동 버스정류장 보인다. 이제 회남을 출발하여 대전역 동광장으로 가는 63번 시내버스를 기다린다.

 

쾌정한 봄날, 멋진 대청호를 조망할 수 있는 곳, 국사봉 전망대를 올랐다. 경사는 좀 있지만, 짧은 코스로 산행도 하고 덤으로 대청호를 볼 수 있다. 

등산로-안내도
국사봉 등산로 안내도
어부동-버스정류장
어부동 버스정류장

 

[대청호오백리길] - 대청호오백리길 6구간(대추나무길), 와정삼거리-회남 남대문교

[대청호오백리길] - 충북 보은군 회남면 법수리 연꽃마을길과 어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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